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약속
로맹 가리 지음, 심민화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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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맹가리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이 책을 읽다보면, 표지 안쪽의 표정... 어딘지 부담스러운 로맹가리의 표정이 만들어 질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된다.

한숨을 쉬면 가슴이 답답하여 차오르던 어머니.

어머니가 추억속에 잠기는 것을 돕기 위해 로맹가리는 때로 빛을 향해 눈을 쳐들곤 하는 것이다. 왜?

어머니를 위한 일이면 무엇이든 해왔기 때문에.

그러나 사실은 아들을 위해 무엇이든 해 오고 있는 어머니의 무한한 애정이 그를 어떻게 담금질 해 놓고 있는지 우리는 더 많이 보게된다. 러시아인이면서 폴란드를 거쳐 프랑스인으로 살고자하는 모자의 인생은...지긋지긋 하달만큼 극성???스럽기도 하다. 아니, 징글하게 치열했다고 하는 편이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내용이 어둡게 표현되고 있진 않지만

힘들었던 삶을 회고하는 글인만큼 인생에 대한 깨달음과 뭉클함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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