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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onika Decides to Die (Mass Market Paperback, International)
파울로 코엘료 지음 / Harper Torch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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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읽는 원서인지라 걱정, 수식이 조금 부담되어도 나름대로 읽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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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풍경 - 김형경 심리 여행 에세이
김형경 지음 / 예담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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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책을 읽는 내내 가족들이 떠올랐다. 한편으로 가슴 아프고 때로는 희망도 찾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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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만원 세대 - 절망의 시대에 쓰는 희망의 경제학 우석훈 한국경제대안 1
우석훈.박권일 지음 / 레디앙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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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읽은 "88만원 세대"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었다.  

설마하는 생각으로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앞날에 생각지 못한 먹구름이 끼는 이 기분을 무어라 설명할까?  암담하였다.  

어찌어찌해서 아이를 쥐어 짜며 보낸 대학이 졸업 후에 88인생이 된다면  

부모로서 우리는 지금 무엇부터 바꾸어 주어야 하는지  걱정이 되었다. 

저자가 말한  "신자본주의'의 논리대로 이 사회를 바라본다면 다수가 절망하는 미래밖에 그림이 안 그려진다. 

아이들에게 우리가 밀어부치는 경쟁논리는 결국 내 아이를 죽게 만들 수 밖에 없다는 생각속에서 88현상은 벌써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문마저 든다.  

지난 70~80년대의 희소가치성에 대한 낭만이 가슴 한켠에서 일렁이게 한다.  무한경쟁이란 말은 다소 거리가 멀고 서로 보듬고 살아가려 했던 그 시절.

성공적인 삶을  누구나 원하는데, 그러기에 구조적인 모순들이 너무나 많은 이 사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버려서는 안 된다. 누구나가 서로 보듬어서 살아가야 하는 세상으로 만들어가야만 우리는 88인생의 비극을 다소 늦출 수 있지 않을까?

요즘 드라마로 한창 뜨는 <꽃보다남자>가 책을 읽다보니 떠올랐다. 소수를 위한 다수는 들러리가 되거나, 무능한 인간이 되고, 소수의 선택에 무한영광을 돌려야 한다는 내용들.  우리 아이들이 무분별하게 보면서 드라마와 현실의 경계선을 망각한 채 장미빛 인생만 꿈꾸고 있다는 생각에 이 책이 더욱 가슴에 팍팍 와 닿았다.  신자본주의는 신귀족주의를 낳아서 우리는 문서도 없는 노예가 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이에 대한 대안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내야만이 우리는 꿈을 꿀 수 있을 것이다.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G7중심의 세계정치논리를 우리는 무심하게 지나치면서 우리만 잘 살면 된다는 생각으로 무한경쟁에 자신도 버리고 아이들도 내다 버리고 있다.   그러면서도 나만은 아닐거라고, 비교적 나는 올바른 측에 속한다고 생각하지만  그역시 잘못된 생각이기에 반성한다. 

오랜시간동안 무디어딘 나를 일깨워 준 고마운 책이기에 여러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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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행복해도 될까... 글고은 아동문고 4
박은호 지음, 이일선 그림 / 글고은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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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아펐다.

이 아이들이 무엇을 희망으로 삼고 살아갈지........

열악한 노동환경에 처해 살면서도 그 굴레를 벗어날 기회조차 갖을 수 없는 그들에게

다른 세상은 없다.

다만 온 가족이 하루라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또는 부모의 빛을 빨리 갚고자 일을 하는,

하루 빨리 학교에 다니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상대적으로 더 많이 가졌구나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다가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축구공 이야기인데,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인해 실명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는

우리식구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

 

막연하게 제 3세계의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던 우리에게

이 책은 놀라운 충격과 고민을 안겨주었다.

"나만 행복해도 될까'란 제목처럼 정말 우리만 다 깆고 있어도 되는 것일까란 의문이 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총 16편의 단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나라의 어린이들의 고통받는 현실을 어찌보면 고발하는 느낌마저 들게하는

이 책을 읽으며 <상대적 풍요속의 빈곤>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현재로도 충분한데,

더 많은 것을 갖고자 우리는 날마다 전투를 벌인다.

학원에, 각종 시험공부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자,

보다 좋다고 하는 학교를 너도나도 꿈꾸며 아이들을 가르치려고만 한다.

그러나 책속의 주인공들은 생존때문에 전투를 벌인다.

단 한끼의 식사,

배부르게 먹고픈 우유 한통이 하루 일당과 같은 가격이라니 어이가 없다.

더 많은 것을 질적으로 갖고 누리며 사는 우리의 아이들이 때로는 '불행하다고 느끼는 현실'속에서

이 책은 말없이 우리의 태만과 이기심에 대해 경각심을 갖도록 꾸짖고 있다.

 

책 구성 중 각각의 이야기가 한편씩 끝날때마다 마무리로 그 나라의 현실과 어인이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 소개하는 '세계는 지금'이란 부분이 잘 되어 있고

부록으로 각구호단체들의 사이트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도움주고자 하는 이들이

언제든 방문할 수 있게 하였다.

 

끝으로  불과 얼마 전 우리의 이야기라고 봐도 될 현실이다.

1970년대 산업사회로 치닫던 우리나라에도 이와같은 어린이들이 있지 않았던가?

온 몸으로 노동3권을 외치던 전태일!

그가 일하던 작은 가내 수공업공장들은 노동환경이 열악했으며,

대부분이 10대 소년,소녀들이 작업을 하였고,

수많은 어린이들이 가족의 생계나  동생들 학업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산업현장에 뛰어들어 일하다 병이 들고.......

그런 그들위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는 현실을 우리가 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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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IQ를 쑥쑥 높여주는 만화경제교실
매일경제 금융부 지음, 안중규.안태근 그림 / 매일경제신문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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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얼마전 아이가 무엇인가 사 달라고 한 적이 있다.

"경제도 어려운데, 안돼'

라는 말 한마디에 이어지는 아이의 반격에 나는 그만 할 말을 다 못했었다.

" 경제가 어려울수록 원활한 소비구조를 만들어서 침체되는 경기를 이끌어내야한다"라는 말과 함께

"무조건 어렵다고 안쓰고 저축만 하려한다면 유통시장에 어려움이 따르면서 생산량이 절감된다.

 그리고 자금이동이 원활하지 못해서 중소기업이 무너지게 되면 결국 대기업도 위기에 처해지고

 그것이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주 원인이 된다."

  이런 반격에 난 할 말을 다 못했었다.

어느새 아이가 이리 자랐는가 싶기도 하면서 자신의 요구조건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나름대로의 경제논리를 펼치는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는 어디서 들었니? 하고 물어보았다.

"지난번 엄마가 준 책이요.<만화경제교실>에서요."

아이에게 하나라도 더 읽히고 가르치려 한 내가  그로인해 공격을 받는다고 생각하면서도 기분은 참 좋았다. 아이가 경제에 대해서 무언가 보이는가 싶어서 말이다.

 

어린이들에게 경제란 단어는 사실 추상적이면서도 딱딱한 개념이다. 그런 개념을 우리의 일상생활속에서 쉽게 풀어내고 그림을 곁들여서 아이에게 재미를 더 해주어 풀어놓은 책이 바로 경제교실이다.

작은 아이는 이 책을 보며 우리가 하루에 쓰는 돈을 계산해서 일주일을 합하면, 다시 주별로 모아 합해서 계산하니 우리가족 한달 생활비가 보인다고 한다.

너무 어려서 돈을 알게 한다고 오히려 아니에게 대충 얼버무리는 것보다는 사실대로 말하며 그 돈의 쓰임새에는 값진 노동이 숨어있음을 알게 해 줄수 있게 이 책은 도와주었다.

특히 돈을 버는 방법보다 쓰는 방법이 더 중요하며, 때로는 저축만이 부자의 지름길로 간다는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게 해주어서 난 많은 것을 책속에서 얻었다.

 만약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얻을 수 있는 교훈들과 상식들을 이 책 한 권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 얼마를 난 번것일까? 그런 생각에  뿌듯한 마음으로 다시한번 책을 더 읽었다.

경제와 관련된 기본적 용어들을 읽으면서 쉽게 접하고, 단락마다 나오는 퀴즈와 퍼즐로 자신의 읽은 내용을 점검할 수 있게 만든 점이 주 된 특징중의 하나라고 보여진다.

아이와 밥상머리에서 나눈 나름대로의 <소비론>을 들은 후 어릴때부터의 철저한 경제관이 필요하고 무조건 돈이 좋다가 아니라 그 관계성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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