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동요 아이즐 동요 CD북 1
신상우 지음 / 아이즐북스 / 2005년 4월
평점 :
절판


 

두돌된 우리집 아가씨는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답니다.

심지어 엄마 아빠의 출퇴근 길에도 이쪽으로 가라, 저쪽으로 가라

자기가 갈 길까지 지시하는 아이죠.

그런 아이의 주위를 환기시키려고 트는 음악이 아이즐에서 나온 놀이동요에요.

신생아 때부터 워낙 많은 노래CD를 사서 틀었는데요.

지금까지는 이 CD가 최고입니다.

그냥 할인마트에서 산 이름없는 아이들 동요는 곡수는 다양한지 몰라도

연주나 노래를 대충대충한 티가 나고요...

노부영 영어동요나 백창우 씨가 만든 전래동요는

각자의 미덕이 있지만 한가지씩 아쉬움이 있지요.

그게 뭐냐면 노부영 영어동요는 아무래도 영어를 익히게 하는게 목표이다 보니

같은 곡을 계속 반복해서 다소 지루하고요,

백창우 씨가 만든 전래동요는

어른들 음악CD와 마찬가지로 음악을 듣는 수단으로만 쓰였다는 거.

그 노래를 익히려면 힘들다는 거... (물론 우리 애가 워낙 어린 탓도 있겠지만요)

근데 아이즐 놀이동요는 이른 아쉬움들을 적절히 섞었다는 거.

서른 곡 정도의 노래가 수록되어 있고

각 노래를 한 번 부르고 아이가 따라부를 수 있는 연주만

뒤에 1-2번 수록했네요.

해서 아이도 따라부르고 덩달아 엄마 아빠도 따라 부른답니다.

아빠는 이 노래 좋다~ 이러면서 몇 번씩 반복해서 듣고 따라 부르고

흐흐. 우리 가족 출퇴근 길은 완전 가족합창단이랍니다.

아이즐에서 같은 시리즈로 나온 영어동요도 시즌 2가 나왔던데

놀이동요도 시즌 2가 나왔음 좋겠네요.

애들 노래 CD 구입도 조금만 정보가 있고 신경 쓰면

음악 면에서나 교육 면에서나 좋은 것으로 구할 수 있는 거 같고요.

그런 면에서 아이즐 놀이동요는 추천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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