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의 연애
심윤경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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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기록하는 여자 이진과 이진을 사랑한 이현.
 비현실적인 주인공 이진의 기록이 너무나 현실적인....이야기.

<나의 아름다운 정원>의 다소 촌스러운??,, 직선적인 감동이 자연스럽게 세련???의 길로 나아가는 듯 한 느낌.

어쨌거나 마음에 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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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가기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이레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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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깊이가 달라서인지 사실 나는 알랭드보통의 글을 읽을 때 매우 예민하게 집중해서 읽는 편이다. 그렇지않으면 문맥을 잘 놓친다고나할까,,,ㅡ..ㅡ 그래도 그의 글이 좋은 이유는 영민함에 있다. 세상에 참 똑똑한 사람 많다...는 생각이 ("그래, 너 잘났다" 뭐 이런식이 아닌) 긍정적으로 든다...ㅎㅎㅎ

책의 두께에 비해...ㅡ..ㅡ 서두가 길었다.

이 책은 보통의 글 가운데 좋다~!!!는 부분들을 모아 놓았다. 그것도 작가가 직접 꼽은 글..이란다. 흐음. 그의 글빨을 총체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스럽고,,이는 반대로 너무 맛뵈기라는 점에서는 불만족스럽다. ㅋ

중요한 건 절대 아니지만... 내가 좋게 읽었던 부분들을 이책에서 다시 발견하게 되 잠시 매우 기뻤다고나 할까...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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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지침서 (양장)
쑤퉁 지음, 김택규 옮김 / 아고라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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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첩성군(영화"홍등"의 원작임)
이혼지침서
등불 세 개

이렇게 세 개의 단편이 실려있는 책

아무래도 단편이다보니...읽는 속도가 빠르고 집중력이 있어 좋다.
이국적인 글솜씨와 재미도 어느만큼의 만족감을 준다.
그러나,,,어머어머,너무너무까지는 아닌데...
특히, 이혼지침서는 잘해볼라다 실패한 듯 한 느낌....?? --:;;
공감되는 부분이 없는 건 아니지만 큰 설득력은 없다.

처첩성군>등불 세 개>이혼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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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왕국
김경욱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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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하면서

그 주변 이야기는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쓰여지고 있는 이런 류....의 이야기가 유난히 득시글한 요즈음.

흐음..

어쩌다 한 권쯤 안 읽을 수 없더라는.....묻지도 않는 변명???을 주절대면서....몇 자 읽은 흔적을 적어본다. ^^:;;

 

17세기 중엽.

일본으로 향하던 네덜란드 상선이 폭풍을 만나 낯선 땅 "조선"에 좌초된다.

생존자는 3명.

벨테브레, 에보켄, 데니슨.

이후 이들이 겪게되는 이야기......가 이 책의 줄거리이다. 

 

요약해 놓고보니 너무 별 볼일 없어보이지만

그렇게 허당~(이런식으로 표현해서 조금 미안)인 책은 아니다.

단,

책을 읽으면서 초,중반....나는 이 책이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너무 강하게 받았다.

그 어디서...가 어딘가...하면.

크리스토프 바타유의 <다다를 수 없는 나라> - 서양인의 눈으로 보는 동양. 이교도적이고 원시적이지만 원하든 원치않든 자꾸 동화되어가는...내용밖 문체는 특히....와 <그리스인 조르바> - 벨테브레와 에보켄의 관계....(성격,말투..ㅡ..ㅡ)는 마치 주인공과 조르바가 대화를 나누는 듯....

 

내 시선이 넘 단순하고 옹졸한건가??

 

암튼,

 

차츰 촘촘해지는 이야기가 나름 매력있고, 집중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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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1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휴머니스트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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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듯 하면서도 진지하고, 실실 웃음을 주면서도 어느 순간 찌릿함을 주는 위화식 문체.....가 여지없이 빛을 더하는 책이다.

나 포함, 독자들로 하여금

이광두, 송강, 임홍의 삶이... 약간씩만 타협 가능한 설정이었다면 조금은 편해질 수 있을텐데...하는 순진한 바램이 저절로 일도록 하는.... 작가의 약올림???..ㅡ..ㅠ .... 이라니. 크.

남이 보면 다 보이는 삶의 작은 융통성이 실전에선 결코 보이지 않는,, 일어날 수 없는 기적과도 같은 것임을 작가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

그렇기에 송강, 임홍은 물론이고 달라나에 가는 갑부 이광두의 인생 역시 비극 아니던가...말이다.

 

그래서...

인생은 어렵고...

나는...

위화의 소설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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