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애 [悲哀] !
너는 모양할 수 없도다
너는 나의 가장 안에서 살았도다
너는 박힌 화살 날지 않는 새
나는 너의 슬픈 울음과 아픈 몸짓을 지니노라
너를 돌려보낼 아무 이웃도 찾지 못하였노라
은밀히 이르노니 행복이 너를 아주 싫어 하더라
너는 짐짓 나의 심장을 차지하였더뇨?
비애 [悲哀] !
오오 ! 나의 신부 [新婦] !
너를 위하여 나의 창[窓]과 웃음을 닫었노라
이제 나의 청춘이 다한 어느날 너는 죽었도다
그러나 너를 묻은 아무 석문[石門]도 보지 못 하였노라
스시로 불탄자리에서 나래를 펴는
오오 비애 [悲哀] !
너의 불사조 [不死鳥] 나의 눈물이여!
너를 위하여 나의 창[窓]과 웃음을 닫었노라 이제 나의 청춘이 다한 어느날 너는 죽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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