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 고무신 1
도래미 글, 이우영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1993년 5월
평점 :
절판


부모님께서 흔히 하시는 말씀 중에 이런 게 있다 우리 어렸을 때는 말이지....로 시작되는 부모님의 어린 시절. 그러나 부모님이 우리에게 아무리 그리 말씀하셔도 그 시대에 비해서 지금의 시대는 너무나 다르게 변했고 부모님 말씀 속에서만 살아있는 그 시절을 알기에는 우리에게 직접 피부로 와닿는 또는 눈으로 확인 가능한 이야기가 별로 없다 그러나 이 만화에는 바로 그러한 부모님의 어린 시절이 그대로 녹아있다 조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단란한 기영이네 가족과 그 주변을 통하여 우리는 부모님의 시대를 쉽게 접할 수 있다 비슷한 소재인 '안녕? 자두야'가 이십대 후반과 삼십대 초반의 사람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면 이 만화는 그 이전의 세대에게 그러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인지 옛날 생각이 나는 것보다는 신기하다란 느낌이 더 강하고 더 새롭게만 느껴진다 연령에 상관없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만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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