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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사월
이스마일 카다레 지음, 유정희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카눈 : 관습법을 모아놓은 법규집. 오스만 제국에서 샤리아(이슬람 법)를 보완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규칙을 뜻하는 그리스어 kanon에서 유래.
'아직도 실생활에 카눈을 적용하며 산다는 말인가?'
책을 읽으면서 제일 처음.... 그리고 내 내...... 든 생각이다. 흐음. 아는 건 알고 모르는 건....너무 모르고....ㅜ..ㅠ
카눈에는 물론 여러 규칙들이 있지만.............................................. 이 이야기는 그 중,
<피는 피로써 갚는다>는 부분을 소재로 하고 있다.
가족의 원수를 총으로 살해한 그조르그.
비로소 그자크스가 되지만 성공과 동시에 이제는 자신이 살해될 처지이다.
그는 한달간의 베사를 승인 받아 피의 값을 지불하기 위해 오로쉬 성을 찾아가고,
북부 고원지대를 여행 온 작가 베시안, 디안 부부와 지나친다.
....
사실 첫 부분을 읽으면서는
카눈에 대한 언급 부분들???이 약간 거슬렸다.
물론 쥐뿔~ 아는 게 없는 나에겐 고마운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들키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ㅠ.ㅜ
그런데 베시안 부부와 마르크 우카시에르의 등장과 함께 나는 순식간에 이 이야기 속으로 휘말려 들어갔다.
그러면서 퍼드득,
아..............................................................제목이 부서진 4월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