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말이라도 말 속에는
그 일생의 파도 소리가 들어있다'
시인들은 이렇게 가슴을 훔치는 말을 하다가
휫딱 미처 버린다
'이 어록들이 창조적 메시지와 위로를 나누는 공동의
힐링 언어로 사용 되기를 바란다'
시는 가슴을 치는데 시평은 왜 이렇게 난해한가?
시인은 가끔 미칠 수 있으니 괜찮다
그러나 시평은 미쳐선 안된다
어려운 말은 어려운 사람에게 해야
가슴을 훔쳐 준다
'모든 시인은 비유와 추상을 독창적이라 한다'
억지로
비틀어 꼬고
짜 맞추고
난 쉬운 사람이다
그래 무식꾼이다
그래 시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