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공화국에 살아서 그런가? 왕멍...하면 젤 먼저 생각나는 인물이 그 뭐시냐.... 숏트랙선수. 여자 왕멍 ㅠ 그담에야 이 냥반. 쩝. 전에 <변신인형>을 읽으면서도 느꼈던 건데,, 작가가 중국내에서 정치인의 삶을 살았기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내용이 굉장히 시대적이면서도 현실적이다. 이 책에 수록된 세 개의 단편도 모두 그렇다. <견고한 죽>, <밤의 눈>, <나비> 모두. <견고한 죽>과 <밤의 눈>이 중국의 개방정책 이후 보여지는 단면들을 한 가정과 한 사람으로 축소시켜 보다 짧고 집약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면, <나비>는 주인공 장쓰위엔 부부장의 인생을 보다 폭 넓게? 아니 자세하게 들려주면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문체도 흥미롭고, 에피소드도 재미있고, 중국의 현대사를 잘 모르지만 변화의 물결속에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생생하다. 그런데도 꼭 마지막 결론에 이를때면 어딘지 아주아주아주 미묘하게 애국적인 느낌이랄까. 모범적이다. ㅋ 건방진 추측이지만 그래서 노벨상에 4번이나 미끌어진 건 아닐까나??? ㅠㅠㅠㅠㅠ 그래도...... 사회주의 정권 성립 이후 중국 대륙문학을 상징하는 대표 작가다운 필체임엔 틀림없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