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가 밤마다 끙끙끙 -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3 푸른숲 작은 나무 4
김용택 지음, 김성민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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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가 밤마다 끙끙끙"...????

제목을 보고서도 쉽게 이야기를 생각해내지 못했다 하지만 똑같은 내용은 아니지만 이 책속에는

어렸을적 어딘가에서 한번쯤은 할머니 할아버지의 나즉하고도 서툴게 이어가시던 옛날 옛적이야

기가 가슴에 떠오른다.

대부분 아이에게 책을 사주면 처음엔 내가 먼저 읽고 그 다음은 내가 읽으며 같이 보는데

읽는 내도록 이렇게 아이의 집중력이 높았던 적도 없었던듯 하다. 대부분의 요즘 창작동화들은

개몽(?)을 위한 이야기라면 이 책속에 이야기들은 그야말로 주변에서 잘 볼 수 없는 이야기와

내용의 전개로 상상력을 마구 마구 자극하는...

또 시골에서 아이들 때문에 오신 어머님도 내가 읽는 동안 같이 들었는데...정말 도깨비가

밤마다 끙끙끙 거리는 이유에서는 완전히 다들 포복하며 웃어야만 했다.

3대가 이토록 공감하며 웃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을까?

아들녀석은 할머니께서 웃으시는게 재미있었던지 자기가 또 읽어드릴꺼라며 책을 들고

할머니와 자러 들어갔다.

이 책은 정말 유쾌한 옛날이야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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