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진엄마의 성공적인 자녀교육 43가지 전략
김순혜 / (주)태일소담출판사 / 1997년 10월
평점 :
품절


몇년전에 읽은 책입니다. 요즘 교육방송에 생방송 '부모'라는 프로그램이 많은 엄마들 사이에 화제가 되면서 김순혜 교수님이 나오셔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상담해 주시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이책을 다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모진엄마란 통제적인 엄마가 아니라 아이에게 독립심과 책임감을 길러주기위해 의도적으로 무책임해지는 일관성있고 확고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 그런엄마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아이들 양육에 많은 엄마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몇번 얘기해야 알아듣겠니?' '내가 너때문에 못살아.' '아이구 내팔자야.'이런 말들을 너무 쉽게 내뱉곤 하지요. 화가 나는 원인은 아이에게 있는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우리엄마들은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야합니다. 힘든 가사노동과 육아 일 수도 있고 남편이나 시댁식구 때문일 수도 있고 또 아이 때문이라면 그건 아이 자체를 미워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한 행동때문이란걸 깨닫지 못함으로 아이에게 '우리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아'라는 부정적인 느낌을 심어 줄 수도 있겠지요.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아이 잘못이 아니라 그렇게 키운 엄마에게 잘못이 있는게 아닐까요. 아이의 그릇된 사고와 행동을 고치는데에는 엄마의 인식이 깨어나고 달라진다면 언제라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화가 난다고 해서 아이의 행동을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소리지른다고 아이의 행동이 좋아지는 것이 아니란걸 많은 엄마들이 경험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차라리 '엄마 지금 화났으니까 서로 잠시 보지 않는게 좋겠구나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자.' 라고 한다음 혼자서 조용히 마음을 달래는 것이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더 좋지않을까요? 화난 모습을 보인다는건 아이에게 틈을 보여 클수록 점점 더 엄마말을 안듣는 아이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많은 육아서적을 읽는 것은 확고한 주관과 양육방식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김순혜교수님처럼 당당한 엄마 너무나 부럽고 닮고싶은 엄마상이 되었습니다.

학습문제와 생활습관도 많은 도움이되었고 특히 우리 아이가 잠시 틱장애를 보였을 때 그부분을 읽고 또 읽으며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금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있다면 보상과 벌에 관한 것인데 최근 교육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보상과 벌에도 단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사람말만 듣는것이 그릇된 편견을 나을 수 있듯 한권의 책만으로 교육관을 맹신 하지는 말았으면합니다. 여러 다른 주장이 있을 수도 있고 나에게 내 아이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을테니까요.

나 자신부터 돌아보고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감정을 잘 통제 할수 있을 때 아이를 올바로 키울 수 있는 모진엄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