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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위의 딸 ㅣ 펭귄클래식 29
알렉산드르 세르게비치 푸시킨 지음, 심지은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09년 4월
평점 :
귀족 장교인 표트르 안드레이치와 대위의 딸 마샤와의 사랑이야기가 가장 큰 줄거리다.
해피엔딩에 이르러 낭만적이다 못해 매우 동화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ㅋ
실제 삶에서 아내와의 염문이 있던 프랑스인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싸우다 치명상 ->이틀 후 사망...ㅡ..ㅡ이라는 극적인 최후를 살았다는 푸시킨이고보면 이런 결말로 가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는 다 그랬나??? 정말 결투를 신청하고 싸우고 뭐 그런 일이 있었다니....암튼,, 푸시킨 다시 봤다...ㅋㅋㅋ)
그 외에도 특히,,
예카테리나 여제시절(18세기 제정러시아???)의 농민 봉기, 반란군의 우두머리인 푸가초프와의 일화,,,이를 진압해 가는 어수선한 시대를 설명하는 구절 어딘가에서는 인간적이면서도 서사적인 느낌을 훅~ 끼친다.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광활한 느낌을 빼 놓지 않는 러샤 작곡가들의 작품과도 일맥 상통하더라고나 할까. 암튼, 매력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