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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쉬운 글쓰기
문우일 지음, 이안나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읽기가 입력이라면 글쓰기는 출력" 이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었던 것 같습니다.
글쓰기의 형식을 가르치고 문장을 다듬는 것이 창의력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걱정스런 마음에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아이의 글쓰기를 가르치기 전에 제가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지금껏 내가 얼마나 재미없고 잘못 된 글쓰기를 하고 있었는지......
무조건 아이의 글을 고쳐주라는 것이 아니라 재미나게 차근 차근 글쓰기 방법을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아직은 일기정도 밖에 쓰지 않지만 내용은 좋은데 아이가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라서 30분 이상을 앉아서 고민하고 있을 때 쉽게 길을 열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글쓰기의 아주 기초적이면서 헷갈리는 부분들, 줄 바꿔쓰기, 단락 나누기, 긴 되풀이 말을 줄이거나 가리키는 말로, 혹은 없애기, 독후감 쓰기, 조사 (토씨) 하나로 분명하고도 산뜻한 문장이 되기도 망가지기도 하는 것들......
별을 네개 준 건 이 책을 잘못 활용하다 보면 정말로 창의적인 글쓰기를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글쓰기 지도 할 때 무조건적으로 함부로 손을 대거나 고치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