위대한 리더의 위대한 질문 - GE IBM 인텔 스타벅스 마쓰시타 전기 유니클로 등을 만든 리더들의 질문 커뮤니케이션
요코야마 타로 지음, 홍성민 옮김 / 예인(플루토북)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Intel의 '앤드류 그로브', IBM의 '루이스 거스너', 르노 닛산의 '카를로스 곤', GE의 '잭 웰치', Starbucks의 '하워드 슐츠', 마쓰시타 전기의 '마쓰시타 고노스케',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 유니클로의 '야나이 다다시', NTT Docomo의 '오보시 고지', 야마토 운수의 '오구라 마사오', 세콤의 '이이다 마코토', 도토루 커피의 '도리바 히로미치', 마쓰이 증권의 '마쓰이 미치오', 스즈키 모터스의 '스즈키 오사무', 세븐일레븐의 '스즈키 도시후미', 아사히 맥주의 '마쓰이 야스오', 혼다의 '후지사와 다케오', 맥킨지 아태지역 '오마에 겐이치',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의 '노무라 가쓰야' 전 감독, 경영 컨설턴트 '후나이 유키오' 등 총 20명의 혁신적인 경영인들의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요즘 '혁신의 상징'으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 '애플', 가장 주목받는 CEO는 '스티브 잡스'라는 데 거의 이견이 없을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Intel 이나 IBM과 같은 굴지의 IT기업들과 지금은 잘 나가는 스타벅스, 유니클로, 세콤 등 많은 회사들 역시 예전에는 회사의 존폐 기로에서 지금의 '잡스' 버금가는 훌륭한 의사 결정을 통해 현재의 위치까지 회사가 성장하도록 이끈 경영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구나 하는 점을 새삼 깨닫게 됐다.

뿐만 아니라, '택배'라는 시스템을 창안한 야마토 운수의 '오구라 마사오', 최근 우리나라에도 진출해 TV 선전을 하고 있는 도토루 커피의 '도리바 히로미치', 이미 우리나라에서도 너무 익숙한 24시간 편의점을 만든 세븐일레븐의 '스즈키 도시후미' 등등 거의 '無'에서부터 굴지의 대기업을 만들어낸 이들의 이야기는 5명 규모의 작은 벤처회사를 운영하는 나에게는 희망과 격려가 된다.

저자는 이들 경영인들이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기업을 성장시킨 원동력을 그들의 '질문 능력'에서 조명했다.

혁신을 통해 회사를 도약시킨 각각의 경영인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떤 질문을 던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 20가지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금방 한 권을 다 읽게 되는 책이다.

나도 가끔 회사 업무가 정리되지 않을 때, 머리 속이 복잡할 때, '창업 목적이 무엇이었나?' 부터 '목적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등 차례로 하나씩 질문을 던져놓고 답을 정리하다 보면 머리속이 정리되는 느낌을 받곤 했었기에 '수준 높은 질문 속에는 상대로 하여금 문제의 핵심을 정확히 바라보게 해주는 힘이 있다'고 말하는 저자의 주장에 상당히 공감이 간다.

경영은 많은 정보를 토대로 그 때 그 때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고, 이를 통해 높은 효율을 내는 작업이다. 더 좋은 의사결정을 내리려면 더 많은 정보를 참고해야 하기에... 참 머리가 복잡한 일인 것 같다. 경영을 하느라 이렇게 복잡해진 머리에 잠시 휴식시간을 주며 틈틈히 끊어 읽기에 동기부여도 되고, 깨닫는 바도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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