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마음 사전
나응식 지음, 댄싱스네일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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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동물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고양이는 눈으로 대화하기에 천천히 눈을 껌뻑거리면 인사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참으로 신기해했는데...

그래서 고양이를 볼 때마다 내 나름 친해지고 싶은 표시로 '눈을 껌뻑' 댔다.

하지만 보통 고양이들은 나를 무시했다. ㅠㅠ



반려동물 인구가 천만을 넘어가는 이 시점에서 이제 이 아이들은 가족이나 다름없고, 서로를 이해하는 준비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동물들이 준비하지는 않으니 내가 할 수밖에...

나도 10년 넘게 기르던 강아지를 하늘로 보낸 후 다시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주변에 워낙 많은 아이와 친해지기 위한 공부가 필요하겠지.




동물병원 원장이자 고양이와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나응식 박사님과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의 그림을 그린 댄싱스네일 작가의 콜라보로 귀여운 책이 완성됐는데, 초등 고학년인 조카가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흔쾌히 선물로 줬다. ㅋㅋㅋ


고양이는 세 살 정도의 마음으로 약 15년을 살아간다고 한다.

사람에게 의지해서 사는 동물이니만큼 많은 보살핌이 필요하기에 이와 관련된 많은 책이 쏟아져 나오는데

일반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읽고 이해한다면 내 가족인 반려묘와 더욱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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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초등수학 서술형 끝 10 (2015 개정 교육과정 : 5학년 2학기 과정) - 생각대로 술술 풀리는 #교과연계 #창의수학 #사고력수학 #스토리텔링 초등수학 서술형 끝 10
나소은.넥서스수학교육연구소 지음 / 넥서스에듀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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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면서 아이들이 배우는 내용을 자세히 볼 수 밖에 없는데 #초등수학 우리 때와는 완전 다르다.

숫자로 써 놓으면 간단히 끝낼 식을 말로 이리저리 풀어서 만들라고 시킨다 ㅋㅋㅋ

그렇게 하면서 사고력이 키워지는 건가....

암튼 글 쓰는 것도 어려운 남자 아이들에게 생각해서 말로 풀어내라니 벌써부터 어려워한다.

학원에 보내면 간단하겠지만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하기에 집에서 같이 앉아 복닥대보자고 생각해 문제집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찾아본 #초등수학문제집 바로 한 권으로 끝내는 서술형 수학!

한 권으로 끝낼 수 있겠지? ㅋㅋㅋ





한 챕터를 이리 풀어도 보고 저리 풀어도 보고

여러 방식으로 풀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문제를 만드는 것을 어려워 했는데 처음부터 많이 하지 않고 간단히 시작했다.

문제는 선생님만 만드는 건 줄 알았던 아이가 자기가 스스로 만들어보면서 신기해했다.

물론 오래 가지는 않았지만 ㅋㅋㅋ



소수랑 도형 부분이 약한데 천천히 한 챕터씩 가다보면 괜찮아지겠지.

이 책으로 뼈대를 잡고 연산을 더하면 수학에 자신감이 붙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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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 직장을 넘어 인생에서 성공하기로 결심한 당신에게
김호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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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직장인의 유통기한'은 얼마나 될까?"


기대수명은 늘어나지만, 직장 수명은 짧아진다.

평생직장은 옛말이 된 지 오래고, 이직 횟수와 주기는 더 짧아지고 있다.

그런데 한창 일을 해야 할 40~50대 직장을 그만두게 되는 상황도 발생하면서(IMF, 리먼, 코로나 등) 직장과 직업에 대한 관계를 재정립해야 할 때가 왔다.



"'직장'은 남이 만들어놓은 조직이지만, '직업'은 내 몸과 머리에 남는 개인기이며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어 돈과 교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제 자신을 '직장인'이 아닌 '직업인'으로 바라봐야 삶에서 진정 성공할 수 있다."




서른에 직장생활을 시작해 대표 자리까지 올랐고, 1인 주식회사를 설립해 직업 분야의 강사로 활동 중인 저자는 직장=직업의 경계를 넘어 직장인이 직장을 대하는 방식을 바꾸라고 조언한다.

잘 나가는 대기업 직장명이 없어지더라도 사람들이 자신을 찾을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기에 의도적으로라도 자신만의 시간을 만들고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문답 형식으로 쓰인 '원포인트 코칭'을 통해 차근차근 한 단계씩 적용해 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고, 저자의 이야기도 솔직하게 쓰여있어 참고하기에 도움이 된다.

현재의 직장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거나, 더 나은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생각을 다르게 해볼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도움을 받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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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집 청소
김완 지음 / 김영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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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하는 일처럼 내 일도 특별합니다.

세상에 단 한 사람뿐인 귀중한 사람이 죽어서 그 자리를 치우는 일이거든요.

한 사람이 두 번 죽지는 않기 때문에, 오직 한 사람뿐인 그분에 대한 내 서비스도 단 한 번뿐입니다.

정말 특별하고 고귀한 일 아닌가요?"


'특수청소부'라는 특별한 직함을 가진 사람은 어떤 일을 하는 걸까?

단 한 사람을 위한 서비스, 다만 그 사람이 죽어야 가능한 서비스.

이 책에는 자살한 사람이 남기고 간 피와 오물들이 가득 스민 시트, 동물의 사체로 가득하거나 쓰레기가 산처럼 쌓인 집을 청소하며 들었던 삶과 인생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이전에는 생각도 해본 적 없는 이런 일...






"죽은 사람 집 하나를 완전히 정리하는 데 돈이 얼마나 드나요?"


자신이 자살하기 전 이곳에 전화해 정리에 대한 '비용'을 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죽음을 마음먹으면서도 분리수거를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생의 마지막 시간에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

다시 잘살아보고 싶은 마음은 정말 없었을까...


"그의 쓰레기를 대신해서 치우는 것 같지만 사실은 내 삼에 산적한 보이지 않는 쓰레기를 치우는 것 같다.

내 부단한 하루하루의 인생은 결국 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것인가?"


혼자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곳곳에는 가난의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었다.

사는 동안 고단했을 그들의 인생이 스치며 마지막까지도 고독하게 가는 길을 생각하니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져 온다.


"친구여, 이 모든 것이 그저 어느 날 당신과 내가 함게 꾼, 깨고 나서 돌아보면 웃어넘길 한낱 부질없는 꿈이었다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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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질문에 전생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전생 리딩 이야기
박진여 지음 / 김영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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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혼자가 아니라 전부입니다."



나는 유아세례를 받은 천주교 신자지만, 크리스마스 땐 친구들과 교회에 갔고, 부모님과 절 구경을 자주 다녔으며, 신년 운세를 보기 위해 점집도 꺼리지 않았다.

우리 할머니는 아주아주 독실한 기독교 권사님이셔서 항상 모든 말의 끝은 '예수를 믿으라' 였고, 어릴 때부터 귀 딱지 앉게 들은 이 말에 대한 반발심도 있었으리라.

문득, 전생에 대해 할머니에게 얘기한다면... 욕을 하실지도 모르겠다.


"우리 모두는 다 전생에 인연이 있지만, 죽음을 통한 망각의 섭리에 따라 서로 만났던 기억을 잊어버리고 각각 다른 가정에서 태어나 저마다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이 책은 상대방의 전생 정보를 읽어 들이는 전생 리딩 상담가 박진여 선생님이 지난 20년간 2만 명이 넘는 내담자들의 전생을 읽고 상담하며 써 내려간 삶을 위한 문답들이 담겨있다.


모든 생명에는 전생이 있고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거나 선행을 베풀었거나 그와 관련되어 후생에 다시 그때의 연과 다시 인연을 맺게 된다는 것.

내가 전생에 잘못을 저질렀다면 이생에 '카르마 법칙'을 통해 고난이나 시련이 닥칠 수 있지만, 이것들을 정화하고 치유하는 것이 이번 생의 목적이 된다는 것이다.


"리딩으로 살펴본 사람들의 영혼은 자신이 지은 카르마를 해결하고 정화하기 좋은 시기에 다시 태어납니다.

자신이 세운 영적 계획과 목적에 맞는 부모를 선택해서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내담자가 오면 '공명'을 통해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에 그의 전생이 보인다는 것이 신기했다.

그녀의 그런 능력 또한 전생에서 있었던 어떤 일과 연결될 수 있으리라...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는데 특히 부모 자식 관계는 전생의 인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말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지금 누군가가 나를 미워하고 괴롭힌다면...?

전생에 내가 그를 똑같이 괴롭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인간은 생각한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기 마련이다.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방법은 내가 달라지면 된다.


"우리의 영혼이 진화해 다른 높은 차원으로 가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일상의 삶에서 선한 마음으로 봉사와 선행을 베푸는 일입니다. 

착한 일을 행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내가 전생에 무언가 잘못한 삶이 있어 현재의 인생에 시련이 닥치게 될 경우, 이것을 단지 운이 없는 것으로 탓하기 이전에 현재 나의 삶 또한 미래 다시 태어날 나의 인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하루하루 삶의 소중한 것들에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남에게 베풀지는 못할지언정 폐는 끼치지 말고 살자'는 신조를 지니고 있는데, 지금이라도 이 책을 만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앞으로는 남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배려하고, 작은 것도 베푸는 연습을 조금씩 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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