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책에서 자주 인용되는 죠지 뮬러처럼 항상 주님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하고 말고 작은 일에도 주님께 순종하고 오로지 주만 바라보며 기도할때 모든 것을 주님께서 채워주시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그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간증글은 항상 불안과 두려움을 겪는 내게 크게 다가왔다. 몇해전에 죠지 뮬러의 '기도가 전부 응답된 사람'을 읽고 느꼈던 때에 같은 뜨거운 감동이었다.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매달릴때 순종한만큼 하늘의 문을 열리고 하나님께서 개입해주신다는 것을 머리로는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삶에 그대로 적응하지 못한채 살고 있으니 믿음이 적은 자라고 스스로 탄식하지 않을 수 없다.
아울러 말씀을 읽고 생활에 적용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감사인데 입으로 하는 감사가 아닌 진심으로 우러나는 감사를 드려야된다는 부분에서 나에게 큰 도전으로 다가왔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훈련을 해야하고 상황에 관계없이 감사를 고백하면 상황을 넘어서는 믿음을 얻게 된다는 것은 늘 믿음이 적은 내게 큰 도전이 되었고 얼마전부터 쓰던 감사 일기를 더더욱 진심으로 성심성의껏 적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권사님의 남편이 다니던 외국계 은행이 한국에서 철수했을때 모두가 불평불만을 했으나 지금껏 좋은 직장에 다닐 수 있게 해주신 것이 진심으로 감사드렸다는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살짝 눈물이 나기도 했는데 며칠전에 나 역시 오랫동안 다니던 직장을 떠나게 되었고 그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보다는 원망과 두려움을 토로하기 바빴던 모습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었다.
기도를 응답받기 전에 반드시 주실 것으로 믿고 감사를 먼저 드릴때 하나님이 주시는 소망을 품을 수 있게 되고 현실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 역시 바꿔준다는 권사님의 말씀은 현재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내게 큰 가르침이 되어 주었다. 당장 감사일기를 쓰던 노트를 그날 주님께서 주신 말씀과 감사와 기도를 적는 노트로 바꾸기로했다. 그리고 올 한해 반드시 성경을 완독하겠다는 목표를 위해서 더더욱 노력하기로 마음 먹었다. 아무리 좋은 것을 읽어도 결국 중요한 것은 그것을 실천하는 것일테니 말이다.
날이 갈수록 세상은 혼탁해지고 코로나로 인하여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기 어려운 시대이다보니 자연스럽게 점점 주님과 멀어지는 사람도 늘어나고 나 역시도 그랬다. 기도는 해야하는데 생각만 할뿐 기도가 마음처럼 잘 되지 않는다고 답답해하는 친구들도 여럿 보았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지금이야말로 이렇게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한 때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