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도 세인트테일 1
TACHKAWA MEGUMI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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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고 예쁜 정의로운 도둑인 샐리 어려운 처지나 공교로운 일을 당한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도둑으로 변신하는 샐리 그리고 그녀를 뒤쫓는 학생 탐정 셜록스 전형적인 미소년 변신물이다 일본 만화다운 그림체로서 개성적인 그림체와는 거리가 멀고 미소녀물답게 스토리도 탄탄하지 못하지만 재미있는 만화이다 잡히지 않으려는 샐리와 잡으려는 셜록스 사이에서 싹트는 미묘한 감정도 재미있고 자신이 쫓는 괴도가 자신과 같은 반의 샐리라는 사실을 모르는 셜록스가 그 정체를 알아가는 과정도 재미있다 착하고 예쁘지만 덜렁이인 여자주인공과 침착하고 인기많지만 조금은 차가워보이는 남자주인공 매일같이 티격태격하지만 어느새 정이 쌓여 사랑에 빠져버리는 그렇고 그런 사랑스토리인 셈이다 그런데 원래 연애물이란 그렇고 그런 흔한 이야기가 더 재미있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셜록스 가 등장한다는게 이 만화의 가장 큰 매력이다 ^^ 까만 정장만 입는 녀석의 모습이 아직도 너무나 귀엽다 다소 유치하지만 유치하다고 재미없으란 법은 없으니깐... 가볍고 유치하지만 유쾌한 만화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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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스위퍼 1
시이나 타카시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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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만화중에서 이토록 즐거운 귀신 만화는 없을것이다 공포물이라기보다는 코믹물에 속하니깐 말이다 귀신을 잡는 고스트 스위퍼인 루나와 그의 불쌍한 아르바이트생인 호동 그리고 귀신인 낭낭이 펼치는 재미있는 만화이다 굉장히 어릴적에 봤었던 만화인데 아직까지도 나오고 있는 장수 만화중의 하나이다 그렇다고해서 질질 끄는 느낌이 드는 만화는 아니고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서 완결을 기다리는게 그리 지루하지만은 않다

사건을 해결하는데 진지한 구석이라고는 전혀없지만 코메디에 충실해서 스토리상으로 빈약하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는다 한마디로 즐겁게 웃고 즐기면서 읽을수 있는 만화이다 이 만화를 떠올리면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바로 아르바이트생인 호동의 임금이다 목숨을 거는 일인데도 시간당 800원이라는 엄청난 (아무리 이 만화가 10년이 훌쩍 더 된 만화이기는 하지만...) 임금은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는다 그렇지만 호동은 그런 임금을 받을만한 사람이라는 걸 이 만화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낭낭의 임금은 2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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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소년 1
우라사와 나오키 지음, 서현아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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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몬스터가 세상을 파괴하려는 자의 이야기라면 이 만화는 파괴되는 세계를 구하려는 사람의 이야기라고 해두자 몬스터에서 치밀한 스토리와 시종일관 이어지던 긴장의 연속으로 감탄을 자아냈던 작가의 솜씨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요한의 정체가 궁금했듯이 이 만화에서도 친구라는 미스테리한 정체가 있다

몬스터의 요한과 20세기 소년의 친구가 다른 점은 처음부터 요한이라는 인물이 제시되어 있는데 반해 친구는 주인공은 켄지의 일당이지만 그게 누구인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어릴 적 켄지가 장난으로 만들어낸 계획을 실행시키는 친구의 존재는 이 만화의 구성을 탄탄히 하고 우리로 하여금 몰입하게 한다 게다가 주인공인 켄지가 영웅적인 인물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그에 반대되는 인물이라는 점이 이 만화를 더욱 더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 과거와 현실을 교차하며 우리에게 끊임없이 무언가를 암시하고 스토리를 무리없이 이끌어주고 있다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았지만 몬스터에 이은 대단한 만화인 것만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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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 Cat 1
강현준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199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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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는 보편적으로 그다지 인기가 없는 동물인 (사실은 싫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게 현실이다) 고양이를 겁없이 제목으로까지 내세워 만화를 그렸다 '납골당 모녀'에서 보여줬던 기상천외한 유머와 엽기를 고스란히 가진채 말이다

주인공은 k는 마치 강현준 자신을 반영한듯이 만화가이고 고양이 또한 그녀가 기르고 있는 고양이를 그대로 그린게 아닌가 싶다 (이 만화를 보고 독자들 중에는 강현준이 남자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은걸로 안다 그러나 그녀는 딸내미까지 있는 주부이다 ^^) 그렇다고해서 이 만화가 만화가와 그가 기르는 동물이야기라는 공통점을 지닌 일본 만화 '센터로의 일기'와 비슷한 느낌이라거나 그 계열이겠지하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이 만화는 감동보다는 웃음을 무기로 하고 있다 물론 처음에는 이 만화도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다루었지만 후반으로 올수록 고양이에 대한 설명같은 만화보다는 재미있는 만화로 변모하고 있다 k의 고양이 또만 아니라 다른 고양이 그리고 개까지 등장하면서 이 만화는 최고의 코메디 만화로 나아가고 있다 특히 같은 인물을 매번 다른 성격과 배경으로 설정함으로써 한 회마다 다른 분위기를 준다 (물론 공통적으로 웃긴다) 납골당 모녀가 자신과 딱 맞았다고 생각하는 분이나 정말 웃기는 만화가 보고싶으신분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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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캡터 체리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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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클램프 만화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만화가 아닐까 싶다 너무나도 깜찍하고 예쁜 그림 크롱 카드를 사이에 두고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과 다양한 인물들. 이 만화가 많은 층에게 골고루 사랑받는 데에는 캐릭터들의 다양화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인 유체리. 로리콘들이라면 누구나 흠뻑 빠질수 밖에 없는 귀엽고 깜찍하고 조금은 아방한 초등학생 소녀. 그녀와 크로우 카드와 청명를 두고 라이벌 관계를 구축하는 샤오랑은 쇼타콘들의 사랑하는 어린 미소년이다 (얼굴에 가끔씩 부끄러운 빗금이 생길 때면 다덜 넘어간다) 체리의 단짝 친구이면서 체리을 좋아하는 감정을 품고있는 지수의 캐릭터는 참하고 예쁜데다가 사랑하기에 지켜본다는 어른스러움까지 갖추고 있다

그 밖에 병약한 소년인 청명이자 다른 인물인 유에이기도 한 이 복잡한 인물과 체리 오빠인 도진과의 조금은 야릇한 분위기 또한 동성애 요소를 즐기는 부류들에게는 너무나 딱 맞는 캐릭터들이다 마지막으로 체이와 도딘의 아빠는 진정한 미중년으로 오지콘들의 입맛에 딱 들어맞는다 이토록 다양하게 독자들의 취향을 다양하게 맞춘 캐릭터가 이 만화의 가장 큰 인기요소인거 같다 물론 크로우 카드를 둘러싼 스토리 또한 재미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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