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노 모어 프린스(No more prince)
밀밭 / 이지콘텐츠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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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분량이 짧아서 아쉬울 정도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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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이름은 유괴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권일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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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은 게임이야.
상황에 따라 얼마나 적절한 가면을 쓰느냐 하는 게임.”
평범한 회사원과 아름다운 여대생의 가면 뒤에 숨은 진짜 얼굴은

무엇일까?

 

광고 회사에 다니던 사쿠마. 어느 날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젝트가 엎어지면서 새롭게 다시 짜기 시작하면서 팀장인 자신만이 그 팀에서 제외가 됐다.
 이 그 이유가 아마도 새로 부임한 닛세이 자동차 부사장의 지시라는 것. 
 스카우트를 받고 4년 동안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한 그에게는 자존심 상하는 일이였으니... 그는 부상에게 복수를 하고자 생각하고 그를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그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젊은 여자가 담을 넘으려고 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고 그녀의 뒤를 쫓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가 근처 호텔에서 전전하는 모습을 보고 그녀가 부사장의 딸이 아닐까 하는 추측과 함께 그녀에게 접근을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부사장 애인의 딸이며 동생과의 다툼으로 집을 나와 가출을 한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돈이 필요한 자신을 위해 아버지에게 자신을 빌미로 돈을 받아오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말도 안 되는 제안에 사쿠마는 고민을 하게 되지만 계속되는 부사장의 행보로 인해 그에게 복수하고 다짐을 하고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고,

부사장. 부사장 의 딸. 사쿠마.
각자 원하는 바를 뒤로하고 그들의 유괴 게임이 시작이 된다.

 이야기는 전적으로 사쿠마의 입장에서 진행이 된다.
그가 유괴가 되기 위한 이유와 과정, 돈을 얻게 되는 모든 계획에서 대해서 유괴범이라는 자신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임하는 동시에 부사장의 딸 주리 역시 그를 도와 역할극에 충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점차 적으로 그들은 함께 일을 키워가면서 묘한 감정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결국엔 하지 말아야 할 육체적 관계까지 이르게 되는데..
 점점 유괴 게임의 끝이 다가올수록 변하는 주리의 모습을 보게 된다. 사쿠마의 입장이다보니 객관적인 모습으로 스치듯 지나가지만 초반에 등장한 주리의 모습에서 많은 변화를 볼 수가 있게 된다. 인질임에도 알 수 없는 행동들과 모습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통제하지 못하는 사쿠마가 이해 안 될 즈음 몸값을 받고 유괴 게임이 끝이 난다.

 몸값을 받고 열흘. 그녀와 헤어지고 자신의 일상으로 돌아온 그에게 들려오는 소식.

사쿠마 선배, 가쓰라기씨 이야기 들었습니까?
그 집 딸이 큰일을 당한 모양이에요.
잘은 모르겠지만, 행방불명이라는 것 같아요.
.
.
.

도덕적으로 본다면 유괴하지 않은 그가 유괴를 한 것처럼 꾸미고 돈을 받았으니 나쁜 범죄자이긴 한데, 이 이야기를 계속 보고 있으면 그가 왜 피해자인 기분이 드는 건지, 반전에 반전의 이야기가 숨겨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봐서 일까? 계속해서 이 유괴 사건의 끝이 어찌 흘러갈 찌 눈에 보여서 안타까움마저 들었다고 할까...

 하지만 이 작품이 워낙에 오래된 작품이고 영화화도 된 작품이라고 하니 이런 반전은 아마도 예상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내용을 모르고 읽은 독자로서는 읽으면서도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끝까지 빠져들게 만들었다.
 작가님의 팬이기도 하면서 상당히 기울어진 평이기는 하지만 초기의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 소설은 아직도 읽어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세월의 흐름 속에 나타나는 트릭이야 어쩔 수 없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작가이기에... 많은 독자들이 그의 소설에 열광하는 것 같다.

 거기에 이번 소설 속 주인공인 사쿠마는 요즘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어쩌면이라는 생각에 빠져드는 범죄와 비툴 어진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보복을 하고 성공한데 오는 쾌감들을 독자로 하여금 간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부분도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그 상황에 가장 어울리는 가면. 어렸을 때는 어른들이 기대하는 가면이 되겠지. 그렇다고 해서 단순히 우등생을 연기한 건 아니야. 어렸을 때는 개구쟁이 가면을 쓰고, 조금 지나서는 반항기의 가면을 썼어. 그 뒤에는 사춘기의 가면, 장래를 고민하는 청년의 가면. 어쨌든 어른들이 익숙해지기 쉬워야 한다는 게 포인트야.”
...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야. 맨얼굴을 드러내면 언제 어느 때 얻어맞을지 몰라. 이 세상은 게임이야. 상황에 따라 얼마나 적절한 가면을 쓰느냐 하는 게임….” 


 거기에 사건을 진행 시면서도 혼자 열심히 그 상황에 빠져드는 모습이라던지... 나중에 오는 반전에 대비한 예측하지 못했던 행동들이라던지...

아쉬운 점이라면 나중에 밝혀지고 나서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주인공들의 지나온 행동들에 대한 이유라고 할까? 지극히 주인공인 사쿠마 입장에서의 이야기와 진행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사고는 알 수도 없고 보여주었던 행동만으로 추측을 해야 하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정확히는 속시원히 풀리지 않는 궁금증이라고 할 수가 있지만... 

 이렇게 이야기의 마지막을 독자들의 생각으로 떠넘기는 면도 작가님 책의 묘미이기에 책을 덮고 나서 다시 한 번 더 이야기의 끝을 상상을 하게 된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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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미스
앤디 위어 지음, 남명성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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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70년 후, 지구인이라면 누구나
꼭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꿈의 여행지
"달에 생긴 최초의 도시,
아르테미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작의 장소가 화성이었다면 이번 장소는 달이다!
달의 도시 아르테미스 최하층 짐꾼 소녀 배달부'포터'. 재스민 바샤라.
그녀는 부자를 꿈꾼다! 금액도 상당히 구체적으로 416,922슬러그.
 지금의 삶보다 더 나은 곳을 꿈꾸면서 밀수꾼이지만 상당히 도덕적이고 정직하게 돈을 벌고 있는 그녀. 재즈.
 그런 어느 날 그녀에게 거액의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됐다.
평소 단골인 억만장자 트론의 의뢰. 알루미늄 산업에 진출하고자 하면서도 지금 열심히 사업 중인 산체스 알루미늄 수확기를 못쓰게 만들어 달라는 의뢰였다.
 뭔가 수상한 냄새도 나고 거부감을 느낌 재즈는 처음엔 거절하지만
100만 슬로그를 준다는 말에 덥석 물게 된다.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계획하던 그녀. 그리고 그녀는 트론의 말처럼 수확기를 못 쓰게 만드는데 성공하지만 실수로 도중에 들키게 되어 좇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설상가상으로 일을 의뢰한 트론마저 시체로 발견이 되자 그녀는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점차 자신이 왜 이런 일에 빠지게 되었으면 트론의 목적이 무엇인지 추적하기 시작하면서 그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진 추를 찾아 가게 되면서 그녀는 또 한번 살인자에게 쫓기기 시작한다.
 
 다행히 진추의 방에서 케이블 같은 보물? 을 발견하게 되면서 이 모든 일들의 원인과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알아차리게 된다.
 처음 시작은 100만 슬러그였지만 이제는 아르테미스의 운명이 걸린 일이 되어버린 이야기의 끝은 과연 어떻게 될련지!!

 전작처럼 이번 책에서도 우주와 과학에 관한 지식의 나열이 상당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고 할까... 추리소설은 많이 읽었지만 과학소설을 전혀 읽어보지 못한 나에게 또 다른 세계를 향한 단어들의 나열이었기는 하지만 워낙에 캐릭터가 개성이 강하고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서인지 사건이 시작되고 나서부터는 흡인력 있게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아쉬운 점은 달을 상대로 한 과학적 지식들이 여기저기서 나와 사건의 중심적인 현상으로 설명이 되어 있어서 중간중간 이런 점으로 흐름이 막혔다고 할까... 또 다른 달을 장소로 한 추리 소설에서는 이러한 현상은 구체적으로 서술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중력이나 무게 등등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만 있어서 읽으면서 흥미를 느낄 수 있었으나 이 책에서는 그러한 기본적인 지식의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잘 맞춰 쓰려고 노력했다고 할까?
 독자들이 이런 지식이 있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전작에서도 지식적 오류를 찾기 위해 사람들이 귀를 쫑긋거릴 정도였다면 이번 책에서도 그렇게 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런저런 소재들을 뒤로하고도 이야기는 나름 재미난다. 최하층이면서도 남들의 눈에는 항상 사고만 치고 다닐 거 같이 위태롭던 소녀가 겁도 없이 남의 사업장의 수확기를 망가트리질 않나 요리조리 위장으로 하면서 피해 다니는 모습. 그럼에도 자신의 양심에 어긋나는 일은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 등등.. 
  
 이번 작품 또한 영화화한다고 하니 어떤 인물이 통통 튀는 천재 사고뭉치 재즈를 연기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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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스태킹 - 쌓일수록 강해지는 습관 쌓기의 힘
스티브 스콧 지음, 강예진 옮김 / 다산4.0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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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몇 달 전 유명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비록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 습관에 대한 강연이었는데 강의의 중요한 내용은 공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 였고 과거 강사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한 학습 습관에 대한 이야기였다. 벼락치기 공부습관이 아닌 하루 동안 잠깐의 시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 그리고 점차 조금씩 오랜 시간 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습관이 정착이 되는 시일은 66일 정도라는 말과 함께 초등학교 아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습관 하나를 만들어서 66일 표에 하루하루 표시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일주일 간격의 보상이 주어지고 점차 기간을 늘려 10일정도 늘리면서 66일 이후에는 아이 스스로가 그 습관이 정착이 되어 부모의 도움 없이도 이루어 진다는 내용이였다.  
 당시에는 뭐가 그리 중요해 보였는지 가장 중요한 습관세우는 것 그리고 그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한 노력과 보상이 중요했는데 그 습관표를 얻기위해 줄을 슨 기억이 난다.
 
  그 66일 습관표가 다시 기억나는 순간이었다. 작은 습관의 중요성.
나쁜 습관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에 의해 묻히는 거라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나쁜 습관은 고치기는 힘들뿐더러 강요하기는 더더욱 힘들다. 나쁜 습관은 너무 쉽게 정착이 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좋은 습관을 계속해서 유지시키는 것이 나쁜 습관을 물리치는 방법의 하나라는 것이다. 물론 좋은 습관을 유지해서 얻어지는 보상이 크면 클수록 더 효과적이라는 것까지..

 이 책에서는 그러한 습관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사소하면서도 의식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습관. 그리고 그 습관이 나중에 어떠한 효과를 나 자신에게 주는지에 대한 중요성까지.
 저자가 아침에 일어나는 하는 11가지 습관을 예로 들어가면서 그 습관 일과들이 일어나는 시간과 목표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습관 일과를 설명하면서 습관 근육이 쌓기 위한 팁과 법칙, 단계를 설명하면서 127가지의 작은 습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각각의 분야별 습관이기 때문에 읽다 보니 나도 실천 가능한 습관들이 쏙쏙 눈에 들어온다. 거기에는 나에게 습관화된 목록도 있기에 반갑기도 했다. 소개된 습관들이 대부분이 특별할 것도 없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 일들이 쌓이면서 나중에 어떠한 나비효과를 발휘하는지는 아마도 이런 습관을 쌓아온 사람들만이 아는 기쁨이라고 할까?

 또한 대부분이 실제 생활하는데 필요한 어드바이스 같은 습관이기 때문에 읽는 내내 나도 한번 만들어 봐야지 하는 습관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좋은 습관이든 어떤 습관이든 정착하는 데는 장애물이 생기기 마련이다.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행하지 못해서 다음 습관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유지가 안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 각자의 삶이 항상 똑같지는 않기에..
 그리고 점차 행하는 습관들이 나와는 거리가 있는 습관이라는 것에 대한 장벽. 
 이러한 부분 역시 저자는 마지막 부분에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다시 습관 목록을 재정비하고 이러한 방해요소들을 없애고 노력하는 또 다른 습관을 이야기 해주 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생활습관을 다시 돌아 보았다.
좋은 습관도 있고 나조차 안 고쳐지는 습관도 있다는 것
어린 시절부터 정착이 되어버린 습관.
이런 모든 것들을 알고 있는 나 자신과 우리 아이에게는 이런 습관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나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하게 되는 습관까지...

이 책은 이런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또 다른 습관을 쌓기 위해 조언해주는 책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런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고 다시 다듬는 일련의 과정들을 일상적인 현실에 맞춰서 이야기해 주어서 작은 습관에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더 알려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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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스터즈 키퍼
조디 피코 지음, 이지민 옮김, 한정우 감수 / SISO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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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몸을 지키기 위해 부모님을 고소하고 싶어요."
안나는 백혈병에 걸린 언니 케이트를 위해서 유전자를 수정하여 태어났다.
안나는 태어난  직후부터 언니에게 필요한 제대혈, 백혈구, 줄기세포, 골수 등을 제공해왔고, 그런 삶과 역할에 대해 한 번도 도전한 적이 없었다. 이제 열세 살이 된 안나는 다른 평범한 10대 들처럼 자신이 누구인가에 대해 질문을 하기 시작한다.

언니와의 관계 속에서만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을 수 있었던 안나는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사랑하는 언니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를 결정을 한 안나는 부모님을 상대로 소송을 걸기 위해 변호사 캠벨 알렌산더를 찾아간다. 전직 변호사였던 엄마 사라는 자신을 직접 변호하고, 아빠 브라이언은 안니의 편에 서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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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책을 읽으면서 또 느끼는 거지만 부모는 참 힘든 거 같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살아가는 것도 힘든 세상인데 두 사람 사이에 자식이 생기고 그 자식이 다시 어른이 되기까지... 안 아픈 아이가 건강히 자라주면 또 다른 문제로 속을 썩히고.. 그럼에도 참아지고 견뎌내는 게 부모라는데..
 과연 부모만 그런 걸까... ?

 이 글은 백혈병을 걸린 케이트를 위해 가족들의 희생이 여기저기 묻어나는 글이다.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다면 ... 읽는 내내 참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서 안나의 입장이 괜히 안쓰러웠다. 그리고 케이트의 오빠인 제시까지.
 어릴 적 아버님이 많이 아프셨다. 그러다 보면 온 집안이 아빠를 향해 비상이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아이들은 방치... 거기에 누군가는 나가서 일을 해야 했기에...
 거기서 금방 건강을 찾으셨으면 좋았는데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고...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아프셨다. 그런 나의 입장에서 이 글은..
 한때는 안나였다가.. 한때는 제시였다가..
 아픈 케이티를 바라보았을 때는 부모도 되었달까..

이야기는 사건에 얽힌 각자의 주인공들의 시점으로 흘러간다. 각자의 사정과 사연 이야기 등이 풀어지면서 어느 한쪽으로도 편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는 중립에서 흔들림 없이 팽팽히 이어진다.
 그리고 어느 순간 이 사건은 누군가의 탓을 할 수도 없었고 누군가를 비난할 수도 없는 사건이 되어버렸다. 


 "제 인생에서는 불타고 있는 건물 안에 제 아이들 중 한 명이 들어 있습니다. 아이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아이를 그 안에 들여보내는 것입니다. 그 아이만이 길을 알기 때문이죠, 모험이라는 걸 아냐고요? 물론입니다. 하지만 둘 다 살리기 위한 유일한 기회라는 것도 압니다. 합법적이냐고요? 도덕적이냐고요? 미친 생각 이거나 어리석은 생각 혹은 잔인한 생각 아니냐고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게 옳은 방법이라는 건 압니다."
 p533


 다행인 것은 안나는 가족을 사랑한다. 소송을 위해 변호사가 부모님과 떨어져 지낼 수도 있는 상황을 이야기하면 또 엄마와 떨어져 있기는 싫은 어린아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의지도 있는 나이였고... 자신의 언니를 싫어하지만 또 그 만큼 사랑하는 아이였다는 것.

 알고 보니 이 책은 2009년에 영화화해서 국내에서 출판된 책이었다. 도서관에 찾아보니 '쌍둥이별'이라는 책으로 찾을 수 있었다. 혹시나 다른 내용일까 빌려 봤는데 내용은 똑같고 번역만 다른 분이 하신 것 같다.
 하지만 처음 프롤부터 언니와 동생이 바꿔서 번역이 되어있었다. 
읽기 전에는 모르고 넘어갔을 부분이지만 다 읽고 나서 봤을 때는 동생의 입장의 프롤이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
도입과 처음 부분만 보긴 했지만 확실히 최근에 나온 책이 의학용어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되어있어 이야기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것 같아 구판 책은 자연스럽게 덮게 됐다.

 그리고 영화.
 영화는 책 속의 이야기와 다른 결말을 그린다. 책의 결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 분들은 .. 오히려 영화의 결말이 더 마음에 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나 역시도.. 영화의 결말이 더 ...

 책을 휘리릭 넘기다 보니..
작가님이 은근히 숨겨놓은 단서가 있었다.

네 잎 크로버 모양과 크기의 멍이 케이트의 견갑골 사이에 반듯하게 나 있다. 

 일방적인 나만의 단서이지만.. ㅋㅋㅋ
그만큼 마지막 반전은 가슴 먹먹하던 나에게 돌을 던져줄 정도였으니.
마지막은 그럴지언정...
 결론은 가족들 간의 사랑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게 아닌 게 한다. 아픈 아이든 그 아이를 위해 희생할 수밖에 없는 아니던.. 그 외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해 가족 주변을 맴돌 수밖에 없었던 아이던... 누구에게든 공평하게 해 줄 수 없었던 부모던..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은 가족은 어디도 없기에...

 오랜만에 먹먹한 소설을 만난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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