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록 김연수를 좋아한다.고 말하긴하지만 알고보면 그의 작품을 많이 읽지는 않았다. 연애로 치면 시작 단계라고나할까. 아스팔트 바닥에 누워있는 표지를 보고도 "우리에게는 어떤 힘이 있기에.... .... 아직도 청춘일까?"라는 인용 카피를 읽고도 덤덤....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허허,, 사랑이야기. 거기다 피 끓는 청춘의 이야기였네..................원인 불명의 탄식. 연애, 아니 열애에 대한 열망을 하나가득 안고 살고 있는 나같은 사람도 이 나이쯤되니 어느새 한풀 꺽인 호르몬에 에휴 그래...달관의 언행을 보이기도 하건만 김연수의 글은 허허, 지글지글, 끙끙....끙! 하나가득 짊어졌구나. 얘, 아가야. 그땐 다 그런것이니라.... 94년도에 발표된 글이라지만 7번국도...만 그대로 두고 완전히 다시 썼다고 했거늘,, 어찌 이렇게 청.춘.일 수 있는지. 흠잡을 데 없는 노련함이 아닌가 하는..........................노파심. 나는 그를 깊이 사랑하게 될 것인가. 조금 이러다 말 것인가. 나 자신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