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지음, 김재혁 옮김 / 이레 / 2004년 11월
평점 :
절판


미하엘 베르크와 한나 슈미츠. 주인공 남녀의 애정 행각에 관한 이야기(1부)인가,

아니면,  모든 독일인에게 어떤식으로든 내재되어 있을 나치시대의 한 이야기(2부)인가.  

꼭 정의를 내릴 필요는 없지만 책을 읽으면서 과연 어느쪽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지는지가 몹시 궁금했던 것도 사실이다. 두 이야기 모두 솔깃했기 때문에.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지금....나는 이 이야기를 그냥 "사랑이야기"라고 말하고 싶어졌다.
아니, 그렇다(3부)고 본다.
처음 둘의 관계가 조금은 일반을 벗어나 있었다 하더라도..
한나의 과거가 어떤 것이었건간에,
책을 읽어주는 미하엘과 그의 졸업식 사진을 내 내 간직하고 있었던 한나는 결국 서로를 사랑했던 것 아닌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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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에게 있어 인간과의 관계맺음이 평생을 두고 치명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참으로....두렵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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