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고독'을 썼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소설이다. 난 백년의 고독은 읽지 않았다. 제목이...웬지...그 책 읽고나면 백년은 고독할 거 같아서 두려웠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나도 두렵지만...사실이다. ㅠㅠ 내 슬픈 창녀들의 추억은...그럼 안그랬냐고?? 이런 질문은 제발 하지마라. 책마다 제목마다 다 그러면 복잡해서 어케사냐...유난히 그렇게 거슬리는 것들이 가끔 있는 것 뿐...알잖냐.(근데 왜 자꾸 반말이 나올까나..요...--:;;;;;) 이 책에 대해 약간의 지식이 있는 사람은...주인공이 아흔살의 노인임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가 자신의 아흔 번 째 생일에 14살의 소녀와 자축하기로 결심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해적판이 나올 정도로...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기다렸다고 하고...또 그만큼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었을 것이고...읽을 것이며....나름대로의 찬사 내지는 악의를 드러내겠지만... 이런 기분은... 정말... 뭐냐... 뭐냔말이닷!! 몹시 잘 이해되고 있는 듯 해서...난 몹시 화가 날라고도 하며.. 뭐라고 말하기 몹시... 싫으므로... 기냥 하나만 묻자, 너희들은...'아흔 살의 나'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사실 나는.... 한번도 없다... 는 데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왜 생각 안해 봤는지도 모르겠고 왜 충격 받았는지도 모르겠으나...내 내 자꾸 그것이 거슬렸다. 그저,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해적판을 만들면서까지.. 다.. 나처럼 이런 식으로..아흔살의 슬픔과 고독, 性을 짐작하고 두려워하며 살고 있다는 것에서 잠시 위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