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목소리 ㅣ 블랙 캣(Black Cat) 17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이기원 옮김 / 영림카디널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인드리다손의 책이 국내에는 세 권(저주받은 피-> 무덤의 침묵-> 목소리) 번역되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 접했다. 그러나..곧 다른 두 권도 읽게 될 것 같다. 흐흐흐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에를렌두르 반장님이 멋져서도 아니고,
사건의 방식이 남달라서도 아니다. - 오히려 평범?하다. 호텔에서 사람이 죽고 주변인을 조사하고.-
더구나 내가 지금 무슨 ~손,, 무슨 ~손 하는 아이슬란드식 이름을 붙여보는 재미에 들려 있어서도 아니다.ㅡ..ㅡ
이 책이 마음에 든 이유는....
누가 범인일까...를 예상해 보는 것보다 살해된 '구드라우구르'의 삶을 좀 더 들여다 보고 싶은 마음을 내 내 주었기 때문이다. 자의로 이루었던 타의로 이루었건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못하게 되었을 때의 당혹스러움, 두려움을 아는가. 짐작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아,,이런 삶이라니....'뭐 그런 안타까움이 새록새록 들 것이다. 몇가지 다른 사건들과 함께 보여주고 있는 가족의 관계 또한 중요한 키워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