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마음을 읽는 아이 오로르 1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안 스파르 그림,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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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람들의 눈을 보면 다 안다.
내가 가진 신비한 힘이다.
엄마가 행복하려고 무지 애쓸 때, 나는 사실 엄마가 얼마나 슬픈지 볼 수 있다.
아빠가 자기의 새로운 삶에 만족한다고 말할 때, 나는 아빠의 걱정이 다 보인다."




상대방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신비한 힘을 가진 아이, 오로르.
사실 이 아이는 자폐를 앓고 있지만 테블릿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오히려 자신의 장애를 멋지게 활용할 줄 아는 아이였다.
주변에서도 오로르의 장애를 크게 문제로 여기지 않는, 다름과 틀림을 구별할 줄 아는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힘든 현실을 벗어나고 싶지만 사실 그 방법을 몰라 늘 현실에 갇혀있다는 생각을 할 때가 많다.
그런데 고작 열한 살 오로르는 '참깨 세상'을 통해 힘든 현실을 벗어나는 방법을 고민하고, 또 다른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방법을 아는 똑똑한 아이였다.


"힘든 세상 사람들은 모두가 나름대로 외로워. 그래서 '친구'라는 개념이 생긴거야.
친구는 그냥 재미있게 놀기 위해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야.
세상에 나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기 위해 존재하는 거야."(p.37)


 


책을 읽으면서 언제나 행복한 오로르처럼 세상을 좀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아도 살아가는데 큰 문제가 없을텐데 그동안 너무 쓸데없는 어른의 고민을 하고 살았나! 싶은 생각이 문뜩 들었다.

그리고 읽으면서 좀 충격받은 부분은 부모들이 이혼했지만 각자의 파트너들이 있고, 그 상황을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문화의 차이인가...

 

 

P.S 너무 유명한 작가라 이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생기신 분이 이런 귀염뽀작 감성을 갖고 계실 줄이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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