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소여의 모험 TV애니메이션 원화로 읽는 더모던 감성 클래식 5
마크 트웨인 지음, 애니메이션 <톰 소여의 모험> 원화 그림, 마도경 옮김 / 더모던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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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옴! 이노옴!"



와~~ 나의 어린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캐릭터 톰 소여와 친구들!

표지만 봐도 정말 설렌다.



"오늘은 카리브 해의 해적단, 내일은 로빈 후드 같은 의적단!"



당시 이 만화를 즐겨보면서 어른들은 왜 혼내기만 하는 걸까 속상하기도 했는데...

알고 보니 '이놈이 진짜 개구쟁이였구만!' ㅋㅋㅋ

이모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를 생각하다가 깜짝 놀랐다. ㅋㅋㅋ

'둘리'에서도 길동이 아저씨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어른이라는 증거라는데... ㅋㅋㅋ

어쩔 수 없이 나이는 먹는구나... ㅠㅠ


마크 트웨인의 대표작이란건 알고 있었지만, 책보다 만화의 장면이 더 눈에 들어오고 기억이 난다.

이 책에도 만화의 장면장면들이 삽입되어 있어 읽으면서 나도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다.

특히 베키에게 약혼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뽀뽀하는 장면....

아! 기억나! 어머어머어머!





읽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어린 시절 자연에서 뛰어놀기 바빴던... 순수했던 그 시절...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찾을 수 없겠지만... 고전은 길이길이 남는 법.

우리 아이들이 좀 크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줘야겠다.


너무 유명한 책이기에 시중에 많은 버전으로 나와 있지만 그 시절 감성을 잘 입힌 감성 클래식 버전!

격하게 추천한다!



"이 연대기는 이렇게 끝난다.

순전히 한 '소년'의 이야기니까 여기서 끝내야 한다.

더 이상 이야기를 끌고 가면 한 '어른'의 이야기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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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이 절로 나는 아빠의 육아
이용준 지음 / 따스한이야기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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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는 연예인 아빠들이 아이들을 잘 돌보지만 현실 육아는 다르다.

특히 누구보다 바쁘게 사는 아빠들에게는 주말을 오롯이 아이들에게 쏟아붓는 것만 해도 쉬운 것이 아닌데...

육아로 책을 낸 아빠는 어떤 것이 다른가 궁금했다.


우리 집 아빠 역할을 맡은 남자 1호는 이 책을 보더니 코웃음을 친다.

"야... 나만큼만 하라고 해~" ㅋㅋㅋㅋㅋㅋ

(어디서 멍멍이가 짖나...? ㅋㅋㅋ)





이 책에는 아이와 아빠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는데 목욕할 때 꽁꽁주 이야기를 만들어서 들려주거나 리락쿠마 인형을 버리고 나서 스토리텔링을 해주는 등 기본적으로 유머러스함을 장착한 젊은 아빠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인도 출장에 면도기를 안 가져갔다고 수염을 기르고 돌아오는 엉뚱함도 매력적이시네... ㅎㅎㅎ



이 책은 아빠들이 읽고 육아에 참고하기보다는...

엄마들이 읽고 집에 있는 남자 1호들을 달달 볶을 거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이상하게 남의 집 1호는 부럽고, 우리 집 1호는 늘 모자라 보이는 게 문제다 ㅋㅋㅋ

그래도 이 말 한마디는 꼭 전해줘야겠다.


"좋은 육아란 그저 아이와 함께하고 있는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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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빛나는 순간
파울로 코엘료 지음, 윤예지 그림, 박태옥 옮김 / 자음과모음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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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 브리다, 순례자 등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파울로 코엘료 작가님의 신작 에세이!

어떤 메시지가 담겨있을까?



<시작하기 전에>


두렵습니까?

그럼 하지 마세요.


결심했습니까?

그럼 두려워하지 마세요.


첫 장부터 '헉'...

마치 나를 위한 말인 것 같아 소름이 돋았다.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겠지만, 특히 요즘 나에게 정말 와닿는 상황이라...

갑자기 마음이 뭉클했다.

1947년생인 노장 작가님이 전해주고 싶은 인생의 메시지라고 생각하니 내 마음이 더 울렸다.


쉽게 읽힌다. 그러나 쉽게 읽어지지 않는다.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스쳐 지나가고, 한 자 한 자 씹으면서 읽으면 그의 지혜가 전해진다.

글의 힘이란 참으로 대단하다.

극과 백의 어울림이 읽는 이의 마음에 감정을 새긴다.

'오늘 힘들었어요...' 하고 말을 걸면, 어깨를 툭 치면서 '털어버려!' 하고 웃어주실 것 같다.


<행복해지는 네 가지 방법>


Kissing Slowly

Make the Biggest Smile

Love Sincerely

Forgive & Forget


윤예지 작가님의 그림과 찰떡같이 어울려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운 책이 탄생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선물해주고 싶다.


"안 될 이유만 따지다 보면 될 일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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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쌍곡선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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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생으로 올해 90세를 맞은 '니시무라 교타로'는 일본의 '국민' 추리소설 작가로 현재까지 600편이 넘는 작품을 집필했다고 한다.

우와~~~

이런 분이 있었기에 일본 추리소설이 재미있고 사랑받는 작가들도 많은 것이 아닐까...


작가는 이 책의 머리에 '쌍둥이 트릭'을 사용할 것이라고 도전장을 던진다.

고립된 호텔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과 대낮 도심에서 벌어지는 쌍둥이 강도의 행각.

사실 쌍둥이 트릭이라고 이미 밝혔기에 나의 리딩 포인트는 결코 만날 것 같지 않은 두 사건이 어떻게 교차하는가!

물론 결말은 생각지도 못했던 반전을 가져온다.



"다 이 세상 사람들이 나빠서 그래!

그러니 복수하는 거야!"


호텔에 초대된 사람들...

그들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일까?

그 대답을 듣기도 전에 사람들이 한 명씩 살해되고, 결국 모두 죽음에 이르게 된다.


그 시각, 대낮 강도 사건을 벌인 판박이 같은 쌍둥이.

이들은 얼굴을 대놓고 다닐 정도로 대범하지만 사실 이들 뒤에는 그들(!)이 있었다.



1971년도에 발표됐다고 하는데 지금 읽어도 정교한 짜임새가 돋보였고, 결말을 통해 작가님이 우리에게 주려는 메시지가 전해져 갑자기 반성하는 마음이 들었다.ㅠㅠ

현재도 그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 나 또한 그런 상황에서 그들과 같지 않으리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일생을 평범하게 살면서 남에게 좋은 일은 못 해도 폐는 끼치지 말자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책은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는데, 다 읽고 나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고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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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 내리다 : 피츠제럴드 단편선 인류 천재들의 지혜 시리즈 7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보영 옮김 / 이소노미아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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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의 스콧 피츠제럴드! 성공한 작가로 알려졌던 그의 이면에 그림자를 들여다보는 책이라니... 온 마음으로 스콧 피츠제럴드를 느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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