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물레 환상문학전집 33
어슐러 K. 르귄 지음, 최준영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오르..라는 남자는 자신이 꿈꾸는대로 세상이 바뀌어 간다는 사실을 알고 두려워한다.

꿈과 동시에 모든 것이 바뀌지만 그 사실을 눈치채는 사람은 없다.

그러던 중 치료의 과정에서 만난 박사 하버가 이를 체험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급진전된다. 

자신이 무슨 꿈을 꾸게 될 지 몰라 두려운 오르와

과학적 장치들을 통해 꿈을 유도해 가고자 하는 하버...

짜자잔!!!!!

 

거북이를 닮은 외계인,

회색 인종의 사람들,

누군가의 꿈 하나로 너무나 덧없이 사라져가는 사람들.....

어느것이 꿈이고 어느 것이 현실인지 알 수 없이 빠져들어가는 이야기...
 

마지막 장 도입부분이다.

광요가 무유에게 물었다. "그대는 존재하는 겁니까, 존재하지 않는겁니까?" 그러나 무유는 그의 질문에 아무 대답이 없었다......[장자, 22편]

 

 

대중의 관심을 끌만한 쉬운 소재??안에서

장자의 지혜와 미래에 대한 작가의 시선을 녹여내는 솜씨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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