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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스태킹 - 쌓일수록 강해지는 습관 쌓기의 힘
스티브 스콧 지음, 강예진 옮김 / 다산4.0 / 2017년 11월
평점 :
습관은 바꾸는 것이 아니라 쌓는 것이다.!
몇 달 전 유명한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비록 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 습관에 대한 강연이었는데 강의의 중요한 내용은 공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 였고 과거 강사가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노력한 학습 습관에 대한 이야기였다. 벼락치기 공부습관이 아닌 하루 동안 잠깐의 시간이라도 꾸준히 하는 것 그리고 점차 조금씩 오랜 시간 그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습관이 정착이 되는 시일은 66일 정도라는 말과 함께 초등학교 아이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습관 하나를 만들어서 66일 표에 하루하루 표시하는 것이었다. 처음엔 일주일 간격의 보상이 주어지고 점차 기간을 늘려 10일정도 늘리면서 66일 이후에는 아이 스스로가 그 습관이 정착이 되어 부모의 도움 없이도 이루어 진다는 내용이였다.
당시에는 뭐가 그리 중요해 보였는지 가장 중요한 습관세우는 것 그리고 그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한 노력과 보상이 중요했는데 그 습관표를 얻기위해 줄을 슨 기억이 난다.
그 66일 습관표가 다시 기억나는 순간이었다. 작은 습관의 중요성.
나쁜 습관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습관에 의해 묻히는 거라는 얘기를 들은 것 같다. 나쁜 습관은 고치기는 힘들뿐더러 강요하기는 더더욱 힘들다. 나쁜 습관은 너무 쉽게 정착이 되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좋은 습관을 만들어 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좋은 습관을 계속해서 유지시키는 것이 나쁜 습관을 물리치는 방법의 하나라는 것이다. 물론 좋은 습관을 유지해서 얻어지는 보상이 크면 클수록 더 효과적이라는 것까지..
이 책에서는 그러한 습관에 대한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사소하면서도 의식하지 못한 행동에 대한 습관. 그리고 그 습관이 나중에 어떠한 효과를 나 자신에게 주는지에 대한 중요성까지.
저자가 아침에 일어나는 하는 11가지 습관을 예로 들어가면서 그 습관 일과들이 일어나는 시간과 목표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그리고 저자는 자신의 습관 일과를 설명하면서 습관 근육이 쌓기 위한 팁과 법칙, 단계를 설명하면서 127가지의 작은 습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각각의 분야별 습관이기 때문에 읽다 보니 나도 실천 가능한 습관들이 쏙쏙 눈에 들어온다. 거기에는 나에게 습관화된 목록도 있기에 반갑기도 했다. 소개된 습관들이 대부분이 특별할 것도 없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 일들이 쌓이면서 나중에 어떠한 나비효과를 발휘하는지는 아마도 이런 습관을 쌓아온 사람들만이 아는 기쁨이라고 할까?
또한 대부분이 실제 생활하는데 필요한 어드바이스 같은 습관이기 때문에 읽는 내내 나도 한번 만들어 봐야지 하는 습관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좋은 습관이든 어떤 습관이든 정착하는 데는 장애물이 생기기 마련이다.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행하지 못해서 다음 습관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유지가 안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 각자의 삶이 항상 똑같지는 않기에..
그리고 점차 행하는 습관들이 나와는 거리가 있는 습관이라는 것에 대한 장벽.
이러한 부분 역시 저자는 마지막 부분에 이야기하지만 결국은 다시 습관 목록을 재정비하고 이러한 방해요소들을 없애고 노력하는 또 다른 습관을 이야기 해주 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하고 있는 생활습관을 다시 돌아 보았다.
좋은 습관도 있고 나조차 안 고쳐지는 습관도 있다는 것
어린 시절부터 정착이 되어버린 습관.
이런 모든 것들을 알고 있는 나 자신과 우리 아이에게는 이런 습관을 물려주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자 하는 나이지만..
그럼에도 나는 여전히 하게 되는 습관까지...
이 책은 이런 자신을 한번 돌아보고 또 다른 습관을 쌓기 위해 조언해주는 책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런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고 다시 다듬는 일련의 과정들을 일상적인 현실에 맞춰서 이야기해 주어서 작은 습관에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더 알려주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