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1
카미오 요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내가 중학교 시절 여학생을 중심으로 화제만발, 인기폭발인 만화가 있었다 그 때는 정식으로 출판되지 못하고 해적판으로 출간되었지만 당시의 인기는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제목 '오렌지 보이' 그리고 유나와 황보명... (세월이 흘러서 지금은 떳떳하게 정식으로 꽃보다 남자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었지만 오렌지 보이 쪽이 더 어울린다고 생각된다 작명가의 센스가 느껴지는 제목 ^^)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부자인 츠카사라는 오만한 도련님과 정말로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가난한 츠쿠시가 엮어가는 사랑이야기는 두 사람간의 말로 못할 빈부격차 뿐만 아니라 그로인해 형성된 둘의 성격상으로 많은 우여곡절을 겪는다 만화 초반에는 츠카사 덕분에 이지메를 당하는 츠쿠시가 그것을 꿋꿋이 극복하고 이겨내는 과정을 담았지만 뒤로 갈수록 그런 그녀에게 애정을 느끼는 츠카사와 츠카사의 친구인 루이에게 맘이 있는 츠쿠시의 이야기로 흘러간다

정말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그동안 둘은 수없이 오해하고 싸우고 서로 사랑하면서 결국은 서로가 얼마나 서로를 사랑하는지 깨닫게 되고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야기이다 권수가 늘어남에 따라서 권수를 늘이기 위해서 스토리를 점점 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지만 이 만화가 연재되고 있는 일본 잡지에서 잡지의 판매률을 위해서 완결내는 것을 계속 뒤로 미루라고 조르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을 보면 이 만화의 인기가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대단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제작되기도 했었다 완결을 기다리느라 짜증이 날수도 있고 지칠수도 있겠지만 그러면서도 이 만화를 꾸준히 보게되는 게 이 만화의 마력이 아닐까 싶다 제발 완결이 났으면 하는 희망을 품게하는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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