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거야 바람과 별이 들려주는 그림책 2
안세정 지음, 조현상 그림 / 따스한이야기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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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생각이 많은 아이의 저 눈...

아이들도 살기가 힘들겠지...

하고 싶은건 많은데 하지 말라는 건 더 많고...

그런 아이의 마음... 역시 작가님이 세 아이의 엄마라 그런가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


"내가 사라지면 좋겠다!"


눈이 유난히 큰 아이^^

마음이 투명할 꺼 같아...

그림책보다는 TV 만화를 보는 느낌이 나는 큼직큼직한 그림이 인상적이다.


다행히 아이는 마음이 튼튼하다.

아이는 스스로 이해하는 법을 알고 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내 아이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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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 나에게 들려준 이야기 - 아직도 그리고 여전히, 유럽은 사랑스럽고 그립다
박신형 지음 / 알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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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 대한 애정이 담뿍 담긴 책을 만났다.

예전엔 유럽... 하면 항상 동경에 대상이 되던 곳이었는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갈 수 있을까?



"기차를 타고 가는 두어 시간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하던 그때, 역시 혼자 음악을 들으며 하염없이 창밖을 내다보던 맞은편 아가씨, 그리고 눈 부신 햇살.

그 순간이 무득 벅차도록 행복해져 발을 동동 굴렀다."


여행의 매력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스무 살 후반쯤... 촬영을 하러 멕시코에 갈 일이 있었다.

직항이 없었나 비쌌나? 암튼 일본을 경유해 멕시코에 도착했는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오는 뭔가 생경한 향기...

너무나도 낯선 거리와 사람들... 그런데 뭔가 친근한 그 느낌은 무엇이었을까...





'나중에 유럽에 여행을 가면 서점에 꼭 들려야지~'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작가님은 '어린왕자' 책을 모으고 싶었다고 했다.

'Le Petit Prince' (불어로 어떻게 발음하나? ㅎㅎㅎ)

나는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를 갖고 싶었는데... 이건 또 어떻게 발음해... ㅠㅠ


"가끔 그냥 주저앉고 싶어질 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위로를 받고 씨익 웃으며 다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기에, 괜찮다.

응, 다 괜찮아지는 것이다."


여행이란...? 뭔가 거창하기보다 돌아와서 내 마음이 따뜻해진다면 성공한 것이 아닐까?

그리고 덤으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그리운' 마음이 든다면...

이미 성공한 여행을 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여행이란, 내 마음이 힘들 때 살짝 꺼내먹을 수 있는 에너지바!

마음을 완충하고 내일을 살아갈 용기를 가져보자.

당장 내 발로 달려갈 수 없는 요즘 같은 때에는 이런 책을 읽으면서 힐링을 해보자.

남의 여행이면 어떤가?

상상은 내 자유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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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라파냐무냐무 - 2021 볼로냐 라가치상 코믹-유아 그림책 부문 대상 수상작 사계절 그림책
이지은 지음 / 사계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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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롭기만 한 마을에 정체 모를 털숭숭이 괴물이 나타났다!

괴물은 큰 소리로 고함을 질렀고, 마시멜롱들은 공포에 떨기 시작했다.



"이파라파냐무냐무!"


꺅! 무슨 뜻일까! 털숭숭이가 마시엘롱을 잡아먹겠다는 것일까?!

마시멜롱은 저마다 무시무시한 상상을 하며 털숭숭이를 몰아내기 위해 방법을 세운다.


무시무시한 크기의 털숭숭이는 이 마을에 왜 나타난 것일까!

그리고 그 녀석의 속셈은 무엇이었던 것일까!





근데... 왜 자꾸 웃음이 피식피식 나냐고... ㅋㅋㅋ

그림이 진짜 너무너무 귀엽다.

역시 이지은 작가님이야...!!!


꼬물꼬물 마시멜롱들의 표정이 다른데 어쩜 다들 그렇게 귀엽게 잘 표현하셨을까!

아이들이 저마다 다른 마시멜롱 얼굴 찾으면서 너무 즐거워했다.

과연 마시멜롱들은 털숭숭이로부터 마을을 구할 수 있을까?


털숭숭이! 너의 정체는 무엇이냐!

궁금해? 궁금하면 500원! ㅋㅋㅋ

따끈따끈한 이지은 작가님의 '이파라파냐무냐무' 완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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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21 : 러시아 1 - 시즌 2 지역.주제편 먼나라 이웃나라 21
이원복 글.그림, 그림떼 그림진행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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꺄~~~ 이게 얼마만에 보는 책이얌...^^

내가 어릴때는 어른들이 만화보는 것을 싫어해서 잘 보지도 못했지만 볼만한 것도 없었는데, 그때 혜성처럼 등장한 먼나라 이웃나라!

why? 시리즈 이전에는 이 책이 갑이었지 ㅋㅋㅋ

다시 보니 너무 반갑고 그림체가 낮익어서 더 반가웠다.



이 책을 보고 역사학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하니 그 인기가 참으로 대단했지^^



시즌2로 이어지는 온가족 교양만화!

이번에는 러시아로 역사 여행을 떠나보자!




러시아의 전근대부터 근현대까지 굉장히 촘촘하게 짜여있다.

요즘은 재미있는 역사서들이 많이 나와 있지만 그래도 내 마음속에 1번은 먼나라 이웃나라다^^

세대를 넘어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역사에 대해 제대로 아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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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 - 귀찮지만 집밥이 먹고 싶어서
이미경 지음 / 상상출판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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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생활이 점점 길어지고 있지만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요즘...

면역력이 필요해...

사 먹는 것도 지겨워... 돈도 없다...ㅠㅠ

그럴 때 우리 집에 등장한 맛난 한 그릇 가정간편식.


사 먹는 거야 처음에만 편하지, 먹다보면 그것도 질리고...

먹고 나면 쌓이는 쓰레기 ㅠㅠ

그래! 나의 건강을 위해 귀찮더라도 움직여볼까? ^^



이 책을 딱 넘기자마자 진짜 눈에 쏙! 맘에 쏙 든 단어! 바로 <냉·파·요·리>

냉장고 속 식재료들로 냉장고 파먹기를 할 수 있겠군!

희한하게 냉장고는 항상 꽉꽉 차 있는데 막상 뭘 해 먹으려면 재료가 없다.

마치 옷장에 옷이 가득하지만, 막상 입을 것이 없는 뭐 그런 상황?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ㅋㅋㅋ




요·알·못 들은 사실 이런 책을 보면 '요리사니까 쉽게 하지...'란 생각을 하게 마련인데 내가 살펴본 바로 이 책의 요리법은 간단하고 심플하다.

괜히 거창하게 시간을 늘려놓지도 않고 사진만 봐도 10~20분이면 금방 뚝딱 해먹을 수 있겠다 싶은 요리들이 가득하다.

아~~ 정말 좋구나~! ㅋㅋㅋ



애들과 매일 세끼를 먹자니.. 한 끼 정도는 라면으로 때우는 경우도 많았는데... ㅋㅋㅋ

이 책을 좀 더 일찍 알았더라면 더 잘 해 먹였을까? ㅋㅋㅋ

우선 김치 수제비부터 해 먹어 봐야겠다.

저녁을 배불리 먹었는데... 침이 고이다니... 좋지 않은 징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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