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추억 - 그의 141구는 아직도 내 마음을 날고 있다
김은식 지음 / 뿌리와이파리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니가 야구를 그렇게 좋아하냐??

물으면

웅..이라 대답할 건 아니지만.

이 책을 보는 순간,, 앗, 재밌겠다...는 생각이 화들짝 들었다.

 

지금 지식은 박찬호는 투수. 뭐 이 정도??

국내 프로야구는 구단 몇이 있는지,, 어느팀이 잘 나가고 어느팀이 죽을 쑤고 있는지 도통 관심도 없다.

그럼에도 이 책을 재밌겠다 생각했던 건

그래, 그 시절엔 나도 야구 좀 재밌게 봤드랬지...뭐 이런 기억 때문.

 
삼촌따라 야구장도 두어번 다녀오고,,
주말마다 중계방송도 즐겨보고(허구연의 해설을 들을까 하일성의 해설을 들을까 나름 심각하게 따져가며)
어린이 야구단 가입한 애들이 학교에 입고오던 티셔츠 자락에 군침 흘린적도 있던 그런 기억 때문.

그래, 그 시절엔 머리도 좋아서 6개구단 후보 포함 선수 이름까지 다 외웠어. 저절로 외워졌지 ㅜ.ㅠ 
 

스포츠 우민화 정책(그때 난 어렸다규,,,,,)이었거나 말거나  철저하게 한 두어해 재미나게 야구에 탐독했던 결과....내게도 '야구의 추억'까지는 아니더라도,,'야구의 기억'은 남아있다. 는 이야기. ㅎㅎ

 

어쨌거나,, 이 책을 접하고 읽으면서

나름 이러저러 옛날 생각하며 미소 날릴 수 있었음에 감사.

그런데,,

사실 책 내용은 별로.(김은식님의 '맛있는 추억'은 정말 재밌게 읽었는데...ㅠ.ㅜ)

 
<야구는 모름지기 기록의 스포츠다. 그러나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기록이 아니라 그들이 남기는 숱한 드라마다>

라고 말하고 있으면서 드라마가 아닌 기록을 나열하고 있다!!!!! ㅡ..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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