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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표 영어 구구단 + 파닉스 1단 : 명사 - 알파벳 없이 입으로 익히는 어린이 영어 ㅣ 아빠표 영어 1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18년 4월
평점 :
최근에 첫애의 영어 실력을 알고 나서 영어공부에 한참 관심을 가졌었다. 지금도 물론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아직 나에겐 둘째라는 또 하나의 관문이 기다리고 있어서 여기저기 영어공부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관심을 두고 지내고 있다. 그러던 중 좋은 기회로 아빠표 영어 구구단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무료 강의도 있을 정도로 열정적인 저자이신 듯한 느낌!
요즘은 유튜브로도 영어공부를 한다는 세상인데 뭐 당연한 듯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당당히 아빠표!라는 이름을 걸고 책과 영상을 올릴 정도인데 어떠한 내용이 있나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매번 공부는 엄마가 시킨다는 생각이 우리나라에 강한데... 아빠표 영어라니 어떤 식일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
우리들은 주입식 영어를 공부해 와서 요즘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 조금 이해가 안 가기도 하지만
우리는 우리들이었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은 어린이들만의 방법이 있기에 ... 나 역시 아이들을 공부시키면서
공부를 하게 된다고 할까..


첫 번째로 명사 관련 책을 봤다.
아이들에게 처음엔 공부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사진 보면서 엄마가 읽어줄게라고 했는데
이렇게 글이 적다. 순간 당황했지만 아이들은 오히려 적은 단어들이 있어서 더 이해하기 쉬웠다고 할까...
그리고 한 개 일 때와 여러 개일 때의 구별을 단순하게 큰 그림과 간단한 명사들로 표현을 해둬서 그런지
반복적으로 책을 읽혀줄 때 따라 하면서 이야기할 정도랄까..
그리고 자세히 보면 책 밑 부분에 발음이 한글로 씌어 있어서 따로 발음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그리고 발음이 걱정될 정도롤 어려운 단어들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간단히 아이들에게
반복적으로 읽혀줄 때 좋은 것 같다. 가끔 아이가 혼자 보면서 단어에 가까운 책을 읽어서 그런지 간단한
단어들은 대충 읽어내는 느낌도 든다.


2권은 동사!
실제로 외국 아이들은 명사보단 동사를 먼저 배운다고 한다.
우리도 아이들 말을 알려줄 때 ~주세요. 고맙습니다.
동사를 많이 알려줘야 대화가 되는데 잊어버리고 단어만 알려주는 느낌이랄까?
여하튼 이 책에서도 보면 자주 사용하고 쉬운 동사들 위주로 한 문장이 쓰여있다.
사진과 함께여서 당연히 인지하게 쉬운 편이지만 아이들에게 이건 ~하는 거야라고 설명을 해주고
알려주다 보니 확실히 여기저기 응용을 하면서 문장을 대충 만들어 이야기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주 쉬운 단어들이다 보니 너무 쉬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게 또 작은 아이에게는
영어 시작이었기에.... 여러 번 읽어 주니 나름 따라서 이야기하는 것을 즐거워하는 것 같다.


3권은 인칭.
이 책에서는 명사와 동사 구간을 지나고 나서 나타나서인지 더 쉽게 아이들이 받아들였다.
남자와 여자. 그들과 그. 저것 이것 등등 아직은 어색한 인칭들이지만 앞의 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느낌으로
책을 읽혀 주었다. 이해의 개념이 아직은 어려운 듯하지만 각각의 성이 다른 그와 그녀를 제일 먼저 인지한
느낌이 든다.


마지막으로 초등영어 파닉스!
지긋지긋한 파닉스라고 해야 할까..
4학년인 아이에겐 이젠 놓아주어야 할 단계인데 왜 난 못 놓고 있는지...
일단은 4학년 정도 되면 파닉스에 대한 공부를 놓고 다른 공부를 해야 자연스럽게 파닉스가 따라간다고
한다. 아이가 이젠 급해진 마당에 간단한 발음을 붙들고 있기엔 늦었다는 말인가 쉽지만
그만큼 학년이 올라가서 이젠 어느 정도 학습량이 늘어나기에 따라간다는 말이라고 선생님이 이야기했다.
그렇지만 이 책은 파닉스는 영어 A부터 시작하는 것처럼 시작을 하지 않는다.
반가운 우리의 ㄱ, ㄴ, ㄷ부터 시작이 되는 파닉스.
그렇지 한국 사람이라면... ㅋㅋㅋㅋ 여튼 반가운 발음으로 시작하더니
모음자도 그렇게 파닉스가 순서대로 나온다. 먼가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쉬워 보이는 편인데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겐 또 즐거운 순서가 아닐까? 한글과 혼동하지 않아도 되는 그런?? 발음?
그리고 자세히 보면 밑 부분에 소소한 단어들이 나와있다. 정답은 다음 페이지에 나와있고,,
은근 이거 맞춰보세요 와 같은 수준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냥 무작정 읽고 외우는 거보단
다시 생각할 수 있게 해주는 문제들이 있어서 복습에도 효과가 있다.
큰 아이는 어느 정도 영어 공부를 해서 그런지 쉽게 쉽게 책을 읽고 쉽잖아 연발을 했지만
작은 아이는 아직은 처음 한글 단어 책 보는 느낌으로 책을 본 것 같다.
당장 엄청난 영어 실력 향상을 바라지 않지만 왠지 이 책으로 시작을 한다면 쉬엄쉬엄
영어에 대한 엄마들의 울렁증이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쉬운 만큼 어른들에겐 시시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만큼 아이에게 처음 한글을 알려준다 생각하고 책을 보여주는 기분이라서
영어의 맨 처음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거라 여겨진다.

거기에 또 이 책에 맨 마지막 부분엔 이렇게 필기체 연습하는 부분도 나온다.
영화에서 보면 필기체를 멋지게 쓰는 부분을 보면 나도..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다시 한번 필기체 쓰는 법을 보고 엄마 역시 아이들과 함께 영어 쓰는 법을 공부한다고 할까...
잘 안 쓰는 법이긴 하지만 이 또한 연습을 하다 보면 멋진 필기체가 탄성하지 않을까~~
이 책은 시리즈로 몇 권이 더 있다.
책 차제가 두꺼운 책이 아니기 때문에 얇고 쉬운 내용들로 되어있다. 그리고 또 이 책을 받고 나서 보니 도서관에서도
이 책에 비치되어 있어서 다음권도 빌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 보면 또 시리즈별로
집에 꽂혀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려운 영어라 여기지 않고 처음부터 쉽고 알기 쉽게 접근을 한다에 이 책은 중점을 두는 것 같다.
거기에 영어식으로 배우는 것보다 우리나라의 한글처럼 학습하는 법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에게 처음 접하는 영어로 괜찮은 책이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