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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탐정 이상 5 - 거울방 환시기
김재희 지음 / 시공사 / 2020년 11월
평점 :
끝! 끝에 부딪혔다네
내게 총을 겨눈 거울 속 나로 인해...
<경성 탐정 이상 시리즈> 최종장!!
8년간의 대장장의 경성탐정이상 시리즈 마지막 권이 나왔다.
1권이 나와서 재미나게 본게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벌써 마지막 권이라니...
솔직히 1권에서 보고 이상이 죽은것? 처럼 마무리가 된 기억이 어렴 풋이 나면서
반전인데 반전이 아닌 그런 느낌의 추리소설 같아서 다음 권이 나오길 몇 년이였는데
초반 1권을 읽을 당시 다른 나라의 추리 소설을 읽었지.. 우리나라의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서 더 기다림이 즐거운 책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또 '경성탐정 이상'의 매력을 더하자면 이야기 자체가 쉬우면서 쉽지 않은 느낌의 추리 소설이랄까?
이상과 구보의 케미도 케미이지만 탐정이라고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셜록홈즈 시리즈와 비슷한
느낌이 이야기들 속에 많이 나온다. 거기에 배경은 우리나라가 독립을 위해 힘쓰던 그 시기라는 것 뿐.
그리고 알게 모르게 다음 권에 전권의 이야기가 살짝 씩? 들어가 있어서 또 잘 따라와 읽어준 독자들에게 아직 잊지 않았지? 하는 그런 물음도 보여서 반갑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는 것!!
그렇다고 전권을 읽어야 내용이 이해가 되는 책은 아니기에 처음 만난 독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고.
각권마다 매력이 다르기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책이라는 것도 말하고 싶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보지 않을 수가 없는 소재의 책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그 다음 권도 다음권도 나올 때마다 그래 이 정도는 읽어봐야지 하면서 읽었는데
마지막 권이 나올지는... 생각도 못했달까. 다 읽은 지금도 또 이 둘이 주인공이 되서 다른 일들을?
해결하거나 어떻게든 연관이 되어 사건이 일어난 이야기가 나올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달까....
작은 섬에서 사라진 여학생을 찾기 위해 열차에 오른 이상과 구보.
그들의 이야기는 열차 안에서 부터 시작이 된다. 그곳에서 만난 후배 하동민 이라는 인물과
소유미와 주안나 라는 인물.
그리고 섬에 도착해서 주변을 탐문하면서 드는 여러가지 의심점들.
처음에는 단순 가출이라는 여기는 학교 선생들의 이야기를 의심스러워 하지만 그들은 학교 주변과 여러 인물들과의 대화를 통해 학교안에는 이상한 소문과 사방이 거울로 된 거울바이라는 존재에 대해서 알아차리게 된다. 온갖 미신들이 난무한 섬.
그리고 유달리 학생들을 억압하고 지나친 규율을 내세우는 같은 교장까지..
처음부터 의문 투성이에 무성의한 그들 사이에서 상과 구보는 학교 주변을 탐색하면서 어느 한 동물을 발견하게 되고 그 곳에서 이상이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그를 찾으러 다니면서 들어난 여러사람의 정체.
힘들게 상을 찾아 저지른 여러 상황 속에서 이상은 행방불명이 된 한 여학생과 함께 거울의 방에서 발견에 되지만 그녀를 죽인 듯한 둔기를 들고 그녀와 함께 발견이 되면서 이상은 자신이 그 소녀를 죽였다는 이야기를 구보에게 고백하게 된다.
범인으로 몰리게 된 이상과 그런 범죄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또 다른 사람들과
숨겨진 진실 등등...
이야기 자체가 흐름에 맞게 쭉쭉 이어져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줄줄 읽힙니다.
스포없이 읽게 되면 더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추리소설이기에 기대없이 쉽고 재미있는
추리소설 읽는 다는 느낌으로 접하신다면 재미나게 보실 수 있을 것같습니다.
이상과 구보의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더 재미난 이야기로 만날 수 있기를
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