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 1
강은영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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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너무나 예쁜 그림 깨물어주고 싶을만치 귀여운 SD 매력적인 캐릭터들.... 이 만화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만화이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수와 하서의 이야기는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아수의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오빠 아민이란 존재 또한 독특하다 미소년같은 외모와 차갑고 지적인 분위기, 천재적인 두뇌와 많은 부를 한꺼번에 가지고 있어 최강의 매력을 자랑하는 아수는 소녀들의 마음을 훔치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 잘생긴 외모와 아수와 대적할만치 명석한 두뇌, 시니컬한듯한 성격과 많은 부를 누리고 있는 하서란 인물도 당연히 멋지다 내게는 제일 매력적이었던 인물... 아수가 입양되어 들어간 집의 철없는 오빠인 아민이... 여장을 취미로 삼을만치 예쁘장한 외모와 종잡을 수 없는 성격을 소유하고 있지만 아수 앞에서만은 바보가 되어버리는
귀여운 캐릭터 ^^

이 세명의 삼각관계는 아수와 하서의 과거가 맞물리면서 흥미롭게 전개되어간다 그러나 다섯권 안에 집어넣기에는 너무나 방대한 스케일의 스토리였기에 전개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을 드러내고 아동지에 연재하기에는 다소 난해한 이야기였기에 서둘러 지어버린 결말은 다소 실망스럽다 명확한 끝을 말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뒤를 암시하는 것으로 결말을 짓기 좋아하는 강은영답게 이번 만화에서도 그러한 서비스를 잊지 않고 있다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톰은 강은영 만화가 가진 많은 매력을 한꺼번에 보여주는 만화이다 물론 그녀가 가지고 있는 한계 또한 뚜렷이 보여주고 있지만 말이다 예쁜 그림 하나만으로도 소장할 가치가 있다 그러나 완벽한 스토리는 기대하지 마시길 바란다 취향에 따라서 다소 미흡하고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을 것이나 결말이 흡족하게 생각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일단은 읽어보고 구입하는게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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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이 강해야 내 소원도 이루어진다
잭 캔필드 외 지음 / 청조사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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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로 유명한 저자인 잭 켄필드의 책이다 그의 책답게 교훈을 주는 내용들을 바탕으로 엮어져 있다 그러나 다른 그의 책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다른 책들은 맘이 훈훈해지고 따스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바탕으로 실린 반면 이 책은 한 주제로 이어져 있다 그것은 믿음과 요청이란 인생에서 중요한 주제들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요청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그것이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며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요청함으로써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어떻게 요청하는 것이 좋은가를 딱딱한 해설이 아니라 다른 책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예로써 보여주고 있다 또한 스스로 믿는 것이 인생을 어떻게 바꿀가를 진지하게 일러주고 있다 믿는 바에서 기적을 일어난다는 말처럼 스스로가 얼마나 자신을 믿고 생활하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생이 성공할 수도 실패할수도 있다고 말한다 지금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면 또는 사람들에게 부탁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 책을 읽어보라 인생을 휠씬 쉽게 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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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츠 1
CLAMP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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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예쁜 그림이 눈에 띈다 클램프의 작품답게 귀엽우면서도 섬세한 그림은 사람들의 맘을 사로잡는다 인간형 컴퓨터라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를 택했다 클램프의 만화는 대부분이 두 부류로 나뉜다 작품성에 치중해서 진진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일관해서 일반 팬들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하는 부류의 작품들과 예쁘고 귀엽고 연신 경쾌하고 즐겁고 밝은 분위기를 연출해서 일반인들의 맘까지 확 사로잡는 속된 말로 돈 되는 만화 부류

그런데 이 만화는 좀 독특하다 두 부류의 중간자적인 입장을 띄고 있다 소재나 주인공들은 후자의 입장을 빌려서 대중들의 눈까지 확 사로잡으려고하고 있고 내용면에서는 전자의 입장대로 다소 무겁고 진지하며 복잡한 스토리임을 암시하고 있다 어느 한 쪽으로만 치우치지 않겠다는 의지로 보이나 균형을 잘 잡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아닌 어정쩡한 이야기가 될 우려도 있어서 클램프의 이번 모험의 끝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인간형 컴퓨터가 보편화되어 있는 시대에 사람들이 가지게 되는 고민이나 감정들을 진지하게 그리고 있으나 가볍고 코믹한 사건들도 잘 배열되어 있어서 현재까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인간형 컴퓨터인 치이를 둘러싼 미스테리들이 어떤 방향으로 풀려나갈지가 이 만화의 관건이다 중간중간 치이가 보는 동화로서 치이의 이야기를 암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몬스터에서 요한의 이야기를 체코 동화가 암시했던 부분과 겹치는 느낌이 들어서 다소 찜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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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트 바둑왕 1
홋타 유미 글, 오바타 타케시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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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따분하게만 여기던 아이들 사이에 바둑열풍이 불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이만화 '고스트 바둑왕'의 히트와 연관있다 바둑이라는 대중과는 다소 거리가 먼 소재를 택하는
모험을 통해서 바둑을 대중과 가깝게 만들어 버린 것이다 90년대 초반 슬램덩크의 인기에 힘입어 농구가 일약 최고의 스포츠로 각광받게 된 것과 비슷한 사례로 이 만화가 인기있게 되자 나이드신 어른들과 몇몇의 바둑기사들에게만 국한되어 있던 바둑의 재미에 어린 아이들은 물론이고 이 만화에 빠진 여성들까지도 빠지고 있는 것이다 이 만화는 일반 만화와 구조상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다

바둑을 잘 못 두는 평범한 소년 히카루, 그를 도와 바둑기사로 거듭 태어나게 하는 유령 사이, 히카루에게 유독 집착하는 라이벌 아키라. 전형적인 대결 구도의 만화의 양상을 띄고 있다 그래서일까 우리는 이러한 구도에 빠질 수밖에 없다 주제가 일반 스포츠와는 달리 우리에게 생소한 바둑의 세계이기에 더욱 흥미진진해 보이고 재미를 느끼게 된다
물론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예쁘장한 그림체의 주인공들도 빼놓을수 없는 인기의 비결... 야오이 패러디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뿌리고 있는 히카루&아키라 커플은 곱고 예쁜 외모와 라이벌이라는 숙명적 위치덕에 그 인기가 식을줄 모르고 있다

이 만화는 보면 슬램덩크를 보고 농구를 배웠듯이 바둑을 배우고 싶어진다 바둑이 결코 따분한 놀이가 아니라 심리적이며 두뇌적인 놀이인 것을 알게 된다 주체할 수 없이 빠져들게 되는 바둑의 매력에 새롭게 눈뜨게 된다 중간 중간 바둑에 대한 친절한 설명까지 나와있어서 바둑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바둑에 대해 하나씩 알게 된다 신의 한수에 더 가까워지려는 어린 바둑 기사들의 끝없는 경쟁을 보고 있노라면 절대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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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크로이드 살인사건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8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유명우 옮김 / 해문출판사 / 199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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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도 용의선상에서 제외해서는 안된다 그 누구도 말이다... 이 말이 이렇게나 딱 맞는 책이 있었을까? 크리스티 여사의 기막힌 반전은 여러 책에서 익히 볼수 있었겠지만 이 책이 가진 반전에 따라오는 책은 본 적이 없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조금은 멍해질 거라는 염려가 된다 물론 크리스티 여사에게 속았다고 분노할수도 있고 대단하고 뛰어난 반번이라며 극찬할수도 있겠지만 이 책이 주는 교훈은 맨 위에 써놓은 그대로이다 추리 소설을 볼 때 꼭 지켜야할 아주 간단하고도 자명한 원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간혹 이것을 놓칠수가 있다

그러나 범인은 항상 우리가 원하는 사람이 되어주지를 못한다 원래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라는 옛 속담도 있지 않은가? 그 속담에 딱 들어맞는다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들어나는 용의선상에 오른 자들의 행적들은 결코 누구도 소홀하게 생각해서는 안되게 한다 끝까지 이어지는 긴장의 연속,반전의 반전이 거듭되는 전개 책이 끝나는 순간까지 어느 누구도 믿어서는 안되는 게임 이 책은 추리 소설이 가질수 있는 매력을 전부 가지고 있다 크리스티 여사 작품중 가장 뛰어나다고 하면 너무 과장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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