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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서양문화 수용사 ㅣ 살림지식총서 187
정하미 지음 / 살림 / 2005년 7월
평점 :
건빵엔 왜 별사탕이 들어있을까?
왜 단팥빵 가운데엔 구멍이 있을까? , 카스테라는 왜 카스테라라고 부를까?
한 나라의 문화가 다른 문화를 수용할 때 어떤 모습을 취하는 지를 알아보고 싶었다는
저자 정하미 교수의 말 처럼
책 '일본의 서양문화 수용사'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서양문화를 수용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옆 나라 한국과도 확연히 차이가 날 정도로
서양 '물건'에 집착했던 일본.
위에서 나열한 건빵, 단팥빵, 카스테라 등
모두 서양 '물건'이 일본을 통해 모습을 바꾸었다는 사실은 이를 여실히 입증한다.
일본은 왜 이토록 '물건'을 원했을까? 그리고 이 '물건' 들은 일본을 어떻게 변화 시켰을까?
조선이 강화도 조약을 맺을 수 밖에 없었던 '보이는' 이유가
운요호라는 철제 배 한척 이듯
'물건' 들을 통한 일본의 변화와 잇다른 동북 아시아의 변화를
'일본의 서양문화 수용사'는 짧게나마 그 맛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