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셀프 트래블 - 2023-2024 최신판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4
박정은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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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가이드북 '셀프트래블' 시리즈의 '파리'편! 2023-2024 최신 정보를 가득 담고 있기에 파리를 여행할 사람이라면 꼭 참고해야 한다. 해외는 마스크를 벗었지만,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니, '위드 코로나 시대의 안전 여행법'까지 완벽히 담고 있어 그 어떤 여행가이드북보다 믿을 수 있다.



낭만, 미식, 예술 - 이 세 가지의 테마를 이루는 곳이 바로 프랑스 파리이다. 이러한 테마를 알차게 담은 것은 물론 여행자들의 고민과 궁금점까지도 속 시원히 설명해주니, 알려주는 대로 내가 원하는 테마에 맞춰 추천 일정도 참고해가며 멋지게 여행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이 가는 대로 발이 이끄는 대로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이왕 돈과 시간을 투자해서 여행을 떠난 것이니 더 알차고 재미있고 뜻깊게 여행해야 하지 않을까?


SNS보다 더 정확한 정보에 전문가의 꿀팁까지있어 안전도 보장되고 (정확한 교통정보와 음식을 제대로 주문하는 팁도 있다) 무엇보다 이동 동선이 짧은 거리부터 긴 거리까지 다양한 루트가 존재해 정말 좋았다. 주요 관광 명소도 좋지만, 숨겨진 보물처럼 현지인들만 아는 핫플레이스들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파리에 처음 가는 사람, 이미 다녀온 파리지만 더 딥하게 다녀오고 싶은 사람 모두 읽어보면 좋을 '파리 셀프 트레블'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이 되시길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파리 여행을 떠난다면 누구나 한 번쯤 근사한 저녁 식사를 꿈꾼다. €100 이상을 투자해 미슐랭 가이드에 나온 레스토랑에서 코스요리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 P27

센 강에는 총 37개의 다리가 있다. 작은 규모의 다리들이 오밀조밀하게 센 강을 가로지른다. ... 자전거나 도로로 센 강변을 따라 돌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테마여행이 된다. - P50

쇼핑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여름, 겨울 세일 시즌인데 세일 초반에는 30~60%에서 시작해 후반에는 90%까지 저렴해진다. 세일 후반으로 갈수록 인기 있는 품목이나 사이즈가 줄어드니 찜해 놓은 물건을 사려면 세일 초반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 P68

오르세 미술관은 기존의 기차역을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이다. 5층에 위치한 카페 캄파나의 시계는 사진 명소로 유명해 줄을 설 정도니 꼭 방문해보자. 2층에 위치한 레스토랑의 코스메뉴도 €30 정도로 합리적이다. - P174

프랑스는 미국처럼 팁이 의무적이지 않다. 그러나 자투리 잔돈은 두고 나오는 게 보편적이다. ... 뒤에 붙은 잔돈을 그냥 두고 나오면 된다. - 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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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 - 자연과의 우정, 희망 그리고 깨달음의 여정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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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존경받고 있는 영장류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의 책 <희망의 이유>. 이번 개정판에는 2023년 한국어판 특별 서문이 실려 있어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의 메시지는 강력했다. 



기후 위기부터 전쟁과 폭력까지 현재 인류는 위기에 처해있다. 20여 년이 지났음에도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녀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여전히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한다. 단, 희망을 품는 생각만 해서는 안 되고 이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사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통해 변화에 힘쓰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크게 와닿는 경우는 없었던 거 같다. 나름 실천도 해보지만 오래가지 못했고, 나쁜 소식만 들려오니 방관할 수밖에. 


하지만 제인 구달, 그녀는 말한다. '모든 좋은 소식을 주시하기 시작하면 강력한 희망의 이유를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책을 통해 그녀의 이야기를 상세히 접하고 관련된 좋은 소식들만 집중적으로 찾아보니 변화를 끌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단체들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았다. 모든 게 다 희망을 향한 행동이었던 것이다.


66세의 나이에 자신의 지난날들을 회고하며 기록한 이 글은 너무도 섬세하며 아름다웠다. 어린 시절부터 사랑한 자연과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여행 그리고 침팬지 연구를 시작하는 등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을 담았다. (중간중간 담겨있는 사진들은 그녀의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제인 구달 연구소'와 환경운동 단체 '뿌리와 새싹'을 설립하며 '야생동물 보호 운동'과 '생물다양성'을 전 세계에 끝없이 알렸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사람, 동물, 환경, 지구에 남은 자원과 그리고 미래를 위해 모든 사람은 노력해야 한다. 나의 일이 아니라며 '그들'에게 떠넘기지 말고, 희망을 품지만 말고, 행동으로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으로. 그녀의 희망 메시지가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는 세상일이란 것이 한때 그래 보였던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인생이란 모호함과 모순으로 가득 차 있다. - P42

대양과 함께한 시간들과 그 모든 분위기, 무한한 바다 세계의 일부가 된 느낌, 공기, 태양, 별, 바람, 이 모든 것들은 내 마음속에 여전히 생생하다. 그 시간들은 나의 영혼을 성숙시키고, 내적 자아의 이해력이 자라고 확대되도록 해주었다. 위대한 힘을 믿는 나의 신념은 더욱 강해졌다. 그 힘은 우리들 하나하나와 세상의 모든 경탄할 만한 것들의 밖에 존재하면서 전체를 포함한다. - P77

대부분의 영장류들은 직접 뚫어지게 응시하는 것을 위협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침팬지는 그렇지 않다. 데이비드는 건방지지 않게 무엇을 요구하지도 않고 바라보는 한 결코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었다. 그리고 때로는 그날 오후에 그랬듯이 내 시선을 맞받아 보기도 했다. 그의 눈은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과 같았다. - P130

나는 단지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씩이라도 더 성인다워지도록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분명히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다. - P286

계속 강조했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시간이 별로 없다. 지구의 자원들은 고갈되어가고 있다. 우리가 지구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한다면, 모든 문제들을 저 밖에 있는 ‘그들‘에게 떠넘기는 짓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내일의 세계를 구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다. 바로 당신과 나의 일인 것이다. -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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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있는 그림 - 고통과 환희를 넘나든 예술가 32인의 이야기
이은화 지음 / 상상출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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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모든 게 다 그렇겠지만, 유독 '모든 미술 작품엔 저마다의 깊은 사연'이 담겨있다. <사연 있는 그림>은 총 32인의 다양한 미술가들의 삶과 작품을 조명해보며 그들의 내밀한 사연 속 시련과 아픔을 이겨내는 힘, 즉 영감과 용기를 전해주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등 위대한 미술가들부터 생소한 현대미술가들까지 서양미술사와 현대미술을 한 번에 들여다볼 수 있었다.



'가난, 차별, 성범죄, 죽음 등' 고통 속에서도 긍정적으로 나아갔던 그들의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미술, 예술이기에 아픔을 치유하고 자신의 성취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일까? 분명 험난한 길이 분명함에도 그들은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걸었다. 이미 상처가 아물었다지만 흔들릴 수밖에 없는 주변의 비난과 조롱어린 시선 속에서도 그들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작품은 탄생할 수 있었고, 몇 세기에 걸쳐 지금까지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저자가 미술가이자 '뮤지엄 스토리텔러'라 그런지 부드럽고 섬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 작품과 사연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호아킨 소로야'와 '에드워드 호퍼' 그림을 참 좋아하는데, 이 책을 통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참 좋았다. 중간중간 미술관 정보와 얽혀진 이야기를 담은 짧은 글이 있어 미술 테마로 이뤄진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들었다. :)


그들도 결국 삶을 살았던(사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다만 아픔과 고통을 참아냈고,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갔으며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니 그들의 영감과 용기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큰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야간 순찰>은 탄생의 순간부터 외면을 받았고, 수차례 반달리즘에 시달리며 훼손되었다가 어렵게 복원된 명화다. 온갖 시련을 이겨낸 사람이 더 큰 존경을 받듯, 이 그림 역시 고난의 역사를 견뎌냈기에 더 위대한 것인지도 모른다. - P48

60대 후반에 접어든 작가는 이제 도발과 이슈 몰이를 그만두고 내면의 응시를 권하고 있다. 스스로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이전 작품들이 키치적 대상의 외적 아름다움을 숭배해 보여줬다면, 이제는 고전의 가치와 내면의 아름다움에 관심을 돌리라고 역설하고 있다. - P93

만약 예술가의 길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새로운 예술에 계속 도전하지 않았다면 니키 또한 그의 어머니처럼 우울한 엄마로 살았거나 평생을 정신병원에서 지냈을지도 모른다. 그랬다면 우리는 20세기를 빛낸 중요한 여성 예술가 한 사람을 결코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 P119

‘사회적 거리 두기‘가 세계적 트렌드가 된 바 있으니 고립과 외로움, 상실의 고통은 호퍼가 살았던 전쟁 시기보다 결코 덜하지 않을 게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호퍼의 그림 속 주인공인지도 모른다. - P208

"의술은 인간의 몸을 치료하지만, 예술은 인간의 영혼을 치유한다"라고 말하는 미술가. 수술실의 메스가 아닌 노란 꽃가루로 세상을 그리고 치유하는 예술가가 된 지금의 그는 분명 꽃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삶을 사는 남자일 것이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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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유리 하버드 협상법 - 하버드 협상연구소 설립자가 말하는 진정 원하는 것을 얻는 6단계
윌리엄 유리 지음, 박미연 옮김 / 트로이목마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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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립과 갈등 속에서 진정으로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누군가가 이기고 지는 것이 아닌 서로가 만족하는 협상을 통해 이익을 얻어야 한다. 그리고 저자 윌리엄 유리는 말한다. 협상은 뛰어난 화술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닌 '내면'에서 시작한다고. 그가 알려주는 '6단계'를 통해 진정한 협상법을 알 수 있었다.



'하버드 협상 프로젝트'의 공동설립자 중 한 사람인 저자는 하버드 로스쿨의 협상력을 발전시킨 인물이며 여전히 '하버드 로스쿨 글로벌 협상연구소'의 최고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익을 얻기 위한 협상을 떠나 행복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라도 이 하버드 협상법 '6단계'를 꼭 알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을 통해 자신을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성공적인 협상을 방해하는 적이자 까다로운 사람은 상대방이 아닌 '나 자신'이라는 저자는 상대방을 맞춰가는 것이 아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알아야 하고, 그것을 얻기 위한 확실한 마음가짐이 있어야 최고의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 '자신에게 예스', '자신의 인생에 예스', '타인에게 예스' 이 세 가지의 예스가 모여 '내면의 예스'라는 큰 틀을 잡고, 그 안의 6단계를 차근차근 이뤄가며 협상을 이루는 것. 저자가 정의한 방법은 나와 상대방 모두가 만족하고 더 나아가 행복한 협상이 되는 방법인 것이었다. 가장 마지막 단계인 '베풀기와 되돌려 받기'가 인상적이었는데, 협상을 더불어 삭막해진 인간관계 회복과 삶에 진정한 가치를 추구하고픈 사람이라면 공감하리라 믿는다. '협상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세상까지 이롭게 하는 윈-윈-윈 협상법'이 널리 알려지기를 -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신 자신이나 상대방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협상이나 대립 상태에 있다면, 당신은 사람들이 얼마나 쉽게 타인의 말이나 말투 또는 행동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중재했던 모든 분쟁들은, 그것이 부부싸움이건 사무실에서의 실랑이건 아니면 한 국가의 내전이건, 말투나 행동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들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 P42

당신의 배트나BATNA란, 상대방과 원만한 합의를 이루지 못했을 때 당신의 관심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대안이다. ... 협상 과정에 어떤 상황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당신의 베트나BATNA가 또 다른 차선책이 있다는 자신감을 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이 당신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기 위해 상대방에게 좀 덜 의지하게 만든다. 더불어 자유로움, 활력, 자신감을 주는 것이다. - P80

꾸준히 지속되는 만족은 안으로부터 시작된다. 내적 만족감이 외적 만족으로 향하고, 그 만족감이 다시 내부로 흘러들어가는, 내부로부터 시작된 선순환이 된다. 협상과 인간관계에 돌아가는 잠재적인 이득은 엄청나다. 역설적으로 우리의 행복을 남에게 덜 의지할수록 타인과의 관계가 좀 더 성숙하고 만족스러운 관계로 발전된다. - P109

과거를 붙잡고 있는 것은 서로의 만족스러운 합의를 방해하는 자기 파괴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기쁨이나 심지어는 건강에도 해를 끼친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인생의 가장 큰 지지자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과거에 사로잡혀 현재에 해를 입히는 것은 즐거움과 행복을 빼앗기는 것이다. 모두에게 손해다. 과거에 빠져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하고 얼마나 자기 파괴적인지 안다면, 떨쳐버리는 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 P129

모순되게 들리지만 베풂으로써 자신이 가장 원하는 것을 되돌려 받는다. 베풂의 의미와 즐거움을 알게 될 때 베풂과 되돌려 받기의 아름다운 선순환이 시작된다. - P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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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함께하는 10일의 밤 - 그리스도와 일치하기 위한 영적 안내서
일리아 델리오 지음, 이형규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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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일치하기 위한 영적 안내서 <주님과 함께하는 10일의 밤>. 이 책은 '기도'로 시작해서 '자유'로 향하기까지 신앙인이 걸어야 할 올곧은 길을 안내하는 보물같은 책이다.



과학과 신학을 함께 전공한 영성 신학자 일리아 델리오 수녀가 보낸 열흘간의 성찰의 밤, 그 성찰을 통하여 살펴본 것들 안에서 나의 궁금증이 해소되며 더 깊은 기도와 묵상 그리고 영적으로 성숙해질 수 있었고, 모든 것을 증명하고 수치화시키는 현대사회에서 우리의 진정한 행복과 자유는 무엇인지, 아무리 채워도 드러나는 공허함과 무력감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등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어려움과 문제들에 대한 해답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열흘간 매일 새로운 주제를 접하며 읽고(밑줄을 긋고), 묵상하고, 기도한 지난밤들. 그 밤들 덕분에 코로나 후유증으로 무기력했던 몸과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아우구스티노부터 로욜라의 이냐시오까지 위대한 영성가들이 제시한 전통적인 성찰 방법을 따르기에 매일 묵주 기도를 바치기도 하고 영적 공부를 하는 나에게 여러모로 많은 의미를 담은 선물 같은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참된 기도야말로 하느님 안에서 살게 해 주는 토대다. 회심의 은총은 우리 삶 안에서 겸손히 자신의 현존을 드러내시는 하느님을 알아볼 수 있도록 마음을 열어 준다.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면 하느님은 우리에게 숨을 불어넣으시고 우리 마음을 끝없이 하느님께 향하도록 해 주신다. - P52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오시더라도 우리는 그분을 알아차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우리는 모든 곳에서 하느님을 알아볼 수 있으나, 그러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 P90

어떻게 해야 하느님의 뜻 안에서, 곧 하느님의 현존 안에서 살아갈 수 있는가? ...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신비로운 사랑을 향한 믿음,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희망, 선을 추구하려는 갈망을 지닌 사랑을 통해서 그렇게 할 수 있다. 우리는 하느님을 위해 날마다 새로운 선택을 해야 한다. - P136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할 때, 우리를 둘러싼 세상을 알아차리게 된다. 삶에서 하느님의 현존에 더 많이 귀 기울일수록, 하느님과 더 많이 접하게 된다. 그러면 하느님의 뜻은 어떤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 불길한 힘이 아니라, 조화와 평화 속에서 만물을 이어 주는 빛나는 사랑의 실타래가 될 것이다. - P218

우리는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안에 뿌리내리고, 우리 각자가 되도록 창조하신 분의 자유로움안에서 자라나도록 하느님의 사랑에 열려 있어야 한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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