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다비틀다자화상 - 詩를 비틀다 - 유 준화가 났어마음이 썩기 시작하더군열린 무덤 냄새 오르듯 말야화가 차니마음이 뒤틀려 배배 꼬이더군그래 흐르는 찬물에 씻어 보냈지천둥에 다번개에 다바람에 다허공에 다다 다 다 흘려 보냈지마음아 훨훨물이려무나바람이려무나허공이려무나 하면서바람아 불어라물이여 흐르거라번개야 천둥아 마주 치거라 하면서아니면한껏 맘껏 詩로라도맏 며누리 시어미 빨래 짜듯비틀어 보던가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