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1
아오야마 고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7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 이렇게 깜찍한 탐정이 있을까? 추리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게다가 홈즈의 팬이고 쇼타 기질까지 두루 갖추웠다면 이 만화는 상당히 매력적일 게 틀림없다. 고교 탐정인 '신이치'가 악당에 의해 약을 먹고 어린애가 되어서 '코난'이라는 이름으로 행세하게 된다는 설정부터 흥미롭다.(코난이란 이름은 신이치가 가장 존경하는 탐정인 코난 도일에서 따온것이고 한국에서 반영된 만화에서는 신이치가 남도일이란 이름으로 나오는데 이 이름 또한 코난 도일에서 따왔음을 쉽게 짐작할 수있다) 각 사건이 서른 다른 줄거리를 가지고 있으면서 신이치에게 약을 먹인 악당들과의 관계를 암시해주는 것 또한 이 만화 스토리에 흥미를 더해준다.

란이 코난이 신이치가 아닐까하고 의심을 품는 경우가 종종 그려지면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듯이 그 상황을 모면해가고 있는 것도 놓칠 수 없는 긴장 요소들 중의 하나 ! 그림체는 쇼타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척이나 즐거워할 듯한 그림체로 보는 사람들에게 귀엽다라는 느낌을 주는 동시에 살인장면같은 장면들에서도 그다지 큰 거부감을 일게 하지 않는다 이 만화의 또다른 매력은 신이치와 코난이라는 주인공 뿐만 아니라 그 밖에 하쯔토리와 괴도 키드등 멋진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

그리고 신이치의 오래된 여자친구인 란과의 사랑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트릭이나 범인을 찾는데에서 여느 다른 추리물에 비해서 범인을 짐작하기가 쉽고 그 트릭을 이해하기가 쉬워서 추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부담없이 읽기에 좋은 거 같다 요즘 나오는 추리 만화중에서 가장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만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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