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
마리아 블루멘크론 지음, 유영미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중국이 티벳을 감정한 것이 1950년이던가?

우리는 같은 해 6.25를 거쳤고 지금은 비록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라는 게운치 않은 상태로 살고 있긴 하지만 그래도 명실상부한 독립 국가...

그래, 그것만으로 위로받으며 살순 없겠지..하지만,

티벳..을 생각할 때면 그래도 안도의 한숨 한 번 쉬지않을 수는 없지 않은가~  나라 잃은 설움..우리가 모르는 바 더욱 아니니 말이다.

 
중국이 티벳을 점령하고 한 10년쯤 후,,

정확하게는 1959년에 티벳의 정신적,정치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인도로 망명을 했고,

그리고 많은 티벳 사람들이 달라이 라마를 따라 인도로,,인도로..

 
중국 공안들의 눈을 피해 감행되는 탈출의 물결은

수십년에 걸쳐, 오늘도 예외없이 계속되고 있고...

이 책,

<하말라야를 넘는 아이들>은 2000년 실제로 있었던 일을 토대로 쓰여졌다.

 

각 각 아픈 사연을 안고 히말라야를 넘어( 왜 히말라야를 넘어야하는지는 지도를 보면 알게됨) 인도로 가게 된 아이들.

이 아이들의 사연은,,

때로 더이상 정치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인간에게 있어 자유와 희망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잘 말해준다.

  

저자 마리아 블루멘크론은 독일 사람으로,,

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로 먼저 제작해 방영한 바 있다고 하는데...

 
사실 다큐라는게...사실의 전달...이라는 이름하에,..

대단히 객관적이고도 지적인 내용물을 보여주는 것 같아도

그건 그저 가면과도 같을 뿐..

어떤 옷을 차려입히느냐..에 따라 결과가 판이하게 달라지는 것.

왜곡 되고자 한다면..더 위험할 수도 있는건데...(얘기가 왜 일루가지??ㅡ..ㅡ )
암튼,

책을 읽을 때 뿜어져 나오는 눈물의 강도(얼마나 울었는지...훌쩍)로 봤을 때...ㅠㅠㅠㅠ

얼마나 보는 사람들의 심금을 자극했을지...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뭐 그런 얘기.

나야 뭐..

티벳 사람들의 현실을 세계에 알리고

이렇게 죄없는 어린 아이들이 자유를 위해사지로 몰려야하는 상황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면 좋겠는 사람이니까...불만은 없쥐요.

 

부모의 맘으로..결론을 내리자면,

아이들이 모두 다람살라(티벳 망명 정부가 있는 곳)에 잘 도착했다하니..부디 잘 자라주길...

 
필요없는 사설 하나. 

진즉 알았으면 나 다람살라 갔을 때 한 번 찾아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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