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영웅

길가메시의 마지막 모험 ㅣ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21
루드밀라 제만 지음, 정영목 옮김 / 비룡소 / 2005년 12월

길가메시가 그의 친구 엔키두를 잃고 영원한 생명을 찾아 떠난다는 이야기.

그의 탐험은 의외로 실패로 끝난다.

신만이 영생불멸할 수 있다는,

신은 한낱 나약한 인간에 비해 절대적인 존재라는 암시를 주는 것일까?

티그리스, 유프라테스강 주변에 도시 국가가 세워졌는데 강의 범람으로 지금은 강이 흐르는 길이 달라져

길가메시의 도시 우루크는 지금은 사막이 되어 버려지고 말았다고 한다.

도시는 사라지고 길가메시는 영원한 생명을 얻지는 못했지만

길가메시의 용기, 우정, 동정심, 끈기, 도전........으로 그는 많은 후세 사람들에게 불멸의 영웅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메소포타미아 신화

위대한 왕 길가메시 ㅣ 비룡소 세계의 옛이야기 19
루드밀라 제만 지음, 정영목 옮김 / 비룡소 / 2005년 12월

비룡소의 옛이야기 시리즈가 갈수록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오는거 같다.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세계사에 입문하기 전에 전집으로, 단행본으로 세계전래를 많이 접해 보고 있는 중이다.

얼마전 대영박물관 전시회에 다녀 온 뒤라 아이들이 세계사에 조금씩 흥미를 가지는 것 같다.

그리스로마, 이집트, 북유럽 신화는 접해 봤지만 아이들에게 메소포타미아 신화는 생소하다.

그림이 웅장한 듯 하면서도 소박한 맛이 있고 글 또한 부드럽게 잘 읽히며 교훈도 있다.

세계사를 공부하기 전에 이런 신화나 전래를 많이 읽히면 그냥 무조건 외우는 공부가 아니라 쉽고 즐겁게 배우며 즐길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