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키터리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권상미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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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장바구니에 담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 한 건 사실이다.

"우리 인생의 여러 나날들의 의미를 묻는 소설"이라며 좋아라~ 김연수가 바람잡은 글도 읽긴 했지만

매번 공감할 수는 없다는 걸 잘 아니까.

그럼에도 왜!!! 선택했는가하면,

 

절실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좀 지긋지긋하게 느껴졌고,

다들 철면피로 생각되었고,

나도 가끔 하는 짓이지만 남 탓과 뒷담화가 판치는 세상이  쿵!! 두려웠다.

외면하고 싶었고,,

이런 마음을 달래줄 좋은 책 한 권이 있다면 그로부터 구원받고 싶었다. 엉엉 <--- 왜이래??^%&*&*$*

ㅋㅋㅋ

예민하던 내게 잘못 걸려든?? 행복한 그림자의 춤이,, 맘 속에서 너덜너덜 나가 떨어졌다면

올리브 키터리지는,,,

튼튼한 동화줄이 되어 나를 끌어 올려준 작품. ㅎㅎㅎ

속 깊음과 극성스러움?, 유치함까지 고루고루 해 주는 주인공이지만  

주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줄 아는, 잘~~~ 살아낼 줄 아는 인간미는...

 

진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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