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끝나고 나는 더 좋아졌다
디제이 아오이 지음, 김윤경 옮김 / 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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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행복해져야만 해요.
 그와 반드시 헤어지세요.
햇빛 아래서 활짝 피는 꽃이 되세요."

 사랑이 어려운 슬픔에 서툰 혼자가 힘든 당신에게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대한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넌지시 건네는 조언과도 같은 책이다.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지게 됨으로 그 시간이 과거가 되는 순간 닥쳐오는 미래를 불행이라 여기는 시간.
 지나고 나면 가장 의미 없이 보내는 시간이지만 그 아픔은 당시 어떤 것보다 더한 아픔으로 느껴지는 순간일 것이다. 이별이라는 순간은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겪을 수 있는 시간이지만 처음도 어렵고 두 번 세 번도 어려운 그야말로 내성이 생기지 않는 시간이기도 하다.
 그런 시간을 이겨내기 위한 위로와 같은 한마디들.

 머리로는 알지만 가슴으로 이해하는 힘든 위로의 한마디 한마디로 조금이나마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이 가득한 글이다. 

 

 

 

 

이런 이별에도 여러 가지의 경우가 있다.
이별을 고하는 경우, 받아들여야 하는 경우, 이러지도 저리지도 못하는 경우
각자의 상황과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이별에 관한 조언.

그리고 마지막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면서 나를 사랑하지 않은 나에게 사랑을 주라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이겨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조언을 건넨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면 만나지 못해 생기는 외로운 시간까지도 온유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법입니다. 홀로 서지 못하는 사람은 둘이 될 수도 없습니다.  p193


사랑의 가장 중요한 스킬은 사랑하는 법도 사랑받는 법도 아닌 이별하는 법입니다. 이별을 통해 사랑하는 법과 사랑받는 법을 배우고 더 나은 사랑을 위해 나아갈 수 있으니까요.
 잘 헤어질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제대로 사랑할 수 있어요. 사랑을 제대로 한 사람은 같은 눈물을 두 번 흘리지 않아요. 한번 이별을 결심했다면 확실히 혼자로 돌아오세요. p 205


 비툴 어진 이별. 뒤틀린 사랑법.
세상엔 여러 사랑이 있고 여러 이별이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은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나 역시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있고 이별을 했다. 그리고 그 시간을 견뎌냈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따라 다음 이별에 대한 나의 모습이 보일 것이고 주변인들의 모습도 보일 것이다. 글을 읽다 보면 과거의 나 자신이 떠오른다.
 상실감에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시간을 보낸 적. 상대방에 대한 의심과 불신. 그리고 현재의 나에 대한 자괴감. 모든 부정적인 언어들을 끌어 모아 혼자 어둠에 침식이 되었던 시간.
그런 시간을 또 겪을 것인가? 오랜 삶을 살아가면서 이별이라는 순간은 그 한 번만이 찾아오는 것이 아닌데도 앞으로 닥칠 이별의 순간을 어찌 보내야 할까에 대한 두려움에 떨고 지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내 삶이 어느 순간 이별이라는 시간과 만나 지면서 미래가 없어지는 순간이 되어버렸다.

이 책에서는 이런 나와 같은 시간을 보낸 이들의 물음과 상황에 대한 대답을 따스하게 받아들여준다. 
왜 눈물이 나는 것인지. 왜 그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인지 ... 외로움에 벗어나려면 어찌 해야하는지..
등등 모두들 겪은 이 고민과 물음에 대한 해답과 앞으로 이겨내기 위한 방향에 대한 이야기까지..


 이 책의 그림, 한문단, 한 문장.. 그 모든 것이 이별에 대한 조언과 위로이다.
혼자만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여긴 이 시간을 공감과 조언으로 새롭게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면서 또다시 다가올 이별에 조금 덜 아파하고 자신을 위로하며 이겨내길 바라면서 써 내려간 글.

 아픔에 무뎌지길 바라고 이 시간이 지나가길 바라며 자신을 억누르는 이들에게 따스한 공감의 글이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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