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 - 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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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에서 1을 만드는 생각의 탄생' - 애플의 스티브 잡스부터 챗GPT의 샘 알트만까지, 세계 최고의 기업가들은 'Zero to One'의 통찰로 창조적인 생각을 해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수많은 통찰의 비법을 담아낸 책이 바로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생각 아포리즘>이다.



저자는 실리콘밸리 천재들에 관한 책들을 읽으며 요약하고 또 요약해 문장들을 메모해 두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애플부터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챗GPT, 우버, 인텔, 에어비앤비 등등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의 창립자들부터 현 CEO까지 그들의 다양한 개성과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넘쳐나고,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하고 대비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다.


총 3가지 파트 - PART 1. 실리콘밸리를 움직이는 거인들의 통찰, PART 2. 실리콘밸리의 미래 설계자들의 통찰 그리고 PART 3. 실리콘밸리 혁신가들의 통찰 - 로 나뉜다. 천재들은 각양각색의 삶을 보여주지만, 그들만의 공통점이 있었다. '일과 관련하여 열정과 몰입이 뛰어나고', '남들보다 뛰어난 창의력과 혁신성을 갖추고 있었으며', '사람들과 잘 어울리며 협력하고 공유했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다'. 그리고 그들은 '문제가 있으면 빠르게 판단하였고, 내린 결정을 망설이지 않고 바로 실행'에 옮겼다고 한다.


책 제목만 보면 비즈니스 사업가들만 읽어야 할 거 같은 느낌이 들지만, 실리콘밸리 천재들의 명언은 성공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모두에게 허용된다. 그들의 사고방식을 통해 인생의 변화를 맞이할 수 있기를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는 항상 향후 2년 안에 일어날 변화를 과대평가하고 향후 10년 안에 일어날 변화를 과소평가한다. 스스로를 현재에 안주하게 두지 마라. - P31

첫 번째 단계는 무엇이 가능한지를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가능성이 커진다. - P81

우리는 할 수 없는 것에만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한 걸음 물러서서 지금도 가능한 일들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 속에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 P153

실리콘밸리에서는 실패 자체를 기념하지 않는다. 그것을 통한 배움을 기념한다. - P274

창업자라면 비즈니스를 암묵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비즈니스를 피부로 느껴야 합니다. -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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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셀프 트래블 - 호이안.후에, 2023-2024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33
김정숙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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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해외여행 가이드북' 셀프 트래블의 이번 여행지는 바로 '다낭'이다. 동남아 최고의 휴양지로 손꼽히는 이곳은 어떻게 여행해야 하는 것일까? 1:1 컨설팅 전문 여행사 출신 저자의 여행 꿀팁과 더불어 그대로 따라가기만 해도 본전을 뽑고도 남는 맞춤형 추천 일정과 코스까지 - 알찬 가이드북을 만나보자.



다낭에 관련된 여행 가이드북은 많다. 하지만, 코로나19 전후 달라진 '최신 정보'를 만나려면 이 책이 필요하다. 최신판이기에 지역을 연계해서 여행할 수도 있고, 각종 항공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있으니, 여행을 준비하는 데 있어 많은 도움을 줄 책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국인에게 꼭 맞는 맛집, 누구라도 좋아할 쇼핑 스팟, 다시 관광객이 출입할 수 있게 된 유명 관광지 등 다낭에 (호이안과 후에까지 담았다) 가보면 좋을 12개의 멋진 장소도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여행지에 가서 당황하지 않도록 미처 알지 못했던 꿀팁까지 선사한다.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곳 '다낭'. 다낭이기에 재미와 힐링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다. 다만 영어로 소통이 불가능한 곳이 많기에 간단하면서도 실용적인 베트남어를 알아가면 좋은데, 이 책에서 ('서바이벌 베트남어' 페이지가 수록되어 있다) 담고 있으니 꼭 참고하길 바란다. (베트남관광청에서 직접 검수한 정확한 발음이라니 믿을 수 있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편하게 여행하자. 이 책이 도와줄 것이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년 내내 많은 여행자가 찾는 다낭이지만, 휴양과 수영을 주목적으로 한다면 여름(5월~8월)이 좋다. 이 시기는 많은 동남아 지역이 우기에 돌입하지만, 다낭만은 화창한 날씨가 이어진다. - P30

다낭은 해안을 끼고 있으므로 많은 여행자가 해산물에 대한 큰 기대를 안고 온다. ... 다낭에서는 조금 기대치를 낮추어야 한다. 해산물 자체가 비쌀 뿐 아니라 조리법도 단순하기 때문이다. - P57

미케 해변에는 밤바다를 감상하며 한잔할 수 있는 바들이 몇 개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만큼은 휴대전화는 잠시 접어두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달과 별을 친구 삼아 여행의 추억을 담아보도록 하자. - P138

거리를 지나다 보면 스파숍 간판을 수없이 만나지만 제대로 된 곳을 만나게 되기는 쉽지 않다. 규모가 어느 정도 있고 시설도 깨끗한 스파숍들은 올드타운 중심보다는 약간 외곽에 자리한다. - P214

여행자들을 위한 식당은 신시가지, 특히 여행자 거리 주변에 많다. ... 몇몇 고급 식당을 제외하면 물가는 저렴한 편이다. - P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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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하는 마음 - 불안한 마음을 다스리는 해방 심리학
박상희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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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고딩엄빠>, <다시, 언니>를 좋아하거나, 방송에서 심리상담사 전문가로 나오는 모습을 본 적이 많다면 그건 바로 이 책 <회복하는 마음>의 저자일 것이다. 심리상담사로 지내온 지 26년 차, 저자가 만난 25인의 사연들 속에는 우리에게 또는 우리 주변에 일어났거나, 일어나고 있거나 앞으로 일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 담겨있었다. 그중 핵심은 바로 '자신을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 우린 어떻게 회복해야 하고 고통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일까?



'저마다의 아픔을 품고 외로운 싸움을 하는 사람들'은 어디에나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났지만, 심리적인 어려움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수많은 위기를 넘긴 이 사회지만, 여전히 고통과 불안은 삶을 버겁게 만든다. 나름 심리상담가를 찾아가지만, 아픔을 파헤치기만 할 뿐, 진정으로 회복되는 경우가 손에 꼽을 정도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회복하는 마음>은 기존에 읽어왔던 심리상담 관련 책들과 다르게 좀 더 세세한 상황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너무 깊지 않게 담담히 우리가 겪고 있는 불안을 마주하게 함과 동시에 원인을 찾게 했고, 우리와 더불어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깨닫게 했다.

가족부터 시작해서 나 자신 그리고 사회까지. 고통과 불안의 원인을 찾아 진정으로 치유하고 회복하는 방법과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 책 <회복하는 마음>. 모두가 이 책을 읽어주길, 모두가 각자만의 고통과 아픔에서 회복될 수 있기를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사회는 최악의 어려움에 놓인 부모들이 자신과 아이들의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낼 수 있도록 최소한의 물질적, 정신적 기반을 제공해 이런 비극적인 선택이 없도록 조치해야 한다. - P24

삶에 명확한 정답은 없다. 물질과 의미 둘 다 중요하다는 사실도, 공동체와 개인이 모두 중시되어야 함도 당연하다. 서로 다르다면 해법은 역시 꾸준한 소통밖에 없다. - P61

어른스러운 아이들은 많고, 어른 같은 어른들은 점점 줄어드는 우리 사회. 나는 과연 어떤 어른일까를 돌아보게 된다. - P118

감정을 직면한다는 것은 때로는 괴로운 일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마음이 느끼고 원하는 바를 알고, 표현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은 치유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다.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 인정해 주고 난 후에야 비로소 편안해진다. 마음이 편안해야 올바른 선택도 할 수 있다. - P134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 시민이라면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것을 넘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성숙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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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체험
안토니 블룸 지음, 김승혜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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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처음 기도했던 날이 떠오른다. 그저 내 기도가 응답받기만을 바란 부끄럽고 어리숙한 기도였다. (그 이후로도 조금씩은 '하느님의 부재'를 느끼며 기도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며 진정한 기도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씩 이해하고는 있었지만, 막 와닿지는 않았다. 그러다 만나게 된 책 <기도의 체험>.



50여 년 동안 기도 입문서로 사랑을 받은 만큼 그동안의 궁금증과 더불어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저자가 직접 하느님을 만난 체험도 담았으며, 가장 중요한 기도의 핵심까지 얇지만 정말 알차게 담겨있었다.


책을 따라 차근차근 단계별로 나아가다 보면 기도를 통해 (깊은 신심을 담아) 내면 속 하느님과 대화할 수도 있고, 생활 속에서 하느님과 함께 머무를 방법도 터득하게 된다. 그중 나의 감정을 진심으로 담은 기도문을 선택하는 방법이 있는데, 아직 '깊은' 기도하기 어려운 나에게 정말 좋은 방법이었다.


수많은 좌절의 속에서 하느님을 더 찾고 의지해야 한다는 걸 잘 안다. 그런데 왜 '그 순간'에는 기도하지 못하는 것일까? 저자는 말한다. '기도를 하지 못하는 건 불안해하기 때문이고 그 불안이 우리를 정복했기 때문'이라고. 이제 그 명확한 이유를 알았으니 틈나는 대로 특히나 어려움을 마주할수록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정말 여러 번 정독해야 할 책이 분명한 기도 입문서 <기도의 체험>. 이 책을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려움과 고통은 극복하고 나면 항상 그 너머에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에는 그 이상의 의미가 없었고, 저는 아무것도 믿지 않았기에 행복이 무미건조하게 느껴졌습니다. - P22

하느님에 관한 지식을 쌓았다 해도 그분을 안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그분을 알려면 인생을 걸고 뛰어들어야 합니다. - P34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은 선물이며, 하느님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을 우리에게 드러내 주는 것입니다. - P78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오늘 하루를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십시오. 특별히 즐겁게 느껴지지 않을지라도 감사하십시오. - P134

하느님의 이름을 모른다 해도 걱정하거나 놀랄 일은 아닙니다. 우리가 부르지 않으니까 하느님의 응답이 느껴지지 않는 것입니다.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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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 - 개정판
가랑비메이커 지음 / 문장과장면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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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친구의 짝사랑, 저조한 시청률의 드라마 오래된 노래와 낡은 책을 애정하는 당신에게" 이 문장을 싫어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 어떤 것보다도 그 누구보다도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을 담은 작가 가랑비메이커의 장면집 <언젠가 머물렀고 어느 틈에 놓쳐버린>. 2017년에 독립출판으로 출간되었고, 이번엔 개정 증보판으로 만나볼 수 있었다.



'종종 잊혀지는 얼굴들과 이름에 대한 이야기'라는 문장에 무심코 지나쳤던, 애써 꾹꾹 담아놓았던 장면들이 스쳐 지나갔다. 이걸 말이나 글로 풀어낼 수는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작가 가랑비메이커는 담백하면서도 깊고 진하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풀어내었다. 마치 내 마음을 대변하듯이 - 솔직한 감정표현과 받아들이는 느낌 등 장면 속의 '나'는 읽는 독자들의 무감각해진 마음을 깨워주기 충분했다.


짧은 글은 짧은 글대로, 긴 글은 긴 글대로 모든 장면이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재생되었고, 그 끝에는 수면 위로 올라온 애써 지나친 나의 장면들도 나빠 보이지 않았다. 또한 여태 많은 것을 놓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찬찬히 마음에 담아볼 예정이다. 작가 가랑비메이커의 글을 통해 많은 걸 비워냈고 더욱 소중한 것들을 얻었다. 애정을 담아 감사를 표하고 싶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여전히 이런 것에 마음을 빼앗긴다. 나 하나쯤은 반드시 기억해야겠다 싶은 것들. 빠르게 지나는 걸음들 사이에 홀로 멈춰 서서 문장을 솎아내게 하는 장면들은 언제나 빛바랜 것들이다. 오래되어 낡아 보이지만 사실은 더 갈 데 없이 무르익은 것들, 깊어진 것들. - P30

서사를 선택할 때 중요한 건 언제나 사람을 읽는 시선이에요. 서사 속 인물들이 얼마나 근사하게 비춰지는 지가 아니라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가 중요해요. - P45

나는 우리의 앎을 믿어. 그저 무책임한 낭만적 위로가 아니라는 걸 알지? - P105

가끔은 나 역시 네게 무언가 되고 싶었어. 아름다움만이 아닌, 다시 일어설 힘을 줄 수 있는 무엇이든. 네가 내게 그랬던 것처럼. - P188

나는 나의 걸음에 힘을 실어준 그 서사들을 언젠가 더 환한 곳에서 마주하게 되리라는 걸 믿는다. 우리는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그러나 더 나아가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기에 그 자리만이 아닌 제 자리를 찾으며 나아가기를 바랄 뿐이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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