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표지를 보면....'빌 브라이슨'과 '발칙한 미국' 사이에 '미국인도 모르는 미국이야기'라는 소제목이 붙어 있다. 빌 브라이슨이 미국 사람이므로 결국은 미국인이 쓴 미국인도 모르는 미국이야기....가 되는 셈.ㅋ & 발칙한..이라는 단어가 끼진 했지만 진짜 미국을 까발리는 글은 아니고...애교있게 투정부리는?? 정도로 보면된다. 물론,, 미국인이 아닌 우리들은...미국인이 모르는 미국이야기를 대충은 다 알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빌 브라이슨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어쩐지 세상을 조금은 낙천적으로 봐도 되지 않을까.....싶을 만큼 편안하고 재미있다. 별 거 아닌 사건이나 사물에도 작은 생명을 불어넣어 사람을 미소짓게하는 글솜씨.....는 정말이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듯. ㅎ <나를 부르는 숲>이 빅히트를 치면서 그의 책이 물밀듯 번역되고 있는 와중에....가장 뜨끈뜨끈한 이 놈.....을 골라잡았는데 크. 그러나 사실은 1996년 부터 198년 사이에 쓴 칼럼을 모아놓은 것인지라.....그렇게까지 뜨끈뜨끈하지도않다. ㅡㅡ;; 일주일에 한 편씩 2년간 쓴 글들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억지로?? 쓴 듯 딱딱하게 굳어있는 부분들도 보이고...하지만 대체로는 흐믓한 흐름을 잘 이어가고 있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