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가 좋으면 노란상상 그림책 122
김윤이 지음 / 노란상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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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가 좋은 나는 커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단순한 물음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발레를 통해 펼쳐지는 여러 사람들의 삶을 비춘다.
발레에 진심인 작가님의 애정이 듬뿍 담긴 책이어서 그런지 발레의 세계가 섬세하게 펼쳐진다.

나는 발레가 정말 좋아.
그 마음이 나를 어딘가로 데려갈 거야.
발레가 좋으면
그냥, 좋아하면 돼

뭐가 꼭 되겠다는 게 아니라 좋아하는 그 마음이 나를 어디론가 데려다 줄 거라는 잔잔한 확신이 위로처럼 다가온다.
먼 우주 어딘가 어떤 행성에 사는 다른 나를 상상하며 미래의 꿈을 마음껏 펼쳐보고 싶을 때, 권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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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로렌스! 안녕, 소피아! 웅진 세계그림책 275
도린 크로닌 지음, 브라이언 크로닌 그림, 제님 옮김 / 웅진주니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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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까이에서만 사는 로렌스는 집 울타리밖에는 나가지 않는다. 

소피아는 나무 사이를 오가며 높은 데서만 놀고 나무 아래는 내려가지 않는다. 

서로 그렇게 닿을듯 먼 거리에서 로렌스와 소피아는 연도 날리고 축구도 하며 시간을 함께 보낸다. 

하지만 어느날 폭풍우가 휘몰아치며 서로가 걱정되기 시작하는데...


로렌스와 소피아는 자신의 세상에 갇혀있다 서로를 만나 함께하게 되고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던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경험은 우리 사회를 더욱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 서로 다른 존재의 포용과 이해에 대한 메세지를 전하고 싶다면 건네기 좋은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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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의 노래 노래시 그림책 4
로버트 브라우닝 지음, 도휘경 그림, 양재희 옮김 / 이루리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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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그림책이라 시 구절을 형성화한 시화가 덧붙여진 짧은 그림책이라 생각했는데 짧은 시구절마다 더해진 그림은 시의 행간을 풍성하게 읽게 도와준다. 시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묻어나는 색깔은 독자가 인물들의 모습에 집중하며 시와 함께 그림을 쫓게 만든다. 시와 그림에서 가족들에게 온 세상을 따뜻하게 비춰주는 누군가의 존재가 가족의 일상을 단단하게 해주는 힘이 되고 있음이 보여진다.  

시만 읽었으면 몰랐을 또 하나의 따뜻한 이야기가 시와 겹쳐지면서 절묘하게 그림과 함께 흘러간다. 보고 또봐도 새로운 장면을 발견해 시와 별개로 그림 만으로도 풍성한 이야기를 마주하게 되어 자꾸만 책을 펼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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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1학년 작은 곰자리 83
나가시마 히로미 지음, 김소연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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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날 코끼리는 걱정이 한가득이다. 선생님은 무서울지... 공부는 어려울지... 학교는 이제 매일가야 하는지... 하지만 막상 교실에 들어와보니 친구를 사귀고 수업을 듣고 쉬는시간에 친구들과 놀면서 자연스럽게 학교생활에 적응한다. 

누구에게든 처음이란 설레기도 하면서 두렵고 걱정스럽다. 그래서 코끼리가 무사히 학교생활을 잘 해나가기를 응원하고 지켜보게 된다. 새로운 출발점에 서있는 누군가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싶다면 이 책을 건네보면 어떨까? "할 수 있어!" 라는 단순한 말보다 더욱더 깊은 공감과 위로가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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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 물
야요 지음, 김정화 옮김 / 분홍고래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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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된 물고기 로사에게 좋은 환경을 찾아주기 위해 여정을 떠난 랄로, 

그들은 어딜가도 플라스틱 물병으로 가득찬 세상을 마주한다. 

마침내 그들은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직접 행동에 나서게 되는데... 


책 속 어디에서든 발견할 수 있는 플라스틱과 끊임없이 마트에서 플라스틱을 사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겹쳐보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렇게 우리는 깨끗한 물을 먹기 위해 물이 담긴 플라스틱 병을 구매하지만 오히려 이런 플라스틱이 깨끗한 물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역설이 와닿았다. 이 책은 무분별한 플라스틱 사용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생각해보게 하며, 우리가 환경오염을 막기위해 어떤 실천을 해야하는지 안내하고 있다.  


환경을 지키기 위해 나 뿐만 아니라 우리를 생각하는 작은 배려와 실천이 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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