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전에 잡지에 나온걸 보고 이 책을 구하기 위해 서점을 다섯군데나 찾아다닌 기억이 나네요.지금은 다양한 기법의 그림책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당시에 제게는 아주 획기적인 책이었습니다.자기가 가진것을 나누어 주면 줄수록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아진다는 교훈도 주면서 페이지마다 반짝거리는 비늘이 아이들을 그림책 속에 빠져들게 만들구요. 아이가 유치원에 가져가서 다른애들이랑 같이 읽는 바람에 책이 다 떨어져서 테이프로 군데군데 붙여 놓았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입니다. 지금은 시리즈로 나온책 4권을 다 구입하여 번갈아 가며 읽고 있습니다.반짝이뿐만아니라 전체적으로 약간 어두운 듯 하면서 잔잔 한 것이 그래픽 처리가 아주 뛰어난 작품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이 불만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한 구어체문장은 좋은데'경탄'이라든지 '웅숭 깊다' 같은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간간이 눈에띄느것이 번역이 좀 매끄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