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계산 끝 3 - 문제풀이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초등 연산 프로그램 한 권으로 계산 끝 (넥서스에듀) 3
차길영 지음 / 넥서스에듀 / 201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20년! 이제 둥이들이 2학년이 되었다.
햐~~ 1학년 입학한지 엇그제 같은데 벌써 2학년...ㅠㅠ
지들 둘이서 노는게 그저 좋아서 학원도 다 안다닌다고 하고, 나는 돈 굳었다 생각하면서 좋아했는데...
이렇게 탱자탱자 놀기만해도 되는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그래서 년초부터는 문제집을 하나씩 풀자고 하고 매일 앉혀놓고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ㅋㅋㅋ

보통 초등수학 문제집은 하루에 2~3장 정도 풀게 되어있어서 아이들이 큰 부담없이 할 수 있고,
이 책은 2주, 4주, 8주로 자기가 계획을 짜고 끝낼 수 있게 되어있어 자신이 계획하기에 따라 진도를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보니 저자가 그 유명한 차수학 '차길영'쌤이었군...



각 학년마다 2권씩 되어 있어 이 책만 마스터한다면 2학년 수학도 끝!
내용을 보니 두 자리 수의 덧셈과 뺄셈에서 시작해 세 수수의 덧셈 뺄셈, 곱셈구구로 이어지는데
아이가 덧셈을 잘 못하면 진도를 빨리 빼지말고 덧셈만 있는 다른 연산문제집으로 기초를 다지고 이 책으로 마무리를 해도 좋겠다 싶었다.
다행이 우리 아이들은 구구단을 어느 정도 외우기에 이 책을 푸는데 있어서 크게 어려워하지는 않았는데
덧셈만 있거나 뺄셈만 있는 초등 연산 문제집을 풀고 있다면 이 책으로 꼭 정리를 해주면 좋겠다.



엄마가 아이들을 가르치다보면 분통터질 때가 사실 한 두번이 아니다.
'이래서 학원을 보내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비싼 학원비를 생각하면 부담되는건 사실이다.
초등 저학년부터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내기도 짠하고, 돈은 돈대로 나가는게 아까워서 내가 가르치기로 하고 서점에 가서 정말 많은 문제집을 찾아봤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문제집이 나와 있고 내 아이가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몰라서 고민했는데
차근히 덧셈에서부터 시작해 문제집을 하나씩 끝내다보면 아이의 수준도 올라가고 스스로 뿌듯함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초등 저학년때나 가능한거니까 너무 저학년때부터 학원을 보내기보다는 초등수학문제집을 하나씩 사서 매일 꾸준히 푼다면 실력도 자라고 공부습관도 자연스럽게 들일 수 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하는 추억은 덤으로^^




#한권으로계산끝 #초등수학 #초등수학문제집 #초등학교수학 #초등연산 #초등연산문제집 #넥서스에듀 #차수학 #수학의마술사 #차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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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겨울
손길 지음 / 바른북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도 책을 쓰고 싶었다.
그런데 뭐에 대해 쓸지, 어떻게 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이 책을 보면 '나도 이런 책 쓰고 싶다...' 부러워만 하고, 저 책을 보면 '아직 내공이 안되어서 못 쓰겠네...' 한탄만 하고...
그런데 작가는 94년생!
90년생이 오고 있는 것이 맞구나 ㅎㅎㅎ
책이 얇아서 가볍게 읽으려고 시작했는데, 내용이 참 괜찮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서 내가 누군가에게 전해줄 수 있는 것이 있을까를 생각했다.
또래 아이들처럼 즐거운 스무 살을 보내지 못한 나의 이 시간들이 그냥 사라져버리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다면, 정말 그럴 수 있다면 나 역시도 가슴이 뛰는 일이다.(p.133)

 


바쁘게 살다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내가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고 있지? 당장 내일 죽을지도 모르는데...' 하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삶이 허무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작가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차피 죽을 건데 왜 살아야 할까?
인생의 의미란 무엇일까...?

 

"삶의 가치를 자신 안에서만 찾으려고 하면 찾을 수 없네.
나라는 사람이 사는 시간은 분명히 제한적이기 때문이야.
하지만 나의 삶이 죽음 이후에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준다면, 그럼으로써 그들이 살아가도록 돕는다면, 여전히 가치가 있는 것이지."(p.130)



예전 대화의 희열2에서 유시민 작가가 나왔을 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사람들이 내 인생의 의미는 뭘까?... 고민하고... 내가 사는 삶이 과연 의미있는 삶인가... 생각하면 허무해지고 자괴감에 빠지고 우울해진다.
그때 질문을 바꿔보자!
'내 인생의 의미는 뭘까?' 가 아니라 '나의 인생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까?"
삶의 의미는 다른 누군가가 이름 부여주는 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작가는 시골 할머니댁에 가서 인생 스승을 만나 스스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게 된다.
그리고 나에게도 알려주었다.
추운 겨울은 끝이 아닌 봄의 시작이라는 것을...


"글은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읽는 거야.
나의 완벽한 간이 자네에게는 짤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야.
독자들이 무엇을 얻을지 작가는 단언할 수 없네.
차를 마시고도 맛이 아니라 그저 따뜻함에 감동할 수도 있는 것이거든."(p.129)

 

https://blog.naver.com/yjyj0702
https://www.instagram.com/writer_joo/

#나의겨울 #손길 #바른북스 #인생의의미 #겨울은봄의시작 #삶의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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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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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의 눈을 보면 다 안다.
내가 가진 신비한 힘이다.
엄마가 행복하려고 무지 애쓸 때, 나는 사실 엄마가 얼마나 슬픈지 볼 수 있다.
아빠가 자기의 새로운 삶에 만족한다고 말할 때, 나는 아빠의 걱정이 다 보인다."




상대방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진 아이, 오로르.
사실 이 아이는 자폐를 앓고 있지만 테블릿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오히려 자신의 장애를 멋지게 활용할 줄 아는 아이였다.
주변에서도 오로르의 장애를 크게 문제로 여기지 않는, 다름과 틀림을 구별할 줄 아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힘든 현실을 벗어나고 싶지만 사실 그 방법을 몰라 늘 현실에 갇혀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그런데 고작 열한 살 오로르는 '참깨 세상'을 통해 힘든 현실을 벗어나는 방법을 고민하고, 또 다른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아는 똑똑한 아이였다.


"힘든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나름대로 외로워. 그래서 '친구'라는 개념이 생긴거야.
친구는 그냥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야.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기 위해 존재하는 거야."(p.37)


 


책을 읽으면서 언제나 행복한 오로르처럼 세상을 좀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아도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텐데 그동안 너무 쓸데없는 어른의 고민을 하고 살았나! 싶은 생각이 문뜩 들었다.

그리고 읽으면서 좀 충격받은 부분은 부모들이 이혼했지만 각자의 파트너들이 있고, 그 상황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문화의 차이인가...

 

 

P.S 너무 유명한 작가라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생기신 분이 이런 귀염뽀작 감성을 갖고 계실 줄이야 ㅋㅋㅋ


#마음을읽는아이오로르 #오로르 #더글라스케네디 #밝은세상 #어린이 #행복 #학교폭력 #집단괴롭힘 #자폐증 #힐링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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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 삶이 흔들릴 때마다 꼭 한 번 듣고 싶었던 말
박애희 지음 / 수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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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자기와 맞는 궁합이 있다.
내가 읽을 땐 그저 그랬는데 어떤 이는 인생책이라고 추천하는 걸 보면 '내가 잘못 읽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취향 특이하네~'하면서 신기해하기도 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뭐 살아가는 그런 내용들이겠지' 했는데... 역시 그런 내용이었다! 오 마이 갓!

그런데 묘하다.
묘하게 끌어당긴다....
우리 인생이 언제 마음먹은 대로 되던 적이 있던가...
항상 좋은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면서 사는 거지...
인간의 욕심이 얼마나 끝이 없는데 늘 만족하는 삶을 사는 마음 부자들이 어디 있겠냐...


나와 같은 마음의 작가를 보면서 오늘 내 삶을 위로하고 공감하고, 더 나은 내일을 다짐하며 사는 게 진정한 마음 부자 아니겠는가!


이 책은 드라마, 영화, 책, 노래 가사 등 다양한 요소요소들을 통해 느낀 작가의 마음이 진솔하게 담겨있다.

 

"오늘 저녁도 주야장천TV를 보는 아들에게 소리를 지르려다, 늦는다며 띡 카톡을 보내오늘 남편에게 눈이 시뻘게져서 화를 내는 아줌마 이모티콘을 보내려다가, 마음을 다독인다.
반복되늘 이 일상이 언젠가 내가 그토록 바라는 순간일 수 있다는 걸 다시 새긴다."(p.128)




요즘 집콕생활을 하면서 답답했는데 나갈 일이 생겨서 어머님 찬스를 쓰고 맘 편하게 내 시간을 보내고 오리라 다짐(!)했다.
노트북에 책도 두 권이나 챙겨 들고 볼일이 끝나고 나면 분위기 좋은 커피숍에 가서 오랫만에 맘 편히 책 좀 읽어야겠다 싶었는데 갈 곳이 없었다.

아니... 가기가 무서웠다...


뉴스에서는 확진자가 몇 명 늘었다느니 서울 수도권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느니 불안한 소식들이 넘쳐나고, 내가 어딘가에서 병에 걸려오면 내 아이들은 누가 돌보나... 이런 생각이 드니 갈 곳이 없어서 정처없이 걸어다니는데 때 마침 비도 추적추적 내리고 내 꼴이 아주 처량하기 그지없었다.


그렇게 집에 와서 이 책을 읽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편해졌다.

우리의 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나지만 엎어지고 깨지고 주저앉을지라도 그 사이에서 삶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살 만한 인생 아니겠는가...

 

"누군가를 지켜내는 순간,
인생은 가장 강해진다.
그 일이 너무 아프고 쓸쓸한 일이어도,
설령 자신의 생을 내주는 일일지라도,
그 순간 우리 삶은 비로소 가치를 얻는다."



#인생은언제나조금씩어긋난다 #박애희 #수카 #다산북스 #희망의메시지 #응원의책 #당신의인생을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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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어서 잠 못 드는 경제학 잠 못 드는 시리즈
나카무라 다카유키 지음, 노경아 옮김 / 생각의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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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재밌어서 궁금했던 책!
전공 필수 시간에 애덤 스미스가 어쩌고 케인스와 하이에크가 어쩌고 하는 교수님의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했던 슬픈(!) 기억이 떠오르는구나! ㅋㅋ
그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경포자(경제수업 포기자)가 되지는 않았을텐데 ㅎㅎㅎ
그러나 그때 주워들은 경제학자들과 이론들 덕에 다행히 지금도 이런 책이 그리 낯설지는 않다.


"어떻게 하면 좋은 돈벌이를 촉진하고 나쁜 돈벌이를 억제하느냐"


경제학의 발전은 나쁜 돈벌이가 득세할 때마다 그것에 대처할 수단을 제시하는 과정 속에서 이루어져 왔다고 하는데 역설적으로 나쁜 돈벌이 덕에 경제학이 발전할 수 있었다니 아이러니가 아닌가!


이 책에는 애덤 스미스부터 존 스튜어드 밀과 앨프리드 마셜, 케인스, 마르크스, 하이에크를 지나 밀턴 프리드먼까지 이어지는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당시의 경제 상황에 대해 나와 있는데 제목대로 쉽고 술술 재미있게 읽힌다.

올해부터 한 사립초등학교의 경제 강의를 나가게 됐는데, 역시 사립이라 그런가 부모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곧 초등학교에서부터 경제를 필수로 배우게 될 날이 머지 않았다고 본다.
경제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이기에 경제사를 풀어쓴 이 책을 통해 경제 상식을 높인다면 경제의 올바른 방향성이나 큰 흐름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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