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프로젝트 수업 ALLO! PBL! - 프로젝트 수업 비대면으로 가능할까요?
곽민철.정순여.최은미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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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어른뿐만 아니라 학생까지 모두 힘들어진 건 사실이다. 슬슬 많은 학년의 학생들이 오프라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온라인 수업을 하는 곳이 있다. 이런 비대면이 잘 맞는가 하면 집중이 안 되고 지루하기 짝이 없다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한다. <온택트 프로젝트 수업 ALLO! PBL!>는 비대면의 장점을 확실히 보여주는 책이다. 과연 그 장점은 무엇일까?



줌으로 하는 일방적인 강의는 그저 TV를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학습효과는 시간이 갈수록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비대면 수업에서 새로운 방법을 도전할 수나 있는 것일까? 온라인에서도 프로젝트가 실행되어야 한다는 게 이 책의 핵심이다. 직접 자신의 문제를 또는 프로젝트를 주도하여 경험하는 것이 더욱 확실한 학습 방법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대면과 비대면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수업 노하우를 알아야 한다.


1, 2 챕터는 노하우와 교수 이론이 설명되어있으며, 3, 4 챕터는 온라인 협업 도구 '알로 ALLO'의 사용 방법과 프로젝트 수업을 만드는 매뉴얼이 설명되어있다. 온택트 수업은 비대면 수업에서 오히려 장점이 되는데, 여기서 집중하는 건 바로 대학생들이었다. 세 명의 저자들이 온택트 수업을 진행한 결과 대학생들의 질문이 더 깊어졌으며, 과제에 대한 역할분담이 더 확실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또한 ALLO 프로그램을 통해 그냥 보는 수업이 아닌 학생들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다.


처음 시도하려면 어려울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책을 따라 차분히 따라 한다면 지루한 비대면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더 많이 배우며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수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플랜비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온라인 어떤 교육 환경이 오더라도 교수자의 역할만 조금 바꾸면 앞으로도 좋은 학습은 함께 할 것입니다. 학습자가 직접 경험하면서 학습하도록 상호작용을 설계한다면 말이죠. - P51

학습자들은 ALLO 속에서 쌍방향으로 자료를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상통화도 하고 코멘트 기능도 활용하면서 소통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활용하는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 P125

말이 안 되는 아이디어라도 무시되어서는 안 되며 아이디어의 질보다는 양을 중시하며, 비판과 평가는 하지 말아야 합니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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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 - 마음을 움직이는 시각코드의 비밀 20
신승윤 지음 / 효형출판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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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살아가며 많은 '이미지'를 보고 자라왔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미지를 보며 살아간다. 그중 머릿속에 그리고 마음속에 깊게 자리잡힌 이미지들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다. 광고, 잡지, 그림, 사진 등등 여러 가지가 존재하지만, <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는 오로지 영화의 이미지, 바로 장면에 관련된 이야기를 선사한다. 과연 우리의 머리와 마음을 사로잡은 장면 속엔 어떤 장치가 숨어있는 것일까?



'원래 인간은 본능적으로 이미지 언어를 구사할 줄 안다'고 한다. 바로 저자의 말이다. 나는 이 말이 참 좋았다. 저자의 말처럼 이 본능은 자라면서 입시에 치이고, 어른이 되어서 먹고사는 일에 치여 점점 생기를 잃어간다고 한다. 이 본능을 놔뒀다면 우린 더 기발하고 멋진 장면을 만들 수 있었으며 무엇을 뜻하는 장면이고 어떻게 장면을 탄생시켰는지 단번에 캐치할 수 있지 않았을까?


<그냥 좋은 장면은 없다>는 20개의 시각코드를 -선, 모양, 공간, 관계, 명암과 색상 그리고 리듬과 시간- 으로 나뉘어 영화에 나온 장면 하나하나를 예로 들어 시각코드가 우리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보이는지 알려준다. 수많은 시각코드 중 '대칭 Symmetry'이 정말 흥미롭다. '공장 부인 : 세기의 스캔들' 영화엔 긴 테이블 또는 사람과의 간격과 대칭을 이루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그 장면들 모두 팽팽한 긴장감이 맴돈다. 완벽한 대칭을 이뤄야 아름답고 편할 것 같지만 오히려 대칭 장면에서는 불편함을 느낀다고 한다. 약간의 비대칭, 조금의 흐트러짐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렇게 시각코드의 핵심을 알고 나니 봤던 영화들도 다시 새롭게 느껴진다. 앞으로 영화뿐만이 아닌 다른 이미지와 장면에서도 책에서 배운 시각코드를 발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저자의 말처럼 일상의 시각코드를 사용하는 우리가 곧 아티스트이길.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각자의 삶을 살 때는 위아래 두 개의 수평으로 흐르다가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에 이르면 다시 하나의 수평선으로 돌아갑니다. 오른쪽의 긍정적인 방향성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도왔습니다. - P26

사람은 보이지 않는 영역도 상상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중첩은 제한된 시야의 범위 안에서 내용을 상상하며 주인공의 인생 여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 P136

절망에 빠진 이들 옆에서 헌신하는 인고의 시간이 사그라든 빛을 밝힙니다. 알리샤가 존에게 일깨워준 사랑처럼 말이죠. - P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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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의 어깨 - 국내 최고 환경차 전문가는 왜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대해 고민할까?
안병기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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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환경차 분야 전문가이자 수소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연비를 달성했으며, 모두가 기피하는 조직을 모두가 부러워하는 조직으로 탈바꿈시킨 사람이 있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에서 17년간 리더 역할을 맡고 있으며 <거인의 어깨>를 쓴 저자 안병기이다. 저자는 이렇게 오기까지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인식했으며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한다. 그 노하우를 알아보자.



7, 8명이 속해있던 팀이 어느새 600명 이상이 되었다. 그 속에서도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는 저자는 '사람'을 강조한다. 리더가 꼭 관심을 가져야 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이었다. '리더의 눈, 리더의 귀, 리더의 입, 리더의 머리, 리더의 가슴, 리더의 성품 그리고 리더의 유산- 총 7장의 챕터를 통해 자신이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리더가 갖춰야 할 자질을 알려주었다.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해야 하고 지나간 성공은 미래를 논할 때 기억에서 지우는 것이 좋다'고 말한 저자의 철학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또한 소위 말하는 '라떼는 말이야', 또는 '내가 왕년엔 말이지'라는 말을 자주 되새기는 사람은 리더로서 부적합하다고 한다. 과거에 머물러 있지 않으며 언제든 새로운 시도와 새로운 세대를 받아들이는 저자의 모습이 정말 참된 리더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십을 알려주기에 실용적이면서 저자의 가치관도 알려주는 철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거인의 어깨>. 진정한 리더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플랜비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말로 표현하는 방법도 있지만, 상대를 향하는 자세와 바라보는 눈빛, 진지한 표정 등을 동원하여 행동으로 알려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 P66

비록 물질 사회에서는 인간의 능력이 기계에게 뒤쳐진다 할지라도, 감성의 세계에서는 더 훌륭한 리더로 위치를 확고히 할 만한 강점들이 분명히 있다. - P170

리더는 그가 누리는 것들로 평가받기보다 남기는 것으로 평가받는다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 - P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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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라서 - XYZ 세대 공감 프로젝트
최원설.이재하.고은비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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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전, 조직문화가 아주 체계적이었던 기업에 있었는데 X, Y, Z세대가 함께 일을 했었다. 나름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며 일했던 기억이 있지만, 어디에서나 그렇듯 세대 차이는 분명하게 존재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이 분류한 X, Y, Z세대와 그에 관련된 설명이 너무나 공감되었다.



나는 Y와 Z 사이에 껴 있었다. 알아서 눈치껏 분위기를 맞추며 나에게 주어진 일을 하는 딱 중간인 세대랄까? <함께라서 : XYZ 세대 공감 프로젝트>는 세대별 특성과 그들이 추구하는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아주 세세히 설명해주었다. 빠른 변화의 시대 속 사람들은 세대 차이를 '절감'하며 조직 내 세대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는 상황인 만큼 서로 이해하며 존중하는 순간이 꼭 존재해야만 했다.


조직 내 세대 갈등을 경험한 각 세대의 대표 세 명의 저자들은 75년생 X, 85년생 Y, 95년생 Z의 입장을 대변하며 그들의 생각과 입장을 전해주었다. 그들 또한 세대 차이를 느껴가며 이 책을 집필했으리라. 서로의 가치관과 비전을 알 수 있었으며 어떤 것이 문제와 갈등을 유발하는지도 충분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결국 이들은 하나의 목표를 추구하는데, 바로 개인과 조직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모였다는 것이다.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기업에서 꼭 한번 읽어보길 바라는 책 <함께라서 : XYZ 세대 공감 프로젝트>. 노력한다면 분명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


'플랜비디자인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적은 리뷰입니다.'


조직원 개인에 맞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회사는 다양한 선택권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동일한 근무 환경을 제시하는 것은 성과는 물론, 조직원의 일에 대한 동기를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 P70

이제는 실시간 소통과 비실시간 소통의 조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 P203

기업의 문화는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며, 또한 계속 변화해야 한다. 기존 시대, 기본 멤버들에게는 올바른 문화였을지라도, 새로운 세대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 P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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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고 음미하는 삶에 대하여 - 온전한 내 삶을 위해 자존감과 마음근력을 키우는 방법
김권수 지음 / 포춘쿠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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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내 삶을 만들고 해석하는 8가지 마음의 기술이 있다고 한다. 과연 그 기술은 어떤 것일까? 카카오브런치 구독자 수 1만 7,000명을 넘으며 사람들의 마음 멘토가 된 김권수 작가의 <누리고 음미하는 삶에 대하여>에서 알 수가 있었다.



이 책을 읽기 전, 절대 오해해서는 안 되는 유의사항 하나가 존재한다. '누리고 음미할 정도로 마냥 행복한 시간이기에 무작정 낭만적으로 살자' 이렇게 오해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어렵고 힘들수록 더 귀한 삶을 살아보자는 의미이기에 이 책의 메시지를 제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8가지의 기술이 담겨있기에 총 8장의 챕터로 나뉜 <누리고 음미하는 삶에 대하여>는 심리학이나 뇌 과학 등 검증된 이론과 연구 결과들이 뒷받침하고 있기에 의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다. 또한, 저자의 경험담이 이야기의 맛을 더해 술술 넘기며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 지인이 자신의 책 멘토가 있다며 저자의 전작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것>을 추천받은 적이 있었는데, 왜 그랬는지 알 것 같았다.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힘이 저자의 책엔 있었기 때문이었다.


'완벽하지 않은 것들을 즐기는 힘, 결핍의 충만함, 소유하지 않는 힘의 중요성, 혼자 있는 즐거움, 누리고 음미하는 삶의 구체적인 시작 방안 등' 오롯이 나 자신의 삶과 마음을 위해 힘을 얻게 만드는 이야기가 담긴 책 <누리고 음미하는 삶에 대하여>. 마음의 멘토가 필요하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돈되지 않은 수풀 사이로 흐르는 자연스러운 소리와 바람에 편안함을 찾고 손때 묻은 낡은 가구에서 정을 느끼고, 엉클어진 장작더미에 앉아 친구와 따스함을 즐기는 위대한 순간이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하지 않을까? - P18

어떤 방법이든 일상을 대면하는 내면의 창과 같은 감정을 일정한 거리를 만들어 읽고 표현하고 수용하는 능력이 우리에겐 필요하다. - P104

현재의 불행에서 희망을 찾는다는 것, 그 희망은 대단한 증거가 아니라 아주 사소한 것들이 존재하는 다행스러움 정도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다행스러운 증거를 해석하는 마음이 우리를 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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