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역사 읽기 : 유럽편 영화로 역사 읽기
연동원 지음 / 학지사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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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역사를 보는 최고의 지침서!


 흔히들 영화는 영화로만 생각하자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게 되면 이게 진짜 인지 가짜인지 애매한 상태가 되어서 나중에는 실제 역사를 알고도 또 다른 면의 진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 된다. 최근에 개봉한 '군함도'도 그와 같은 위치에 있다는 생각도 든다.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했지만 영화에 재미를 조금 더 많이 넣은 느낌도 있지만... 이래저래 실제 역사를 왜곡했다는 의견이 많이 일어나기는 했다는 것을 보면.. 영화 속 역사는 아무래도 바르게 인식을 하지 않는 편이 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렇다고 영화 속에 항상 거짓만 있는 것인가!!
그건 또 아니다 이 책에서는 흥행에 성공한? 성공하지 못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역사의 한 장면과 시기를 쏙쏙 뽑아 이야기해주고 있다. 다행히도 소개된 작품이 본 영화여서 반갑기도 하고 역사적인 사실을 띄는 영화를 좋아해서 인지 반가운 영화들도 등장을 하게 된다.

 역사적인 이야기라는 딱딱하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이 책은 '영화'와 '역사' 두 개를 나란히 두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처음엔 영화 소개. 그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간략한 제작 과정 그리고 그 영화 속에 나타는 역사적 사실과 그 장면을 연기한 배우들에 대한 에피소드와 비하인드에 관한 이야기들이 나와있다. 재미난 영화 칼럼을 읽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비슷한 시기의 영화를 소개하면서
 '영화  VS.  영화' 두 영화 간 차이를 이야기하면서 마무리를 한다.

유럽의 역사가 길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시대적으로 두어 편의 영화를 설명하고 다음 시대로 넘어가 아쉽기는 하다.

 

 

 

 

영화를 최근에는 자주 보지 않지만 이렇게 영화를 간략하게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이나 칼럼 등은 자주 보게 된다. 막연하게 영화만 본 거보다는 기초적인 지식과 제작 과정 그리고 칼럼니스트의 주관적인 느낌을 듣고 보게 되면 왠지 모르게 더 많은 것을 보게 된다 여겨진다. 
 
 과거를 다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시대를 대표하는 영화를 소개해준 책이라는 느낌도 든다. 아쉽게도 두 편 정도 이기는 하지만 접하지 못한 영화라면 다음에 볼 목록에 그 영화가 추가되지 않을까 한다.

 역사를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큰 전달자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 영화이다. 하지만 또 재미와 흥행을 뒤로할 수 없는 것도 영화다. 재미있어야 영화를 보는 이들이 많을 것이고 그 속에 숨겨진 역사도 많이 알려질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숨겨진 역사를 들춰내고 상상하는 것도 영화이다. 이런 이면적인 매력 속에 사람들이 영화를 보게 되는 것도 있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영화가 다루는 역사가 거짓은 아니지만 한 번쯤 어떠한 진실이 있었는지 알아보는 것도 좋은 피드백이 아닐까 여겨진다.


 영화로 역사 읽기 책은 유럽편과 미국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읽은 책은 '유럽편'이지만 '미국편'도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고 싶다. 물론 책 속에 소개된 영화도 볼 수 있으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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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영광
전은정 지음 / 뮤즈(Muse)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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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하늘에서 남자가 떨어졌다.
외모와 기억조차 사라진 그를 살리고 이름을 주었다.
대신 아버지와의 인연을 대가로 내놓아야 했지만 그래서 더욱 그는 오롯이 그녀의 것이었다.

너는 내 거야, 천령.

“내 여자와 내 아들을 살릴 수만 있다면 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목숨도 바칠 수 있다.”

평생, 종속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투쟁했다. 아주 잠깐, 자유의 순간 만났던 그녀는 그의 인생 전부가 되었다. 그녀를 위해, 아들을 위해 인내하고 기다렸다. 굴레를 완전히 끊어내는 순간 온전히 네게 가리라.

나는 영원히 네 거야, 민영.

 

 

 

◆◇◆

 

 

변태 살인마에게 쫓기다 다른 차원으로 떨어진 민영. 그리고 그곳에서 민영은 새로운 아버지 판고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몇 년 지나지 않아 그녀의 하늘에서 남자가 떨어졌다.
처참한 몰골로 떨어진 그는 고비를 넘기고 눈을 뜨지만 그가 눈을 뜬 날 판고는 민영과의 인연을 끓고 떠나게 된다. 아버지를 잃고 그를 얻게 된 민영은 그에게 천령이라 이름을 붙여주고 그를 하나부터 열 가지 가르치게 된다. 오로지 그녀만 알도록?? 말투부터 여러 생활 습관까지. ㅎㅎ (여주부심?ㅋㅋ)

 그리고 그들은 둘만의 삶을 살아가게 되지만 둘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연인이 된지 머지않아 천령은 협곡 다리 공사 중 사고로 인해 사라지게 된다. 소문을 듣고 찾아간 그곳에서는 천령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죽어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그녀는 그와 비슷한 한 남자를 발견하고, 왜 인지 천령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천령의 아이를 홀로 키우게 된다.

 어찌 보면 여주 민영은 생활력이 엄청 강하다. 그리고 삶이 어려움을 닥친 순간 순수히 그 상황을 잘 받아들인다고 할까? 죽음에 이르다 새로운 공간에 오게 돼 아버지를 받아들인다거나.. 몰골이 많이 상한 천령을 주워서 키우는 순간이나... 천령이 죽게 된 현실이나.. 아이를 가진 순간이나.
 물 흐르듯 상황을 받아들이면서 열심히 사는 듯.. 아쉽게 단편적인 문장으로 표현이 돼서 여주가 무덤덤하기까지 느껴져 아쉽기는 하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 마을로 내려와 살아가던 민영은같이 일을 하던 곳에 그녀의 탐하고자 하는 남자들을 피해 도성으로 향하게 된다. 어린 아들과 협곡 다리 공사에서 만나게 된 소년 채명과 함께.


 그리고 다시 만나게 된 그.
상처를 걷어낸 천령의 진짜 모습이라 여길 정도로 그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율기 대장군 무하.
그리고 차갑게 자신에게 접근하는 무하


"내 여자가 되지 않겠느냐?"
"나는 인내심이 깊은 자니라. 만일 네가 무슨 이유로든 너를 내게 준다면 나는 거부할 마음이 없다. 하니 언제든 내게 올 준비를 해라."


금사빠도 아니고 민영의 아들이 사고를 쳐서 그 자리에 처음 그녀를 만나게 되는데 무조건 민영을 달랜다. 민영은 천령을 생각하고 밀어내지만 (독자들인 이미 다 안다~~ 그가 천령이지!! ㅋㅋㅋㅋㅋㅋ)
 민영의 아들이 깨트린 것을 물어 달래면서 자신에게 먹을 것을 해달라며 곁에 두기 시작하는데..
그러던 중간중간 서서히 밝혀지는 무하의 정체...


 종속의 굴레에 삶을 살아가던 무하에게는 갑작스럽게 맞이한 행운이자 삶의 낙이 민영이였고,
민영의 아들 또한 유일한 핏줄이 되었다.
 한순간 잃어버리게 된 아내와 아들을 위해 자신의 삶에 반정을 준비하는 무하와 그런 무하의 정체를 알아차리는 순간 다시 삶의 활력을 찾게 된 민영.



 초반에 그들이 서로 마음이 통하고 헤어지는 부분이 빠르게 지나가기 때문에 뭔가 휙 하고 이야기가 지나가 버린 느낌이 든다. 그리고 다시 만난 무하의 정체를 알아차릴 때까지의 이야기들이 오히려 초반 그들의 이야기보다 길기 때문에 살짝 이리 늘어지닌 부분인가 싶지만 작가님만의 세계관을 풀어내느라 그런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마법도 있고 주술도 있고 요괴도 있고.. 알아서 설거지하는 주방이라든지. 말하는 구라든지.. 세계관 설명을 여주의 감정보다 더 자세히 풀어내신 느낌도 있고,,,, (농부의 추억 소환이..)

전작들의 느낌처럼 진중한 분위기는 여주의 말투에서 많이 깎아 먹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심하게 가벼운 느낌은 없습니다. 현대 문명을 정확히 기억하고 있는 여주로 인한 것이기 때문에.. 
 

한줄 요약! ㅎ

  하늘에서 남자가 떨어져 냉큼 주워 키우나 했더니.. 갖은 고생을 하게 된 원흉이 되어버린 이유랄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 원흉이 있기에 민영은 인연이 없는 차원에서 진정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얻게 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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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디제이 아오이 지음, 김윤경 옮김 / 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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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해져야만 해요.
 그와 반드시 헤어지세요.
햇빛 아래서 활짝 피는 꽃이 되세요."

 사랑이 어려운 슬픔에 서툰 혼자가 힘든 당신에게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대한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넌지시 건네는 조언과도 같은 책이다.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게 됨으로 그 시간이 과거가 되는 순간 닥쳐오는 미래를 불행이라 여기는 시간.
 지나고 나면 가장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이지만 그 아픔은 당시 어떤 것보다 더한 아픔으로 느껴지는 순간일 것이다. 이별이라는 순간은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겪을 수 있는 시간이지만 처음도 어렵고 두 번 세 번도 어려운 그야말로 내성이 생기지 않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런 시간을 이겨내기 위한 위로와 같은 한마디들.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 이해하는 힘든 위로의 한마디 한마디로 조금이나마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 글이다. 

 

 

 

 

이런 이별에도 여러 가지의 경우가 있다.
이별을 고하는 경우,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경우
각자의 상황과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이별에 관한 조언.

그리고 마지막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나를 사랑하지 않은 나에게 사랑을 주라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이겨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조언을 건넨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만나지 못해 생기는 외로운 시간까지도 온유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법입니다. 홀로 서지 못하는 사람은 둘이 될 수도 없습니다.  p193


사랑의 가장 중요한 스킬은 사랑하는 법도 사랑받는 법도 아닌 이별하는 법입니다. 이별을 통해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배우고 더 나은 사랑을 위해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잘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제대로 사랑할 수 있어요. 사랑을 제대로 한 사람은 같은 눈물을 두 번 흘리지 않아요. 한번 이별을 결심했다면 확실히 혼자로 돌아오세요. p 205


 비툴 어진 이별. 뒤틀린 사랑법.
세상엔 여러 사랑이 있고 여러 이별이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나 역시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고 이별을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을 견뎌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다음 이별에 대한 나의 모습이 보일 것이고 주변인들의 모습도 보일 것이다. 글을 읽다 보면 과거의 나 자신이 떠오른다.
 상실감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시간을 보낸 적. 상대방에 대한 의심과 불신. 그리고 현재의 나에 대한 자괴감. 모든 부정적인 언어들을 끌어 모아 혼자 어둠에 침식이 되었던 시간.
그런 시간을 또 겪을 것인가? 오랜 삶을 살아가면서 이별이라는 순간은 그 한 번만이 찾아오는 것이 아닌데도 앞으로 닥칠 이별의 순간을 어찌 보내야 할까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지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내 삶이 어느 순간 이별이라는 시간과 만나 지면서 미래가 없어지는 순간이 되어버렸다.

이 책에서는 이런 나와 같은 시간을 보낸 이들의 물음과 상황에 대한 대답을 따스하게 받아들여준다. 
왜 눈물이 나는 것인지. 왜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인지 ... 외로움에 벗어나려면 어찌 해야하는지..
등등 모두들 겪은 이 고민과 물음에 대한 해답과 앞으로 이겨내기 위한 방향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 책의 그림, 한문단, 한 문장.. 그 모든 것이 이별에 대한 조언과 위로이다.
혼자만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여긴 이 시간을 공감과 조언으로 새롭게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또다시 다가올 이별에 조금 덜 아파하고 자신을 위로하며 이겨내길 바라면서 써 내려간 글.

 아픔에 무뎌지길 바라고 이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며 자신을 억누르는 이들에게 따스한 공감의 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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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합본] 흐드러지다 (전2권/완결)
여은우 / 로코코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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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윤.

민혜아.

 

민무영.

민여은.

 

황제보다 더한 권력을 가지고 있는 민재상.

그는 아들을 낳아 권력을 힘에 넣는거 보다 딸을 나아 미래의 황제를 자신의 핏줄로 하는 것을 바란다. 이제까지 가지고 있는 자신의 권력보다 더한 힘을. 그리고 그는 자신이 바라는데로 딸을 얻게 되지만 쌍상아를 얻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쌍생아의 탄생은 가문의 불운과 멸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기운을 알지못하고 태어나게 된 쌍생아. 그리고 무영은 신녀를 불러 그아이들의 신탁을 듣게 된다.

먼저 태어난 아이는 탈의 기운을 품고 태어났고, 뒤 늦게 태어난 아이는 검은 그림자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나 둘은 서로의 기운으로 자라야한다는 것. 버리지도 죽이지고 못한 두 여아를 무영은 한명만을 받아들이고 한명은 숨어 지내게 된다.

 

불운의 상징으로 태어난 혜아.

그리고 민씨 가문의 사랑을 받고 자라 황후가 될 여은.

 

그런 그녀들의 운명은 여은의 몸이 약해 궁에 입궐을 하지 못하면서 시작이 된다. 다자고짜 혜아와 몸종을 협박해서 궁에 입궐을 하게된 혜아. 자신과 오랜 세월 지낸 몸종 오월의 죽음을 보여주면서 그녀를 협박해 궁에 보내지만 혜아는 여은의 이름으로 궁에 들어가게된다.

 

처음에는 이도저도 못하는 허수아비처럼 행동을 하지만 그녀의 시선속에 자신처럼 가면을 쓰고 이쓴 황제 제윤의 눈빛을 읽어낸다. 그리고 제윤또한 자신과 같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혜아의 시선을 느끼고 둘은 서로만의 무언의 게임을 시작한다.

누구의 가면이 먼저 벗어지는 것일까?

 

민재상의 그늘에 가려 황실의 힘을 내세우지못하는 제윤. 그런 민재상을 밀어내기 위해 힘을 기르고 있는 와중에 자신의 황후로 입궐을 하게 된 민재상의 여식은 아름답지만 뭔가 비밀이 있어보이는 모습이였다. 자신이 알고 있던 그녀의 모습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그리고 서서히 그는 그녀의 본모습으 보기 위해 시간만 나면 그녀와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숨겨둔 힘을 가지고 있는 황제의 모습도 그리고 그런 황제를 위해 자신을 죽이고자하는 혜아의 모습가지 재미나게 본듯합니다. 재상의 힘이 너무 강하고 위협적으로 나오고 오만방자한? 모습들도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황제 또한 어리 나이에 그에게 끌려갈 수 밖에 없었을 거라 여기고 후에 힘을 기르면서 그를 치는 시간을 기다리는 듯 한 모습까지.

거기에 그녀의 딸이 세간에 알려진 그 딸이 아닌 쌍생아라는 비밀까지.

 

초반에는 명량하고 힘이있고 무술까지 할 줄아는 혜아의 모습이 무언가 큰? 일을 치를 것 같아 보였지만 황궁에 들어가고 나서는 마음고생만 하고 초반의 그 모습이 시들어가는 감이 있어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의 어두운과거를 잘 도탁여주는 황제의 모습과 그럼에도 바르게? 잘자란 느낌이 있어 선방은 한듯 합니다.

 

전형적인 시대물의 이야기와 줄거리가 많고 진지한 느낌도 있다.

힘을 가지고 싶어 자신의 딸에 대한 애정도 없이 나오는 민재상의 모습에 눈찌푸려지지만

그렇기에 그런 아버지를 쿨하게 버릴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었다고 여겨진다.

악은 끝까지 악인 것 처럼.

민재상이 황제와 혜아를 괴롭힌 원흉이기에 둘만의 애절한 이야기가 잘 쓰여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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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라이프 - 풍수로 공간을 찾고 운을 만들고 행복을 짓다
박성준 지음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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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로 공간을 찾고 운을 만들고 행복을 짖다.

 표지에 나온 작가님을 자주 보는 예능에서 1년에 한 번씩 뵌 분이다.
유명하다고 하면 유명한 역술가라 여겼는데 어느 순간 풍수 전문가로 나오시기도 한다.
아마두 직업을 병행하면서 활동을 하시는 듯하다.

 이사 철이기도 하고 자주 이사를 다니는 분들에게는 여기저기 집을 보러 다니다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살집이 어떠한지 나에게 잘 맞는 집인지 아닌지.
 거기에 각종 여러 정보들이 난무하다 보니 어떻게 해서든지 긍정적인 집안의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부분에서 신경을 쓰게 된다. 그러다 보면 이런 집에 관한 정보가 들어있는 책들을 들여다보게 된다.

 어떤 책에서는 이 소품은 어떤 자리에 어떤 방향의 집이 좋고 어떤 길목이 좋은지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다. 하지만 그 책에서 말하는 방향과 위치가 좋은 집들은 구하기도 힘들고 뭔가 딱 들어맞는 집이 없다. 그렇다면 그 책 속의 집이 아닌 나의 집은 안 좋은 집이 되는 것인가?...

공간을 찾는다.
운을 만든다.
행복을 짓다.

바꿀 수 없는 숙명에 바꿀 수 있는 운명을 더하는 풍수 라이프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가족들과 내 삶이 즐겁고 편안한 집이 되기 위한 것이라는 것.
안 좋은 곳이라고 지레 포기하는 것이 아닌 그 안에서 집안에서 느끼는 편안함을 만들어가고 찾는데 도움을 주는 말들이 나와있다.
 거기에 책 뒷부분에는 간단한 가족의 성격을 분석해 생애 주기에 맞는 풍수 공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있어 가족들을 분석할 수 있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다.

 풍수라는 개념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와닿지는 않지만 실천할 수 있는 피해야 할 배치나 소품인 경우는 피하게 된달까...
 책 속에 나와 있는 현관과 화장실이 일직선인 집의 형태에 속한 우리 집. 모르고 살 땐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책을 통해 알게 되니 더욱더 신경이 쓰이기는 하다. 안 좋은 배치라고 하니 어찌 가릴 수도 없고 열심히 변기와 화장실 문을 닫고 지내야 할 거 같다.

 그 밖에도 주방. 베란다. 거실 등등에 위치해있는 다양한 소품에 관한 정보 그리고 각각의 위치에 따른 방향에 대한 이야기 등이 많이 나온다. 일단은 이 모든 것들이 가정의 건강과 금전에 미치기 때문에 눈을 반짝거리면서 보게 된다. 
 

 

 

 

대부분 살펴보면 어지럽게 놓여있는 것보다는 정리정돈이 되어있고 눈에 안 보이는 수납 법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 같다. 거기에 조화보다는 생화를 추천하고 주방엔 나무의 기운을 두는 게 좋다는 등등 소소하지만 인테리어와 관련된 이야기가 함께 나오면서 시각적으로 보기 좋고 풍수적으로도 좋은 방법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소품이라도 너무 많이 어수선하게 배치하거나 자잘한 것들이 모여 있게 되면 결국 기의 흐름을 불규칙하게 만들어 에너지를 깨뜨리는 잡동사니에 불과하게 된다. 치장하거나 꾸미는 것은 부분적으로 공간에 생기를 부여할 때 비로소 그 의미가 있다. p 158


 그 공간에 맞게 어울리게 조화롭게. 생기있게.. 단어 하나하나 문단 하나하나를 살펴보면 집안에서의 편안함과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효과를 주기 위한 조언들이 많다. 그만큼 집을 통해 가족 구성원들에게 행복을 주는 게 집이 아닌가 하는 결론이 나온다. 
 새로운 집을 짓는다거나 구하려고 하는 분들에겐 방향과 대략적인 위치를 이야기해주고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생기를 불어넣고 싶으신 분들에겐 소품과 구조를 통한 조언을 주기에 집에 관해 관심이 많은 분들에겐 소소한 정보들이 들어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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