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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단 못한 지질이 詩人

삶을 읊어 대다가 

詩人이 되겠다 울어 울다
[]으로 가슴으로 

詩라는 걸 쓴다는데
 
절간 처마 끝에 매달린 풍경이
스님 염불 소리 목탁 소리 담아
훨훨 바람 따라 떠나 보내려는
를 쓴다는데 
 
이념[理念] 이쪽 저쪽이 통하는 

침묵하는 입술을 여는 꿈 같은 
멍에도 질곡도 감내한 인내의 

이런 저런 자유한 
를 쓴다는데
  
그늘이 산 보다 큰 산 닮은 

숲하고 옹달샘이 섞여 노는 
나무 속 나이테가 세월 세는 

이런 산 같은 를 쓴다는데
 
내 눈물도 한도 담은 바다 닮은 

내 삶 세월 영원 쫒아 달아나는 
밤 하늘 달하고 별하고  오손 도손하는 

이런  저런 우주 같은 를 쓴다는데

누가 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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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문학 청년도 아니었고 문학이나 창작을 학습한 일도 전공한 적도 없다. 

시집이나 소설을 좋아 해 한 권의 시집을 제대로 읽어 본 기억이 없다.

한마디로 독서 안하는 무식꾼 -  난 그 쪽이다.  

 

난 시인이란 소리를 들으려 글을 쓰려는게 아니다.  다만 내 느낌을 글로 남겨 놓고 싶을 뿐 - 주제는 내 삶이 될테고 그 삶 중에 자주 '하나님' 하며 외칠 것이다. 하나님을 외치고 다음에 세상을 그리며 아름답다 느니 추하다 느니 쓸 것이다.


시가 되어 시집으로 불리워 질지 나 자신의 넋두리 일기장이나 자서전 정도가 될지 잘 모르겠다. 그냥 쓸 뿐이다. 내 삶의 과거 현재 미래를 형식이 없는 무형식의 글로 옮길 것이다. 


가슴으로 쓰리라

담백하게 쓰리라

진솔하게 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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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21 2015-03-31 04:30   좋아요 0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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