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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린의 멜로디북 - Lovelyn's Melody Book
린 (Lyn) 지음 / 시드페이퍼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린이란 가수를 알게 된 것은 (얼마되지 않았음) 매력쟁이라는 노래로 알게되었고, 좋아하게 된 것은 6½ New Celebration이라는 앨범에서 <실화>라는 곡으로 컴백했을 때였다. 아무래도 윤하라는 가수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사실 린이 더 선배겠지만) 좋아하게 되었다. 전의 곡들은 애절한 발라드가 많았고, 후에 발랄하고 달달한 곡들로 채워진 그녀의 앨범에 더욱 매료되었다.
참 놀랐던 게 린의 나이가 서른살이라는 거? 책을 읽고 알게 된 그녀의 나이에 흠칫놀라면서 책을 읽어나갔다.
책을 받고난 후 주말에 친구들과 청계천으로 등불축제를 보러가는 버스안에서 순식간에 읽게 된 책에서는 글의 내용보다는 글과 함께 배치되어있던 사진들이었다(보면서 이렇게 린이 예쁘고 매력있는지 알게되었음♡_♡). 사실 읽다보니 나는 아직 10대의 감수성이 넘치는 문학소년일뿐이라(ㅋㅋㅋ) 약간 공감이 되지않았다. 그래도 읽으면서 마음에 들었던 점에서는 또, 린이 쓴 시와 가사를 써놓은 것들이었다. 내 맘대로 음을 맞추어서 불러보기도 했고, 참 재미있었다.
P93, 026 음악 같은 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
(그 밖에 이리와랑 뜨끈히, 기분좋은 너 등등 좋은 것도 많아요!!)
연예인이라서 남들처럼 즐기지 못했던 사랑(혹은 사생활)을 마치 일기장처럼 자신의 기분에 맞추어 때때로는 길게도 쓰고 짧게 영화의 20자평 쓰듯이 써서 약간은 가벼운 느낌이 들었다(그래서 아무래도 금방 읽은 듯 싶다). 하지만 아무래도 정말 이 책을 읽고 공감할 사람을 말하자면 20~30대의 커리어우먼들, "일"때문에 제대로 하지못했던 사랑에 대해서 생각하면 읽으면 정말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하기에는 옛사랑 혹은 첫사랑의 추억의 향수를 일으킬 수 있기에 안될 것 같고, 여성들이 주고 받으면서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한 번쯤은 린처럼 자신만의 멜로디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나도 만들고 싶다구요!!!). 만약 나의 멜로디북을 만든다면 꼭 선곡하고 싶은 3가지곡이 있다면 Taylor Swift의 I'm Only Me When I'm With You, 윤하의 사랑하다, 2AM의 불안하다가 있고, 여행지를 고르자면 일본을 꼭 가고싶다.
여러분의 멜로디북은 어떤 노래와 여행지로 꾸미실껀가요? ㅎㅎㅎ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사진!!! 나도 iPhone HOLIC인뎁!!!
책 읽고 여담 ++))
1.사실 2번 읽었는데, 읽는 TIP이 있자면 P186에 시작하는 LOVELYN's melody의 곡들을 MP3나 컴퓨터로 선곡하여 노래를 들으면서 차례대로 앞으로 읽어나가니까 더 재미있게 읽었다.
2. 전 말했다시피 그저 감수성이 넘치는 10대의 문학소년이라옹....ㅋㅋㅋㅋㅋ 공감갈 수 있는 부분이 없었기에 정말 생각한대로 간단하고 간결하게 쓴 리뷰랍니다 허허허...
3. 갑자기 여행이 가고싶어졌고, 자서전을 쓰고 싶어졌습니다!!!