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성교육 - 성교육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김영화 지음 / 메이트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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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의 학교 성적이나 정서 발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성교육이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 부모의 성교육, 유아기부터 일찍 시작해야 한다!
더 솔직하고, 더 적나라해야 한다!

엄마를 힘들게 하는 그놈의 성교육!

 

 

 



 

 

  아이가 커가면서 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하는 것일까? 어느 시기에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인가?..
 민감한 주제이기도 하고 나 역시도 따로 받은 적이 없는 교육이기에 더욱더 난감한 시기가 다가온다 생각이 된다. 요즘 아이들은 내가 살던 시대랑은 또 다르기에 우리가 알던 방식의 교육은 아니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피하는 것 만이 해결도 아닐뿐 더러 모든 일은 계획 없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거기에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으로서 아이가 성에 노출이 되는 순간 돌이킬 수 없기 때문에..

  요즘은 초등학교에서도 남자아이와 여자아이들이 잘 어울리지 않는다. 미투 운동이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각별히 조심하는 분위기여서 일지.. 과연 이게 올바른 일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리 무조건적으로 남과 여를 분리해둔다고 해서 교육이 이루어질까?

 거기에 성폭력이 일어나는 순간 남성은 가해자 여성은 피해자가 되기 쉽기 때문에 거기에 오는 오해라든지 여러 말 못 한 사건들이 번번이 일어나게 된다. 또한 사건이 일어난 후 2차 피해는 고스란히 피해자가 받기 쉽기 때문에 정서적이든 학업적이든 아름답고 즐거워야 할 아이들의 그 시기를 위해서라도 올바른 성교육이 너무나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유네스코가 발간한 <국제 조기 성교육 지침서>에서는 5세 유아부터 성교육을 시켜야 한다고 권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사정은 어떠할까? 분명 5세 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성교육을 한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 알기 시작하고 궁금해하면서 자위라는 것을 또 하기도 하다 보니 그 나이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러우면서 부모들이 조절을 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들어가는 순간부터 아이들은 어떠한 성교육을 받게 될까? 거기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성을 접하면서 대하는 자세도 달라지는데 왜 5세 때부터 해온 자연스러운 교육이 중간 시기에 부제가 되어야 하는지..
묘한 성교육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기에 아이들을 위해 부모 입장으로서 좀 알고 접근을 해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먼저 아이들이 자신도 의도하지 못하게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자위행위'
자주 하면 안 좋고 빠지지 말아야 할 행위. 그리고 하고 나면 죄를 짓는 죄책감을 갖게 했던 과거의 교육 지침과 달리 책에서는 자연스러운 행동일뿐더러 협박하지도 벌을 주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이런 아이들의 성적인 놀이를 부모가 압박하거나 크게 반응을 하게 되면 그 또한 심리적 부담으로 아이들에게 작용을 하게 된다는 것.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자위행위는 청소년들의 성욕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자 자연스러운 행동이라 이야기해 주고 청결하게 손으로만 하도록 주의를 주라고 이야기한다. 조금은 부끄러운 이야기일지라도 적나라한 성교육이 아이들에게 더 올바르게 인식이 된다고 하니.. 처음부터 조곤조곤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여겨진다. 거기에 음란물을 보고 하지도 말고 도구의 이용 없이 혼자 문을 닫고 하라는 주의도 첨부해서 아이에게 죄책감을 먼저 접하게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지나 치가 자주 하면 안 좋은 행동이라는 것을 인지 시키고 다른 운동과 취미생활도 함께 공유를 한다면 더 바람직하고 이야기해주는 센스도.. 함께.

 이런 자위행위와 같은 행동이 자주 일어나 중독을 띄지 않기 위해 부모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하다. 자위행위를 자주 하는 아이일수록 정서적으로 외로움을 자주 타는 아이들이 많다고 한다. 심심하나 외로울 때 피곤할 때.. 자주 한다고 하니 아이의 주의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부모의 역할도 크다 여겨진다. 
 
 "부모나 의사가 10대 자녀와 언제 성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렇다면 아이의 온라인 게시물이 성적인 호기심으로 가득 차 있을 때가 바르 기회이다."

 아이들의 성적 호기심이 발동한 순간 교육이 이루어진다고도 하니... 요즘 무의식적으로 접하게 되는 스마트폰의 영상들을 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이걸 뺏을 수도 없고 줄 수도 없고. 하지만 이런 영상들을 먼저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누르는 것만이 방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되 올바른 교육이 먼저 이루어져야 영상에 나오는 성적인 행동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인지하게 될 거라 여겨진다.

 책을 접하다 보니 많은 것을 배워가는 느낌이 든다.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하지 못하는 못된 부끄러움이 먼저겠지만 오히려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성교육을 하게 된다면 서로 부끄럽지도 어색하지도 않다는 것이다. 부모님 시절에는 남성과 여성의 몸에 대해 이야기도 못 하는 분위기였는데 우리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이야기한다. 거기에 자신의 몸의 변화도 숨김없이 이야기하고 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과정이 계속 이어가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으면 한다. 

 
 10대 성교육, 더 노골적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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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인 낙관주의자 - 심플하고 유능하게 사는 법에 대하여
옌스 바이드너 지음, 이지윤 옮김 / 다산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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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심플하게 살고 싶다면 낙관주의를 학습하라!"

다른 사람보다 한발 더 멀리 나아가는 사람들의 인생 기술.

 

 

 

  낙관 주의자라고 하면 모든 것을 긍정적이고 이상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에 비해는 나의 경우에는 비관주의자에 가까운 느낌이랄까. 매번 사물이나 사건을 바라보면 비판적인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들은 아마 나를 향한 방어와 앞으로 올 감정 스크래치를 미연에 방지하는 모습의 하나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러한 비관주의자에 가까운 나의 생각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제까지 내가 알고 있었던 낙관 주의자는 편견이었고,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옌스 바이드너는 그가 평생 연구한 결과에 따라 낙관주의자는 다섯 유형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목적 낙관주의자. 비참한 상황에서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는 사람들.
 순진한 낙관주의자. 장밋빛 미래를 믿고, 대체 적으로 항상 세상이 아름다운 사람들.
 숨은 낙관주의자. 최악을 가정하고, 작은 행복에 안주하면 스스로를 현실적이라고 여기는 사람들.
 이타적 낙관주의자. 모두의 안녕과 공동의 행복이 가장 중요한 사람들.
 지적인 최고의 낙관주의자. 기회와 한계를 알고 최상의 미래를 그리며.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이루는 사람들.

"다섯 가지 유형 중 어디에 속하든지 간에 비관주의자로 사는 것보다는 나은 삶을 보장한다. 그러니 무조건 낙관주의자가 되기를 권한다!."


  물론 지나친 낙관주의는 위험을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이 글 속의 낙관주의자들은 항상 행복한 사람들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비판받을 일을 더 잘해 내고자 하는 사람들이라고 이야기한다. 거기에 지적인 최고의 낙관주의자는 모든 일을 시작함에 있어 철저히 계산한 다음, 성공을 향한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밀어붙이는(p24) 사람들을 이야기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대부분 투덜이, 불평꾼들을 항상 만나게 된다.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을 듣다 보면 뭔가 의기소침해지거나 반항이 하고 싶은 마음을 꿈꾸게 된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사회생활이 가능하는 것도 힘들뿐더러 이런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게 된다면 상대방과 나에게 안 좋은 결과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이런 부정적인 피드백을 지적인 낙관주의자들은 어떻게 헤쳐나갈까?
 '고어텍스 멘탈' 권법.!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흔드는 말과 비슷한 이 도움 법은...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고 견뎌내는 고어텍스 재질처럼 모든 불쾌함을 포현에서 흘려보낸다고 한다.

 "낙관주의자는 현재에 만족할 줄 알고, 유쾌하기 때문에 사랑을 받는다. 그들은 실패하거나 궁지에 몰렸을 때도 상황을 잘 극복하고, 병적 우울증에 걸린 위험도 매우 낮다. 면역이 강하고 실제로 기대수명도 평균보다 높다. 낙관주의의 축복을 받아 세상을 바라보는 렌즈에 장미빛을 살짝 넣은 사람은 사업에서 이윤을 낸다. 그들은 현실을 망각하지 않으면서도 긍적적인 면을 강조할 줄 안다."
 - 대니얼 카너먼,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이쯤 되면 이 지적인 낙관주의자의 삶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심어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가 이리 좋은 낙관주의가 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물론.. 부모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가장 중요하다고 한다. 언제든지 자신감을 심어주는 말과 행동, 그리고 사랑. 육아서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인 설명은 나와있지 않지만 아이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말은 하지 말라는 내용이 강하게 나온다.  '자기 신뢰감'이라고 하는 자신의 능력에 관한 믿음을 충분히 쌓아 성장을 한다면 낙관주의자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다음이 2차 사회화 속에서 자신과 사회 세상을 향한 신뢰를 스스로 학습을 통해 형성이 된다고 한다. 이 또한 부모님에게 오는 신뢰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또 한 번 부모의 중요성을 다시 인식하게 됐다.

 
  몽블랑의 최고경영자였던 볼프 하인리히슈돌프는 “낙관주의자는 레몬이 시다고 불평하는 대신, 레몬에이드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믿었다. 이들은 우리의 손과 발을 묶어 놓은 머릿속 강박관념을 과감하게 꺼버렸다. “이건 어떻게 돼야만 해”라고 주장하는 머릿속의 ‘강요 문장’들은
“내가 하는 모든 것들은 언제나 완벽해야 해”, 혹은 “그 일은 내가 생각한 대로 되어야만 해”라며 우리의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p 225

우리 사회가 약간의 비관적인 성향이 강한 사회이기 때문에 모든 일의 실패와 비판을 기준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 물이 반 컵 비었다는 것과 공간개념이 없어 가구를 살수 없다고 지레 포기하는 등등..
 모든 자신의 약점과 안 좋은 상황을 먼저 걱정을 하게 한다고 할까. 하지만 결국은 물은 반이나 남은 것이고 공간개념은 치수를 재고 그에 맞는 가구를 본다면 배치가 가능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도전과 나은 방향으로 생각을 하게 된다면 더 즐거운 삶을 살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다섯 가지 낙관주의자의 유형 중 어느 곳에서 속하지 못한 나이지만 앞으로 라도 조금씩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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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좋아하는 종이접기 - 아이큐 쑥쑥 재미 팡팡
이명희 지음 / 작은우주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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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종이접기 모두 수록!!
국내 최고의 종이접기 전문가가 우리 아이들의 정서에 맞게 엄선하여 구성한 종이접기 백과.
181가지 국내 최다 종이접기를 아이들에게 익숙한 10가지 주제로 담았다.
이 한 권의 책이면 언제든 아이가 원하는 모든 종이접기가 가능하다.


 방학이 됐다. 아이들과 나의 시간이 많아지기도 했고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생활보다 조금 더 지루한 시간을 집안에서 보내게 됐다. 그러다 보니 주로 하는 놀이가 그림 그리기와 종이접기다. 따로 종이접기 수업도 가서 하기도 했지만 이번 방학 때는 집에서 지내는 관계로 새로운 종이접기 방법이 있는 책이 궁금해졌다.
그래서 도전하게 된 '아이가 좋아하는 종이접기' 책.

 집에도 종이접기 책이 있기는 하지만 이 '아이가 좋아하는 종이접기' 책은 이제 막 종이 접기를 시작하려고 하는 아이들이 보기에 편한 단계부터 서서히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집에 있는 책은 어른이 내가 봐도 조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이 책은 그 밑에 글과 함께 설명도 나와있어 아이들이 혼자 읽어보고 종이를 접을 수 있게 끔 되어있다. 





 거기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소품들이 있어서 흥미를 가지고 초반 종이접기를 할 수 있었다.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둘째는 토끼 먼저 도전을 첫 째는 토끼집을 만들겠다면서.. 자연스럽게 흥미로운 주제로 접기 시작. 거기에 먹이도 필요하다면서 당근을.. 뚝딱!
토끼보다 당근이 더 크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토끼와 집이 만들어 졌다.



 



 집에 있는 종이가 학 종이밖에 없어서 일단 오자마자 도전한 아이들이 학종이의 모늬때문에 알록달록 .. 했지만 다 만들어 가지고 노는 아이들에겐 전혀 문제가 안됐다.

그리고 자신들이 만든 종이접기를 하고 나면 서서히 난이도를 높여 가면서 재미난 주제를 찾기 시작한다. 그러다 마지막 장에 있는 종이를 발견했다.


 




  색종이로 접고 싶어서 찾아다니다가 이 페이지를 발견하고는 가위를 들고 원하는 종이 크기를 선택하고 다시 접기에 집중을 했다. 요런 세심함까지 있을 줄이야.

 고난도의 종이접기를 하는 아이들에겐 조금 쉬운 난이도의 책이겠지만, 처음으로 종이접기를 스스로 하거나 글을 읽을 줄 아는 유아나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라면 아주 딱 좋을 듯하다.
고로.. 우리 집에 있는 자매들에겐 쉬우면서도 알고 있던 종이접기 복습과 함께 새로운 종이접기 방법들이 많아  오랜 시간 책에 빠진듯하다. 

  아이들은 종이접기를 하다가 조금만 어려우면 부모님 찬스를 쓰게 되는데, 이 책은 7살도 할 수 있을 정도이고 설명도 읽기 쉽기 때문에 나의 도움 전혀 없이 할 수 있었다. (아주 좋음...) 
 도움 없이 할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성취감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좋은 효과를 주는 것 같다.
 (다 접고 자랑을 하면 폭풍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는.. )

종이접기가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정서와 소근육 발달에 좋다고 하니...
한두 권 정도 집에 있으면 좋을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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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번째 여왕 백 번째 여왕 시리즈 1
에밀리 킹 지음, 윤동준 옮김 / 에이치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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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죽음의 토너먼트에 던져진 고아 소녀.
자신에게 주어진 가혹한 운명을 뒤집을 수 있을까?

폭군의 여자들이 벌이는 치열한 결투와 연대 그리고 은밀한 사랑.



칼린다. 아기 때 수도회에 버려진 것을 수도원으로 옮겨 지내게 된 그녀. 어릴 적부터 원인 불명의 열병을 겪고 있다.
자야. 칼린다가 수도원에서 믿는 유일한 자매.
라자 타렉. 타라칸드 제국의 지배자. 칼린다를 자신의 부인으로 소환함.
데븐 나익 장군. 칼린다를 타렉의 궁전으로 데리고 가는 도중 그녀에게 서서히 마음을 주게 됨.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야기하지만 여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그녀.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자매들만 있는 수도원에서 순종과 복종, 존중과 조화를 배워온 그녀에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는 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었다.
 그저 자신은 누군가의 부인이 첩이 되는 것보다 사랑하는 자매 자야와 함께 그곳에서 보내고 싶었지만, 자신 안의 끓어오르는 성격을 주체하지 못해 불시에 얼굴을 공격받은 자야를 위해 결투에 나서게 된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라자 타렉이 그녀를 자신의 아내로 데리고 가겠다고 선언하게 된다.

수도원에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누군가에게 소환이 되는 것. 하지만 칼린다는 자야와의 헤어짐이라는 어려운 상황이 되어버리고 거기에 그 타렉의 소환에는 엄청난 진실이 숨겨져 있었다.


"신은 네게 마지막 라니의 운명을 주셨다.
네 존재의 모든 숨결을 모아 왕관을 지켜내라."


라자의 백 번째 라니.
신이 인간에게 허락한 마지막 아내. 그리고 그런 아내의 자리는 모든 이들의 도전을 받는 자리였다.
지키고 싶지 않은 자리 이건만 지키기 위해 도전을 받아들여야 하는 자리.
그리고 어릴 적부터 겪어온 열병의 처방으로 받은 약에 독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고 그녀는 위태로운 자리에서 또 다른 시련을 겪게 된다.

그리고 라자 타렉의 마지막 라니를 위협하는 부타.
그들은 칼린다 속에 숨겨진 불꽃을 알아차리고 그녀와 또 다른 거래를 제안하게 된다.

그리고 부타와 라자 사이의 악연의 끝...


처음 시작엔 자매의 사랑을 위해 노력하는 소심한 칼린다의 모습으로 시작을 한다.
하지만 그녀 속에 숨겨진 능력과 불꽃으로 인해 서서히 칼린다는 강해지기 시작한다.
그리고 주변 또한 그런 그녀가 자리에 안주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 않는다. 그녀의 자리를 갖고 싶어 하는 모든 첩들. 그리고 그런 첩들과 아내들의 새로운 토너먼트.
백성들에게 그런 라니들의 싸움을 볼거리로 제공하는 라자 타렉.

이런 악조건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하는 칼린다를 지켜보는 데릭은
 자신의 임무와 감정 사이에게 흔들리기 시작하게 된다.



사랑과 도전정신이 적절히 버물어진 이야기였다고 할까.
거기에 여주인공의 성장과 출생의 비밀.
이야기는 후반에 가서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그녀가 라자와 그녀의 위치를 적절히 이용해 또 다른 파란을 일으키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끝이 난다.
 대략적인 줄거리가 후반에 나와있기 때문에 데븐과 자야의 로맨스보다는 커다란 일을 치른 칼린다의 앞 날이 더욱더 궁금해진다고 할까.



싸움을 싫어하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한 칼린다.
하지만 그런 칼린다의 마음을 모른 척 계속해서 접근하는 사람들.
각자의 생각으로 그녀의 능력과 위치를 이용하려고 하는 속고 속이는 사람들...
과연 그들 사이에 칼린다는 진정한 자신의 사람들을 만들어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걸크러쉬와 아라비안 이야기와 같은 신비하면서도 판타지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재미나게 읽으실듯!! 생각합니다!!





이것이 내 운명이다. 싸워야 한다. 악습에 맞서야 한다.




거기에 초판에 있는 칼린다는 너무... 멋진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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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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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맨을 조심해! 그가 네 머리를 노리고 있어.

 

 머리 없는 소녀의 시체, 분필로 그린 섬뜩한 그림, 그리고 소름 끼치는 살인.
한마을을 공포에 떨게 한 그날 이 후 30년이 지난 어느 날,
초크맨의 표식이 담긴 편지 한 통이 날아왔다.
······ 사건은 다시 시작되었다.


예단하지 말 것.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할 것.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

 

 

 

에디 먼스터, 뚱뚱에 개브, 메탈 미키, 호포, 니키.
오랜 시간 한마을에서 지낸 친구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
그들 사이에 숨겨진 살인사건의 진실.

이야기는 에디의 시선으로 시작이 된다. 과거 1986년 사건의 시작부터 현재인 2016년의 시간을 동시에 보여주기 시작한다. 과거 사건의 시작인지 에디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의 시작인지 ...
 친구들과 함께한 축제장에서 끔찍한 사고가 일어나게 된다. 그 사고에서 선생님으로 부임 온 핼로론과 에디는 한 여자아이를 구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사고는 일어났고 그녀에게는 잊을 수 없는 상처가 얼굴에 생겼다. 그런 한 여자아이의 그 얼굴이 에디의 뇌리에 남게 되고,
 

 에디의 일상이 시작이 된다. 충격적인 사건이 눈앞에 일어났음에도 에디는 뭔가 무던한 성격의 아이처럼 나온다. 친구들 사이에서도 튀지 않고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지 않고 그저 그곳에 있는 듯 없는 듯하게. 하지만 그의 어머니가 하는 일로 인해 그의 가족은 마을 목사에게 지탄을 받게 된다.


 낙태. 당시 에디의 의식에서는 커다란 단어가 아니었겠지만 그의 어머니가 한 일은 그 마을의 목사에게는 지탄을 받고 시위대가 결성이 될 정도로 큰일이었다. 그러던 중 목사의 딸 니키와의 친분도 문제가 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어린 시절부터 같이 하던 친구들 사이에 틈이 생기기 시작한다. 
 

 미스터리하면서도 으스스 한 기분이 드는 것은 초반에 등장한 누군가가 한 소녀의 시체 중 머리를 가방에 담아 가져가는 장면으로 시작이 돼서 일수도 있다. 독자인 나로서는 이 남자가 누구인지 궁금하고 그 머리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과 추리로 시작이 된다.


 그리고 그 사건이 일어났다.


 하지만 에디의 시선에는 범인이 될 만한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에디의 친구들 역시
자신들만의 언어로 만든 초크맨의 사인에 의해 숲에서 만나게 되었고 그 사인을 따라 간 곳에 여자 시신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에 누구라 단정을 지을 수가 없게 된다. 그리고 그 시간에 그 근처를 서성이는 사람들의 알리바이 역시. 하지만 결국 사건은 핼로런 선생님의 자살로 인해 마무리가 지어지게 된다.


그리고 30년 후
그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어 하는 미키가 나타나게 된다.
"나는 그녀를 살해한 범인이 누군지 알아."


과연 미키는 범인을 알고 있었을까?
하지만 그런 말을 남기고 호텔로 돌아가야 할 친구는 다음날 시체로 발견이 되면서 에디는 자신이 이제까지 알고 싶지만 모르고 넘어갔던 사실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시 나타난 초크맨.
에디는 이제 더 이상 진실을 숨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을 하면서 자신의 기억과 단서들을 가지고
30년 전의 사건의 진실을 마주하기 시작한다.


 표지의 그림을 보면 아이들이 잘 그리는 귀여운 졸라맨을 연상케 하는 그림이라 무서우면서도 가벼운 이야기일 거라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림은 여자아이의 토박 시체를 그린 그림이다. 귀여운 그림 속에 숨은 잔혹함이랄까...
 그리고 사건이 일어나기 전이던 후던 그 그림이 나타나 사인을 보낸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제까지 일어난 모든 사건의 범인이 모든 초크맨이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초크맨은 과연 누구일까.
 그리고 그 시작은 어디에서부터 인지...


" 나쁜 짓을 하면 결국엔 그게 되돌아와서 네 엉덩이를 물게 되어 있다는 거지. 저 아이는 언젠가 대가를 치를 거다. 믿어도 돼."


 - 예단하지 말 것.
모든 추리소설을 보기 전 자세는 범인이 누군인가 예측과 여러 단서들로 계속해서 의심을 하게 된다. 일단 범인이라 단정 된 사람은 마지막까지 그 어떤 행동에도 의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독자들의 생각에 반전을 작가는 의도하듯이 보여준다.
 그리고 마지막 장을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풀어지는 이제까지의 이야기들.

 솔직히 마지막 장을 보고도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 글의 주인공 에디의 마음속에 달려있기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다. 나의 의문 점들을 확! 하고 풀어주었으면 하지만 마지막의 결말을 보고 나서도 의문에 의문이 남아 묘한 여운이 남는 책이 됐다.
 하지만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과정이나 사건이 일어난 여러 장면들은 확실히 집중력 있고 계속 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거기에 에디의 행동 속에 숨겨진 단서들...까지. 우연의 우연이 겹쳐 일어난 사건인지.. 아니면 의도한 사건인지... 마지막까지 의문점을 놓치지 못하게 하는 사건의 사건들.


 역시 여름엔 미스터리 소설이... ㅎㅎ
 
 다음 작품은 더 완벽한 반전을 띄고 있다고 하니...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되는 작가님이 나타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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